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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1 자쿠
작성
10.02.10 07:01
조회
4,113

카르마와 황제 그리고 공주의 갈등관계는 기묘하게 재미있다.

먼저 카르마와 황제의 갈등관계이다.

카르마는 황제를 무인으로서 존경한다. 카르마가 황제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 걸어가야되는 무인의 길일것이다. 강대한 정신력 ,하늘을 뛰어넘는 자신감등 말이다. 이때문에 카르마는 황제로부터 스승이자 대리아버지로서의 느낌을 가진다. 극도의 이기심은 황제와 카르마 사이를 갈라넣는 단초가 된다. 기본적으로 카르마와 황제의 사이에는 인간에 대한 완전히 다른 접근방법이 놓여있다. 왕자로 태어나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용물로서 보고 있는 황제에게 점점 카르마는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카르마가 이타적인것은 아니다. 카르마는 기본적으로 현대인으로서 서민적이고 인간관계는 믿음을 바탕으로 전개된다고 생각한다. 그때문에 카르마는 적과 아군의 차이가 분명하다. 적에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아군에게 있어서는 인정으로 대하려고 한다.

황제는 카르마를 어떻게 볼것인가? 그것은 제자이자 양아들같은 존재이다. 황제는 지금껏 수많은 제국의 무인을 키워왔다. 그런데 키워온 방식이 아주 혹독하다. 이러한 무인들중 카르마는 독보적이다. 황제의 기대보다 월등한 무력의 성장과 함께 정치적감각 또한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그때문에 황제는 더욱 카르마를 등용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카르마를 편애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카르마를 주시하기만 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양아들이나 제자는 자신이 사라진후 자신의 존재를 나타낸다. 그러나 황제는 점점 영원한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즉 황제가 영생을 가지게 된다면 자신과 닮거나 자신과 동일하게 성장할수 있는 카르마는 어떻게 보면 자신의 경쟁자가 될수 있다. 즉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카르마와 황제는 대립할수 밖에 없다. 그것이 이 스승과 제자의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에서 두 대립관계에서 한명이 더추가되면서 양상이 더 욱 재미있게 된다. 바로 샤론공주이다. 샤론 공주는 이른봐 우리아빠 이상아니면 Loser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메다급 공주병 공주이다. 이 공주에게 아버지는 증오의 대상이며 또한 욕망의 대상이다. 아버지의 패도를 증오하면서 또한 사랑한다. 이때문에 아버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카르마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카르마는 안그래도 황제의 사랑에 시달리기 까지 하는데 공주의 유혹에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무엇보다도 역시 이기적인 공주의 유혹은 카르마는 매력은 느끼지만 선택하지 않는다.

만약 황제와 카르마가 잘지내려면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할까? 첫번째로 황제가 주화입마로 폐인이 된다고 해버리자. 그렇다면 카르마는 끝까지 황제의 수발을 드는 사람이 될것이다. 두번째로 스타워즈 같이 제압하여 다스베이더처럼 만들어버리는 방법도 있겠다.


Comment ' 23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2.10 07:34
    No. 1

    황제 VS 세계 구도로 가야
    카르마가 발작할 구실이 되는 데...
    16권을 못봐서 환장하겠네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기룡
    작성일
    10.02.10 08:23
    No. 2

    16권에서 이미 황제에 대한 호감이 제로가 되었습니다.
    조만간에 황제랑 뜰지도 몰라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일
    10.02.10 09:20
    No. 3

    아무리봐도 황제는 자하르의 판박이 같은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재생에서 자하르는 욕망을 위해 야망을 위해 친구들을 죽이고 자식들이 싸우는것을 가만히 나두지요..
    그 근간에는 황제가 자신의 경지에 대한 욕망과 영생에 대한 욕심에 흑마법을 이용한것과 자하르는 죽어가는 자신의 생명의 그릇을 다른 생명에게 찾아 넣을려는 모습. 굉장히 오버랩 됩니다.

    황제가 자하르다...카르마가 자하르다..하는 식인데..

    혹시 이세계는 전생의 자하르와 후생의 칼리&자하르가 붙는 상황일꺼 같네요..

    전생의 자하르가 욕망의 화신이라면 후생의 자하르나 칼리는 자기애가 강하면서도 자신의 것과 남의것을 구분하는 극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열왕대전기는 두 자아가 맞붙는 계기가 되는게 아닌지...억측을 해봅니다.

    극단적인 욕심과 욕망의 화신 vs 자기완성을 위해 나아가는 인간본연의 자세..

    전생의 자하르와 후생의 자하르&칼리 의 완성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10.02.10 10:00
    No. 4

    황제가 극단적인 욕심과 욕망의 화신이라고 한다해도 카르마가 자기완성을 위해서 나아가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뭐라고 딱 부러지게 예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카르마 역시 인간이상의 존재로서 느낌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이는 칼리나 후생의 자하르와 다른 면모라고 볼수도 있겠지요. 어떻게 보면 후생의 자하르는 인간으로 남고 싶은 절대자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0.02.10 10:55
    No. 5

    어서 읽고 싶은데 배송이 너무 늦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0.02.10 11:11
    No. 6

    ㅋㅋ 다스베이더라니 재밌네요.
    요즘 대여점에서 판타지 소설들 집었다가 열에 아홉은 도로 꼽아넣는데... 정말 볼거없죠. 나이를 먹을수록 유치하다 해야하나 ㅡ.ㅡ
    멍청한 귀족들이 당연한듯 나오는 판타지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황제가 정말 매력적인듯 합니다.
    그저 요즘 나오는 판타지물은 열왕대전기만 믿고가는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10.02.10 11:31
    No. 7

    그나저나 우리의 카르마는 누구랑 연결될까요?
    신녀, 유스미나, 공주 다 안 되는데......
    설마 인형이나 진배없는 걔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무념각
    작성일
    10.02.10 11:35
    No. 8

    메이드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세월
    작성일
    10.02.10 12:07
    No. 9

    인형이랑 될듯 ㅎ 전생기에서도 키메라랑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법군주
    작성일
    10.02.10 12:48
    No. 10
  • 작성자
    Personacon 움빠
    작성일
    10.02.10 13:22
    No. 11

    헐 나랑 아디가 비슷해 유유
    마법시대도 봤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2.10 13:42
    No. 12

    황제vs카르마vs엠마vs연합군 소드마스터 등의 싸움에 희생된 수많은 병사들과 기사들에게 묵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2.10 13:57
    No. 13

    카르마 평생 독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2.10 16:27
    No. 14

    카르마는 좀있음 마법도 익힐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르잔
    작성일
    10.02.10 17:25
    No. 15

    재생과는 다르게 전생기에서 나오는 스토리 중 마지막에
    카르마가 뱀파이어 퀸에게 섭리로부타 자신에게 전해진 그릇을 넘기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황금의 구로 새로운 골드블러드를 만들라며 자신에 대한 관심을 끄라는 장면이었죠...

    황제는 아마도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섭리가 정한 존재가 아닌
    그 존재를 따라하기 위해 만든 비슷한 무언가가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게닛츠
    작성일
    10.02.10 17:49
    No. 16

    카르마는 평생솔로로 살다가 죽을듯....
    다른 소설 보면 2명은 기본이고 거의 하램이 대세인데...
    이젠 그런 소설이 지겹게 느껴지니 이참에 솔로로 끝을 내는 것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NVICTUS
    작성일
    10.02.10 17:55
    No. 17

    그럼 그 구를 나누어서 여러사람에게 줄순 없는건가요.. 카르마라던지 황제라던지.. 일단 미리니름이지만 숲의 부족과의 관계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후반부로 달려가는 지금 시점에선 스토리상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2.10 17:56
    No. 18

    솔직히 저는 열왕이라는 제목에서 황제와 대립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견제는 해도 극악의 대립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면 16권 말미에 나오는 뱀파이어릭 신전과 숲의 부족과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2.10 21:11
    No. 19

    극에 이른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을 가장 잘 나타내는 존재가 바로 황제이죠, 카르마는 적당하게 이득을 챙긴다랄까?하지만 자신의 생존에 관해서는 황제의 욕망에도 지지 않을듯
    엠마나 샤론공주도 맘에 들긴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스미나가 히로인에서 점점 멀어지는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리스누멘
    작성일
    10.02.11 01:53
    No. 20

    카르마의 동정은 예전에~~ 깨졌으니 마법은 못익힐거 같습니다.
    카르마에게 고자신공을 익힌 후 9클래스 대마법사가 되야 황제랑 맞짱떠도 해볼만할거 같은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0.02.11 14:36
    No. 21

    딴 건 몰라도 공주는 진짜 밉상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울산진현
    작성일
    10.02.12 16:36
    No. 22

    여우는 귀엽게 나오던데 좀 아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푸른길
    작성일
    10.02.12 19:32
    No. 23

    16권은 왠지 지루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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