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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
10.11.07 23:28
조회
4,219

작가명 : 가우리

작품명 : 강철의 열제

출판사 : 파피루스

- 편의상 평어 사용합니다.

무려 21권 완결.

이 정도 길이라면 중간에 접을만도 한데 끝까지 잘 읽었다.

중간에 접지 않고 21권까지 읽게 만들었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마음에 안 들거나 납득이 안 가는 부분도 있지만 16,800원 주고 읽을만 하다.

고구려인들이 대거 차원이동으로 판타지 세계로 넘어간다는 설정.

기본적으로 제국, 왕국, 소드맛스타, 마법사, 서구식계급제 등이 등장하는 가장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

편집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지만,

작가의 맞춤법 소양이 부족한지 ㅐ,ㅔ 등의 모음이 잘못 사용된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전체대륙의 전력이나 세력관계 등은 읽으면서 내내 정리되지 않았다.

전략 부분도 납득이 잘 안 되었다.

하얀로냐프강 같은 경우 나름대로 전략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는데(하도 오래전 읽은 것이라 지금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강철의 열제의 경우 전략 부분은 중간 혹은 마이너스 요소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거의 전쟁이 주를 이루는 이 소설에서 전략부분에서 이런 평을 받는다면 좀...

(혹시 전략 부분으로 '오~' 하신 분 계신가요?)

--- 여기부터는 부분평입니다 ---

- 화전민 마을을 구해주고 나서 고진천의 대사 '감당치 못할 낭인들을 데려와서' 어쩌고.. 어떻게 그 상황을 파악하고 그딴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아?

- 여자들과 어울리는 부하들과 솔로인 주인공. 그리고 그 상황에서 부하들을 질투하는 주인공. 이걸 너무 우려먹는다. 두어번이면 이해하겠지만 수십번 나온다.

- 후궁을 들일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주인공이 정실부인과-을지꼬맹이- 결혼 전이라는 것을 이유로 사오십만의 수장인 성녀와 부하의 정략결혼을 추진한다. 여기서 뭔가 어색함을 느낀건 나 뿐인가?

- 사십팔만의 인원이 한꺼번에 산맥으로 몰려든다.

그 중 28만의 인원은 육로로 걸어왔는데,

아무리 소규모로 이동했다지만 이런 민족대이동에도 산맥중앙에 위치한 가우리의 위치는 비밀로 남는다.

뭐, 48만이 아무런 대책 없이

"48만이 있사옵니다"

"어? 그래? 데려와"

한꺼번에 몰려온 것은 그들을 먹여살릴 자신이 있었겠지.

한꺼번에. 기존 총인구의 열 배 이상, 거의 스무배를 부양할 자신이 있었겠지.

- 산맥에서의 첫 전투. 7만의 침공.

그들을 궤멸시킨 후, 추가 보급부대는 침공군이 궤멸된 것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보급부대.

왜 안 털어먹었을까? 응?

- 전쟁 중 삼두표와 적장의 1;1 대결.

언제부터 가우리에서 적장 데리고 1;1 대결따위를 하고 있었냐?

까딱하면 골로 갈 수 있는 상대와.

- 가우리.

힘을 키운다면서 동맹국을 늘린다.

산맥에 틀어박혀있으면 충분히 시간을 늘일 수 있는데

동맹부터 늘이고 보호하려 한다.

버려진 산맥, 천혜의 요새, 누구도 탐내지 않는 땅.

여기서 미네랄,가스,인구 200 채우는 게 주인공의 확실한 승리패턴 아닌가?

땅따먹기 하려는 의도도 눈꼽만큼도 안 보이는데.

- 가우리가 차원이동한지 근 이십년이 되도록 마법에 대한 방비는 거의 전무.

하다 못해 갑옷에 마법진을 새긴 것을 보고 뭔가 해보자 하는 것도 없었다.

전기에 구워졌던 웅삼은 뇌까지 타버렸나?

- 신성제국과의 전쟁으로 긴장감을 높이던 중 뜬급없이 부하들 연애 스토리.

작가의 의도가 있었겠지 하면서도 맥이 탁 풀리고 분량늘이기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고.. 짜증은 나고...

(여기서 접을뻔했다.)

- 산맥에 숨어들어온 신성제국의 대규모 공습.

적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용병력의 20%정도를 투입한다?

안 되면 말고? 라는 생각일까?

독자나 작가는 알고 있지만 신성제국에 신의 계시라도 내렸나보군.

(참고. 산맥으로의 침공군 10만,

최종 전투에서 신성제국군 병력 35만)

- 전가의 보도인 마법사의 능력에 대한 설정이 없이 그 때 그 때 결과만 나온다.

되는대로..라는 느낌을 받는 건 나 뿐인가?

- 제라드가 들고나온 무한의마법주머니(배낭).

이런 마법아이템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보급으로 굶어죽나.

'옛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하고 들고 나온 아이템인데.

역시 마법에 대한 설정은 없는듯.

- 다른 허접한 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긴 한데..

적 놓아주기, 살려주기, 보내주기.

주인공이 삼대제국의 싸움판에 '혼자' 뛰어들어서 실력을 과시한다만..

싸움의 균형을 맞춘다고, 오래 싸울수록 좋다고 하면서

월등히 강한 제국측의 마스터, 마법사를 그냥 살려준다.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도 이런 부분에서 독자가 공감하기 힘들다는 것은 알 것 같은데 스토리 진행을 위한 무리수인가?

- 보급 상황도 원활하지 않은 편이고, 전체적인 열세인 상황에서 자신의 총병력 10%에 달하는 적정예병들을 포로로 잡는다?

시간끌기가 최대 목표인 상황에서.

뭐, 덕분에 작가는 하나의 챕터를 더 쓰긴 했지만.

- 샤우 환 밀리오르 황제 폐하! 신께 출정을 명해 주시옵소서.

신께.

형님 밥처먹어.

- 두 번 살려보낸 루키아가 죽이는 로셀린 병력.

가우리의 병력이 아닌 동맹군의 죽음이라는 것으로 독자를 우롱하는 건가?

애초에 자꾸 살려보내다가 전귀 설정으로 갑자기 강해진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뭐..

- 4m가 넘는다는 대형몬스터를 산맥에서 왕국을 넘고 제국을 가로지르며 전쟁터로 끌고 왔구나..

- 얼씨구~

아무리 계곡 지형이라지만 4만 병력이 돌격할 정도의 공간이 있던 곳을 성벽을 텔레포트 시킴으로써 요새화한다.

성벽이 이동된 자리에 있던 적군은 성벽과 어우러져서 그대로 사망.

전장 한가운데에 작은 돌맹이들 수없이 텔레포트 시키면 적군 수없이 죽갔구먼~

자, 목표 지점에 적군의 마스터가 들어왔다, 텔.레.포.트.

마스터는 돌맹이와 하나되어 쓰러져갔다.


Comment ' 16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11.08 00:34
    No. 1

    게09
    「조사」
    ((주로 인칭 대명사 ‘내’, ‘네’, ‘제’에 붙거나 예스러운 표현으로는 ‘너희’, ‘저희’, ‘우리’, ‘뉘’ 따위 뒤에도 붙어))
    「1」‘에게「1」’의 준말.
    「2」‘에게「2」’의 준말.
    (표준국어대사전)
    반말 아닙니다.
    신에게 가 좀더 자연스러운 표현이긴 하겠지만 감정을 좀더 고조시키려고 생각한다던가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서는 대사문의 경우 발음나는 그대로 적는것도 틀린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11.08 02:02
    No. 2

    후궁 부분은 정실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후궁(공주)도 늙디 늙어서 맞이합니다. 실제 고구려에서 그랬는지까지는 모르겠으나 소설 속 가우리에서의 황후는 여타의 설정과 다르게 상당히 비중이 높게 나옵니다. 수성전에서도 부각되는 것으로 압니다.
    이 소설은 현실성이라는 면에서 거리가 있는 소설입니다. 가우리의 신격화가 이루어졌달까? 아무래도 재미의 핀트가 그런 류가 아니다 보니 신경쓰며 보진 않았지만, 지적하다 보면 빈틈이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강철의 열제에서는 작가의 역사 의식이 드러나는 글입니다.(그 진위나 가우리란 말의 실제 역사적 의미를 떠나서 작가가 부여한 역사 의식) 그러다 보니 한 비슷한 것을 개그적 코드를 통해 잘 무마시켜가며 크게 거부감 없이 표현해냅니다. 간간히 터지는 주인공의 대사에서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것은 그런 장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이게 이 소설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큰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역사적 자부심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보니 필요 이상의 먼치킨화가 이루어져서 전략 전술이 무시된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인공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어서 가우리의 의지(?), 의식(?) 등에 집중해서 보면 이래 저래 볼만한 글이지만, 이런 저런 것을 따지고 보기엔 무리가 따르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이엇던 것은 주인공의 재 차원이동으로 짐작되는 마무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Metternich
    작성일
    10.11.08 03:51
    No. 3

    마법으로 고진천과 필수 인력만 리셀인지 하는 대마법사 마법으로 공간이동 시켜 암살했어도 끝날 수 있는 문제를 너무 어렵게 끌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 멸망 때 당나라를 피해 도망친 도망자들 피난민들이 그렇게 강했다면... 도대체 그 강한 사람들이 포진한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나라는 얼마나 강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작가의 표현력이나 필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그다지 개연성이 있다거나 합리적이고 타당한 설득력을 제시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필력 면에서도 별로 웃기거나 무게감이 느껴지지도 않는데 억지로 그렇게 몰고가려는 모습은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부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도 지나치게 우연적이고 작위적이어서 큰 납득하기 보다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었던 부분이 상당부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0.11.08 09:14
    No. 4

    소봉 님/ '께'는 '에게'의 '높임말'이라고 사전에 나오네요.
    '신께' 라는 것은 臣인 자신을 높이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0.11.08 09:18
    No. 5

    3번님// 내용적인 측면은(...)
    제 기억상으로는 대충 설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순간이동을 방해하는장치같은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고진천이 저 의견을 내려다가 마법사가 '어떤 바보 소드마스터왕이... 어쩌고저쩌고'란 얘기하니까 데꿀멍했죠(?)
    그리고 고진천과 그 휘하부대는 무지 강했던걸로나왔던것같아요(..) 이들로 해결이 안되었을 뿐. 그래서 새 나라?를 건설하려고했던것같은데 흠.

    뭐... 설정이 간혹가다 꼬이고(제 기억이 잘못된것일수도있지만)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다는건 부정할수가 없네요 ~_~.
    윗분말씀처럼... 음. 거기에 나오는 역사적오류들은... 흠 =_=..
    시대에안맞는 물품도있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파천
    작성일
    10.11.08 13:11
    No. 6

    안타까운점은 분명 좋은 내용이 될수있었는데 21권까지 오는 길에서의 간간히 나와야하는 에피소드들이 부족한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차용해야 하는것이 그많은 군대의 각기 나와야하는 소재들중에 사랑이야기가 아닌가 싶구요. 판타지중 김정률님의 다크메이지를 보게 되면 알수있듯이 후반부가면 주인공을 약간 뒤에하고 보조 캐릭터들의 비하인드스토리들을 차용하는 방식으로 자칫 길어져 지루해질수있는 스토리라인을 마지막 대 전투전에 풀어놓으므로해서 타이트하게 전체 내용을 짜맞추는 좋은 방법을 차용하였습니다. 저정도의 인원이 저렇게 공간이동을 한다치면 이건 병상호간의 인간관계를 이미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생사를 저렇게 같이 하는데요.
    하지만 그부분은 어쩌면 가우리님이 다음작품을 내신다면 스스로가 부숴야할 작가로서의 한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개연성과 스토리라인으로 발전하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0.11.08 14:15
    No. 7

    아무리봐도 고구려 찬양, 미화, 뻥튀기 일색이라... 유려함은 찾아보기 어려운 필체와 지나치게 작위적인 대화, 유치찬란하여 눈부시기까지 한 상황설정등이 어우러져 장점을 싹 다 깍아먹습니다.

    여기저기 들려온 호평믿고 집어들었다가 "나는 취향이 정말 다르구나!"싶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11.08 14:57
    No. 8

    아 께 자체가 높임으로 쓰이는걸 깜박했네요. 지문의 흐름상 게로 읽어서.

    저는 신게>>장면상 감정의 고조를 위해서 된소리를 그대로 발음>>신께 로 받아들였습니다. 대사문에서는 이정도의 변형은 문제가 되지 않을거로 봤는데 신께 자체가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 될수 있으니 글로 직접 적을때는 문제가 될수 있겠군요.

    약간 추가하자면 께 자체가 높여야 할 대상 이외에 문법적으로 잘못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찾아봤는데 몇몇 사례들 전부 게>>께로 발음이 변화되는 경우입니다. 높임 어미의 사용실수라기 보다는 발음나는 그대로 사용한 케이스라고 보는게 더 맞을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휴
    작성일
    10.11.10 19:33
    No. 9

    답글 달 가치도 없으나 몇자 적을께요

    일단 책을제대로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민족대이동은 제라르가 이끄는 대선단으로 대부분 이동하고 육로로는 소규모 단위로 이동했습니다. 따라서 그쪽이말하는 산맥으로의 대이동은 없었구요 ㅇㅋ?

    그리고 몬스터도 산넘고 강건너 대륙 횡단한게 아니라 공간이동 포털까지만 육로이동하고 대륙횡단은 대마법사가 공간이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계속 개연성 운운 하시면서 고구려 병사가 그렇게 강하면 당나라한테 왜 멸망 당했느냐 말도 않된다고 하시는데, 판타지 소설보면서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는건 도대체 무슨 논리죠? 판타지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장르인데 말이죠.. 차라리 현실을 재구성한 위인전이나 일대기나 읽으시는게 글쓴분 취향에 맞는듯 하네요.
    또한 진천이 이끌고온 군대는 가우리 최정예 2천 명정도이고, 그들은 자신들이 끌어모은 병사들을 직업 군인으로 혹독하게 훈련 시켰죠.. 다른제국군은 농민 징집병으로 훈련도 않된 농민들 이끌고 나와서 숫자 불린 것이구요. 당연히상대가 않되죠. 물론 숫자라는게 무시할 수 없긴하지만 어느정도 말되도록 작가님이 설정한 것으로 봐줄순 있죠.

    그리고 산속에 틀어박히면 괜찮은데 동맹국만든다고 헛소리하시던데.. 책 속독하셨나요? 다시 읽어보세요.. 일단 제국들이 자꾸 밀정보내서 산맥 탐색하려고해서 더이상 숨어도 언젠가는 밝혀진다고 하는 대목도 있고, 인구가 너무 작아서 이대로 자급자족하다가는 결국 망하기 때문에 대륙 진출해서 국민도 모으고 하자는 대목도 나온답니다

    마지막으로 맨마지막에 돌맹이 떨어뜨리고 어쩌고 하시는부분도 책 읽어보면 그런방법을 왜 못쓰는지 나오죠... 그리고 상대방 마법사들의 교란을 피해서 돌을 소환하기 위해선 대기권 밖에서 소환시켜야하는데 리셀도 그거 쓰고나면 마력이 오링 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쓸수 있는방법도 아니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제대로 읽고 제대로 된 비평을 남기도록 합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11.10 19:50
    No. 10

    답글 달 가치도 없으니 몇자 적는다는것은 무슨뜻일까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0.11.10 21:00
    No. 11

    어설픈 두둔은 도리어 독이 됩니다. 다른 건 제가 <자세히>읽지 않아 모르나 판타지니 개연성 따질 필요 없다는 발언만큼은 적어도 <글>이라는 게 무언지 안다면 할 수 없는 무식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에요.

    그리고, 당장 표면에 드러난 문제 말고 안쪽으로 파고들어봐요. "왜?" 개연성이 문제삼아지는가? 작가 글을 다들 안 읽어서일까요? 아니면 글 안에서 충분히 설득당하지 못 해서일까요?

    어느 쪽이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단정내리기 전엔 책이나 다시 읽으라며 험한 소리 할 법한 문제가 아닙니다.

    ps 제가 과거에 읽어본 경우에도 (혹시 수정본이라도 나온게 아니라면) 강철의 열제는 개연성 부분에서 결단코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상황 자체가 억지스럽거든요. 뭐.. 요즘 안그런 책이 어디있냐 싶겠지만 온갖 작위적이고 소위 <깨는> 이야기가 가득한 괴작이었습니다. (적어도 제 입장에서) 가뜩이나 개연성 무시하는 풍조가 가득해지는데 저런 대사를 내던지며 글이 지녀야할 아주 기초적인 소양마저 빼먹으려 들면 어쩝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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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0.11.10 21:08
    No. 12

    샤휴 님/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들을 아니라고 지적하셔서
    답글 달 가치를 못 느끼겠습니다.
    답글 패스합니다. 뭐, 다들 아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1.12 04:15
    No. 13

    몇몇은 공감도 되고, 몇몇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뭐, 어차피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10.11.12 06:04
    No. 14

    댓글에 한분 폭풍 열폭하셨네요.....
    제국이나 왕국은 호구라서
    육로로 28만의 인원은 육로로 가는데 모르나요?
    공간이동 누워서 떡먹는처럼 하니까 28만 옴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사휴님 님 좋아하는 작품 까는 비평글이라고 열폭해서
    그렇게 적으면 안되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쟁패
    작성일
    10.11.13 00:29
    No. 15

    사휴님//언어순화를 하시면 좋은 반론이 될거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Yorda
    작성일
    10.11.15 19:16
    No. 16

    판타지물인데 무슨 개연성을 따지냐고 하면 그건 자폭입니다 ㅡㅡ; 여기서 말하는 개연성이 뭔지 모르시는건 아니겠죠;;; 어떤 작품이든 그 작품 내에서 설계된 세계관의 범위 내에서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각종 설정간의 밸런스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보는 입장에서 납득이 안가는 것 투성이 되죠. 자고로 명작 소리 듣는 작품 치고 이러한 부분이 허술한 것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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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3 무협 대사부를 보고 +4 Lv.18 주효 10.11.22 2,553 4 / 2
2772 퓨전 무한의 강화사를 읽고 +52 Lv.1 닿오니 10.11.19 5,426 52 / 6
2771 무협 절대검천, 서사에 묻혀버린 인물들 +8 소도小刀 10.11.18 5,552 4 / 2
2770 무협 아! 형산파 +60 Lv.1 검은오아 10.11.16 5,462 16 / 44
2769 무협 내가 생각하는 형산파의 문제점 +24 Lv.99 금원 10.11.16 3,874 24 / 18
2768 무협 아~형산파 +54 Lv.71 나하햐햐 10.11.16 5,710 48 / 37
2767 무협 화마경을 읽고... +13 Lv.99 곽일산 10.11.15 4,468 11 / 6
2766 게임 갈랑님의 폴라이트테일즈 +20 Lv.41 EvilDrag.. 10.11.14 4,014 9 / 9
2765 무협 검정만리..문피아연재했었는데 첨엔 좋았다 +2 풍현지존 10.11.14 2,245 0 / 0
2764 무협 천풍전설 +28 fuckold 10.11.13 6,600 34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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