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환정록(직하인작) 감상.

작품 : 고검환정록

작가 : 직하인

출판사 : 북큐브

문피아에서 연재하다 북큐브 유료연재로 넘어간 고검환정록에 대한 감상입니다.

4부까지 보다가 묵혀뒀다 조금전 현재 나온 편까지 완독 했습니다.

외로운 검에 다시 정이 돌아오는 이야기.

저는 진심으로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취향을 많이 타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장단점을 살펴보면.

우선 장점으로는 풍부한 세계관에 대한 설정입니다.

설정 매니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설정이 잘 짜여져 있는 소설을 보면

단편으로 쓰여진 소설보다 좀더 흥미를 느끼는 편입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그래서 제가 만약 소설을 쓰면 3부 연작을 구성해서 

1부는 설정으로만 쓰고 2부를 먼저 글로 내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 ^^;)

이 고검환정록은 이러한 세계관이 너무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주와 지부, 벽세. 그리고 강림천손에 대한 이야기.

백년전부터 이어오던 암류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모든 배경을 처음부터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양파껍질 벗기듯 하나씩 이야기가 진행되어

 과거의 비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두번째 장점은 화려한 대전묘사입니다.

휙 하면 퍽하고 쓰러지고 그냥 거대한 검강이 모두를 난도질했다는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정묘하고 화려한 대전에 대한 묘사가

전투씬을 풍성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점은 단점과도 닿아 있습니다.

먼저 전대의 비사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글의 호흡이 너무 길다 할수 있습니다.

이제 16권이 넘는 편수인데 아직도 전대의 비사가 다 풀려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하나의 사건마다 그 호흡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호흡이 길어서 짧은 호흡의 글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글이 늘어지는 느낌으로 거부감이 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전투 묘사 역시 정묘하고 화려하게 표현하는 만큼 분량이 많습니다.

전체 분량 중 전투묘사에 대한 분량이 너무 많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너무 많은 전투씬에 대한 묘사는 다소간의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문체와 고어체의 사용입니다.

이것은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볼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글의 분위기를 무겁고 장중하게 만들어서 

가벼운 투의 글보다는 선호하는 편인데

이것 또한 받아들이는 분들의 취향차이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편한 문어체의 글보다 가독성을 떨어트리는 부분은 존재하니까요.

제 개인적인 장단점에 대한 분석인데 

본인이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느끼신다면 

유료결재로 보더라도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 자신합니다.

이제 전대의 비사가 풀려나오고 있는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

[光夜]

저도 요즘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고검천극을 보면 어찌나 설레이는지 개인적으로는 최근 나온 무협중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마무리만 잘하면 군림천하 못지 않은 대작 소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글쓴이님 말씀처럼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리긴 하더군요 요즘 보는 소설이 쟁선계 고검환정록 군림천하 금강동인 정도인데 금강동인도 후속권이 나올때가 됬는데 엄청 안나오는군요

[초정리편지]

그냥저냥 볼만한 책이더군요 무난하게 흘러간다고나 할까요 요즘 무협다운 무협을 못봐서 그런지 고검환정록 잘 읽고있는데 제 기준에서는 그냥 무난하다는 느낌 딱히 뭔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을 못 느껴서 그런것 같음 1권읽는데 4일 걸리니 원.. ㅎㅎ;;;;;

[뇌뢰腦雷]

최고의 작품입니다.. 북큐브로 보고 있지만.. 종이책도 전질 주문했습니다.. 이런 퀄리티의 무협이라면 돈주고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세곤]

최고의 작품 동감합니다. 작가님의 연륜이 있는 글빨이 살아있다고 해야 할까요.
다만 분량이..

[no*****]

고검 잡고 무쌍하고 다음텀이 나왔나 보네요 워낙 길게보고 쓰는 스타일이라 인터넷으로는 읽기에 한계가 오더라구요 괜찮은건 아는데 분량쌓아두고 읽자는 소설이죠

[서래귀검]

역대급 무협인듯..완결만 잘나면..

[코드명000]

최고의 작품이죠 한편한편 보는것도 좋지만 이작품은 한꺼번에 몰아서 보아야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랄까까요? 안타깝게도 사부와 제자가 비슷한 비극을 반복했다는것이지만 묵세휘는 다시 사람의 정을 느끼면서 행복을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이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한문체와 고어체의 사용은 가벼운 무협을 읽어온 사람들에게는 약간 힘들수 있어도 중국쪽 무협소설을 읽어온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옛맛을 느끼게 해서 장점이 될수도 있죠. 그러데 확실히 호흡이 너무 길기때문에 읽다보면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약간지치고 어느순간 안보게 된다는겁니다. 저도 완결되면 몰아서 볼려고 3부까지 보다가 쉬고 있다는..작가님한테 그저 죄송한 마음뿐...

[LongRoad]

한문체와 고어체 사용은 1990년대부터 무협소설을 보신분이라면 오히려 대환영일겁니다. 출판작수요도 많을거구요. 저역시 북큐브연재본도 다 구매했고 출판본도 완결나면 다 구매할겁니다.
이정도면 고전무협의 향기가 2013년 되살아나다.라고 광고해도 될정도니 말입니다.

[[탈퇴계정]]

한문세대인 나로서는처음접하는제대로된글이라할정도로사자성어와고사가인상깊었던
작품이죠^^작가의식견에공감하며추천!!

[복돌이박멸]

솔직히 연재분 전자책 구매는 돈이 아까운 편인데 이 작품은 전혀 아깝지 않지요.

[무한의공간]

진짜 최고의 작품이 될 듯 ㅠ 너무 잘 읽고 있어요

[흑황]

빨리 완결이나야볼텐데

[좋은마음]

처음 감상은 어 이거봐라? 하다가 북큐브로 결재해서 읽다가 지금은 책 구입하고 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더군요. 시하님과 직하인님은 저의 완소작가이심 ^^;;

[다라지]

역대급이죠...작품도 더 대단한게 작가분입니다.연재시간 칼입니다 칼..이건 모든 작가들이 본받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