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이번 11권은 크게 갈라진 강설영과 단운룡의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숙원의 해결이 큰 테마라 볼 수 있습니다.
강설영 일행은 천잠보의를 찾는 여정 끝에 초월적 존재를 만나 큰 실마리를 얻고, 단운룡은 드디어 옛 오원수호의 중심들을 규합하고 동료들을 모아 맹획과 타가와의 건곤일척만을 앞둡니다.
이번권에 나온 인물중 가장 눈여겨 볼 사람(?)이 서왕모인데, 소개문에 이름뿐이지만 청풍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한백무림서는 그 큰 스케일답게 이런 전설적 존재와 신병이기들이 대거 나오는데, 유럽의 백마법과 흑마법도 나온다는 얘기를 얼핏 본 기억이 있는 저에게 서왕모의 서방언급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마법과 주술의 세계가 펼쳐질 환신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번 권 단운룡의 이야기의 경우, 동료도 든든하고 개인무력도 월등하니 좀 편하게 읽었습니다. 명경과 챠이, 청풍과 육극신처럼 각 주인공들이 성장과정에서 뛰어넘어야 하는 대적이 있는데, 맹획과 타가는 무력이나 심계로나 그런 대적이라기엔 격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다른말로는 운룡이 중원으로 돌아가 천하를 도모하며 치고받고 할일이 많이 남았다는 것이겠죠.
이번권에 제일 반가웠던건 뭐니뭐니해도 출간소식 그 자체였습니다.
극악출판의 늪에서 벗어나 11권이 이렇게 연달아 나오고 앞으로 나올 12권도 반넘어 진행됬다는 소식을 보니 조만간 12권도 볼 수 있겠죠.
작가님 수술도 하셨다는데, 얼른 완쾌하시고 운룡의 질주처럼 천잠비룡포도 주욱 달려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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