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뇌우를 쓰신 문용신님의 신작인 무적 사야곤기입니다.
전작 마제뇌우는 묵직하고 좋은 글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만 상당히 출판텀이 길어서 완결 가까이 보고 미처 보질 못했네요.
일단 문용신님이라고 하니 믿고 읽어봤습니다.
마제뇌우에 비해 상당히 힘을 빼신거 같습니다. 최근 트렌드가 트렌드다보니.
이야기의 플롯은 아주 심플하고 평범합니다.
안하무인 절대자가 정사마 연합의 총공격을 받고 절벽낙하후 시간이 지나 반로환동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가는 이야기죠.
당연하지만 인연들을 만나면서 성격개조도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산다는... 뭐 그런겁니다.
아주 뻔한 내용입니다만 필력이 있으시다보니 아주 재밌게 읽었네요.
1권 초반부터 주인공 사야곤의 인격 재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히로인 역기가 나와 계속 같이 행동을 합니다.
단순히 액세서리적 역할이 아닌 스스로 행동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히로인이라 아주 좋더군요.
처음에 복수복수를 외치던 사야곤이 역기로 인해 성격이 조금씩 바뀌는것도 주목할만 하구요.
전반적으로 적당한 무게감을 가진 소설입니다. 추천해요.
다만 위에 적었다시피 마제뇌우처럼 출판텀이 길면 저처럼 잘 보다가 포기하는 분도 많을겁니다. 이번엔 빠른 주기 부탁드릴게요.
뭐, 2권 끝에 3권은 4월 3일 출간예정이라고 떡! 하니 적어놓으셔서 신선하더군요.
이번에는 좀 빠르실듯.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