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저스틴 라발레스티어
작품명 : 매직 오어 매드니스 2
출판사 : 스타로드
1권을 다 읽고 2권에서는 리즌이 친구 제이티, 톰과 함께 마법 수업을 통해 마법사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리고 그 저주를 풀겠지. 리즌이 마법사로, 초강력 대마법사가 되는 것은 맞다. 그런데 마법 수업 때문이 아니다. (묘지에서의 그것이 수업이라면 수업 때문이겠지만) 있을 수도 없는 일, 존재할 수 없는 '늙은' 마법사. 매직 오어 매드니스에서는 '늙은' 마법사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치치 않고 마법사가 되기로 했다면, 마흔을 넘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늙은 마법사 라울 칸시노는 골렘도 아니고 제이티의 생각처럼 엘프도 아니다. 전편보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그리고 리즌도 더 예뻐졌다. 표지를 보시라ㅋ)
"그 늙은이가 라울 칸시노예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가 있어?"
"지금까지 살아 있었어요."
"그의 마법도 변하고, 그도 다른 존재로 변했죠."
그는 왜 그들이 아니라 나를 선택했을까? 내가 임신 중이라? 하지만 나는 라울의 마법을 믿지 않는다.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더 오래 살게 하겠지만, 나를 라울과 같은 존재로 만들 것이다. 인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제3의 생명체. 어린 나이에 죽기 싫은 만큼 그렇게 변하는 것도 싫다.
리즌은 칸시노 가문의 운명대로 미혼모가 되고 그의 딸은 (아무래도 딸이지 않을까?) 어떤 이름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다음 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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