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대산
작품명 : 지존석산평전
출판사 : 청어람
최근 잡조행을 출간하신 김대산님의 전작 지존석산평전입니다.
이 소설의 줄기를 크게 예령과의 연애와 소산의 성장으로 나눈다면, 후자는 만족스러웠지만 전자는 몹시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예령이라는 인물이 너무나 매력이 없어서입니다. 첫 등장부터 교활하게 나오더니 재회한 후에도 소산의 지극한 호의와 은혜에 대해 고마워하지는 않고 오히려 무시하면서 나중에는 되려 미워하기까지 하고, 소치와 능운상과의 썸씽 분위기도 그렇고...
오히려 소소가 훨씬 나았습니다. 하다못해 당고도 예령보다는 낫고요. 만약 주인공 측 인물이 아니었다면, 즉 히로인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악역을 담당했을 캐릭터 같았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인물을 메인 히로인으로 채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이런 답답한 상황이 풀리겠지 하며 읽었지만 결국 뭔가 어물쩍 넘어가버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강산들도 그렇고 지존석산평전도 그렇고, 참 쉽지 않은 히로인들입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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