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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여강
작성
04.04.22 15:25
조회
1,790

대여점에 가서 이리저리 뭘볼까 고민하다가 건곤불이기를 집어들었습니다.

왠지 제목이 익숙하여 표지를 살펴보니 조폭마누라 길들이기라... 나온지는 꽤 오래전

인데 표지에나온 광고문구를보고서 여태 안보고있었습니다. 그때는 '또 어디서 유치한

패러디물 나왔군.. 이런것들 안나왔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것이 눈에 띄더군요. <임준욱>이라는 세글자.. 고무

림에 자주 들락거리면 어찌 이이름을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표지신경안쓰고 빌렸습니

다. 처음부터 저의 예상을 깨더군요. 전 아주 가벼운 소설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선입견때문인지 초반에는 약간 적응을 못하다가 한 100여페이지가 넘어가자 저의

가슴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굉장하구나.'

도저히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여러사건을 하나로 아우르고 등장인물하나하

나에 불어넣은 생명력.. 대단한 솜씨였습니다.

도대체가 '조폭마누라 길들이기..'라는 유치한 수식어가 책 표지에붙어 작품의 질을 떨

어뜨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제대로된 홍보를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왜 작가분을 몰랐을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진가소전

감상평을 읽고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작가님 꼭기억해야지 생각했었는

데 많은 시간이 흐르자 잊혀졌었더군요.. 다른것들도 읽어보려했는데 저희 대여점에는

건곤불이기밖에 없어서.. 왜 제가 좋아하는 것은 대여점에서 다 반품을 하는지.. **


Comment ' 13

  • 작성자
    Lv.1 떠도는별
    작성일
    04.04.22 15:34
    No. 1

    무협소설로는 드물게 신문에 독서평까지 나왔던 작품입니다.
    출간 당시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 어떤 소설가가 조선일보에 평을 썼었죠.
    그거 보고 전량 구매해서 봤다는...
    임준욱의 작품중 섬세한 묘사가 가장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4.04.22 15:42
    No. 2

    건곤불이기 표지..정말 허접했죠.^^;;
    표지까진 좋다 쳐도 그 '조폭 마누라'운운하는 카피문구는..참..-_-;;

    저도 표지때문에 못 보구 있다가 책방 아줌마가 추천하시는 바람에 책을 들고 살펴보았더니 '임준욱'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있어서 당장 빌려보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재미있었죠.^^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반통미의 아버지 반직..
    숙수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던 그의 부성애..가 기억에 남습니다.
    책 읽는 내내 반직을 통해 아버지,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사랑이 생각나서 눈물나기도 했고 가정의 소중함을 한껏 더 깨닫게 해준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수류
    작성일
    04.04.22 16:16
    No. 3

    표지의 카피 정말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표지만 본다면 도저히 보고 싶지 않은 소설이라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李진번
    작성일
    04.04.22 16:26
    No. 4
  • 작성자
    Lv.67 한양
    작성일
    04.04.22 18:32
    No. 5

    쿠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낙산
    작성일
    04.04.22 21:37
    No. 6

    도데체 사람들은 왜 임준욱님의 이름을 임준옥이라고 착각하는 것인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임준옥이란 발음은 뭔가 언밸런스 하지 않습니까.
    -_- 어떤연유로 인해서 임준욱님을 임준옥이라고 부르게 되는지 괜히 궁금해 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4.04.22 21:54
    No. 7

    ^^정말 임준옥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준옥'이 더 친근한 것인지..
    저도 건곤불이기를 볼때 작가명을 보지 않았다면 -다행스럽게도 진가소전을 먼저 보았지요- 선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최악의 소개입니다. 취향탓인지 여성이 그것도 대가 쎈 여성이 나오는 작품과 가벼움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4.22 22:14
    No. 8

    오, 건곤불이기...저는 그 카피 때문에 제 취향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아직 안보고 있었는데,,,제가 성급히 단정지은 것이로군요...
    기회되면 꼭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강
    작성일
    04.04.22 22:49
    No. 9

    아 ... 그렇군요.. 고쳤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always
    작성일
    04.04.23 10:03
    No. 10

    그래서 저는 작가가 누군지 항상 먼저보죠
    모르는 작가면
    그다음은 출판사..
    다음으로 책제목....
    저도 그 표지문구가 얼마나 황당했느지 그당시 기억이나네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동산
    작성일
    04.04.23 13:29
    No. 11

    건곤불이기.. 확실이 표지는 정말 안 좋죠.
    그런데. 대다수의 무협소설등의 표지가 안 좋으니.
    딱히 건곤불이기만을 뭐라 할 순 없죠.
    하지만, 겉모습을 보지 말구..
    속에 있는 알찬 내용을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쟁이
    작성일
    04.04.23 22:53
    No. 12

    흠....건곤불이기 재미는 짱이지만

    주인공이 너무 좁은데서 노는것같은 음...세계관이 좀 작은것 같아요

    그것도 나름대로 매력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미더스
    작성일
    04.04.24 01:01
    No. 13

    건곤불이기...어제 추천을한것을 보구 3번쨰로 책방에서 빌렷습니다...
    첫번째로 빌린거는 무협소설 볼만한거 없을까하다가 우연히 눈에 보여서
    빌렷다가...한참을 읽어도 주인공이 나오질않더군요;; 그래서 머 이런게 있어 하고 접고 갔다줫습니다
    두번째로 빌렷을때는 어느 카페에서 잼있다고 하시길래
    다시 빌려봣습니다...;
    역시 주인공이 한참동안 안나오니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반납을;;
    어제 고무림에서 건곤불이기를 감상/비평 쳐보구 2권까지 빌렷는데
    한 중간좀안되게 끝까지 참고 읽어보니 드뎌 주인공이 나오더군용;;
    결과적으로...건곤불이기 잼있네요,,,
    추천~!원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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