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출판사 : 발해
문피아 회원이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한번도 용기내어 적어보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처음으로 감상문이라는것을 적어봅니다.
숭인문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요 근래 읽었던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표지가 너무 딱딱한지라 미루고 미루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감상평을 적어주셨길래 용기내어 읽어봤습니다.
무려 6권까지 읽는동안 흥미가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단 약간의 무리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걸 상쇄할만큼의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도 엄청난 기대를 일으킬 정도이며
6권 말미에는 그 긴장감이 완전 최고조에 이르게 되더라구요.
물론 6권에서의 벽씨세가 자매에 관련에 대한 부분은 약간 무리함을 느꼈지만 그걸 잊을정도로 그 후에 닥친 위기는 상황을 급박하게 만들었고, 그 사건대한 중요성마저 잃어버릴 만큼 거대하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이끌어가는 부분에서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6권까지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4권쯤에 양진위가 채인영을 숭인문으로 데려왔을때였습니다.
채영인을 문도로 받을것인가 받지 않을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벌어지고 숭인문도들은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는 과정과 그후의 일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잔잔한 유쾌함을 주면서도 훈훈하고 푸근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어주었죠.
책 제목과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책이라는게 저의 소견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흥미롭게, 감동적으로 읽었기에 한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아직 안보셨다면 숭인문을 읽어보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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