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별도
작품명 : 낭왕
출판사 : 청어람
2008년 제일 느낌이 좋았던 소설이고, 2009년 제일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 그렇지만,,,,
아래에서 몇몇 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저도 3권은 좀 많이 아쉬웠네요.. 글의 전개가 별도님 답지않다고 할까요~~ 1,2권을 보고 처음 군림천하를 봤을 때의 느낌까지 들었기에 기대했는데,,,흑,,, 3권은 좀 실망입니다.
바다뱀님 말씀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같이 자긴 하는데 성적인 관계는 아니야' 이거 한마디를 못해서 괴로워 죽을려고 한다.. 1,2권에서 거의 천재처럼 보이던 낭왕이,,, 요즘 초등학생정도의 주변머리만 있어도 저 말은 할 수 있겠다..싶더라구요... ^^
[사랑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없다] 혹은 [중간에 색월선시인가 그 이득을 보는 심법(?)때문에 정상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제대로 생각을 못해도 정도가 있지,,,,에휴,,,, 그렇게 멋져보이던
낭왕과 차가람이 짜증날 정도이니,,흑,,
또 나중에 차가람이 자신의 문파에 돌아가서 벌어지는 상황과 차가람의 대응도 제가 생각했던 차가람의 이미지와 너무 틀렸어요(침작하고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상스러운 느낌만,,,,) 그런 대응은 그냥 아무 매력없는 평범한 인물이 할만한 정도,,,이런 건 내가 좋아하던 차가람이 아니야,,,,
어쨌든 3권에서 이단과 차가람의 상황에 대한 대응방식은 이전 1,2권의 대응방식과는 너무 차이가 나서 거리감이 느껴지네요.
전 낭왕을 보면서 '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할까'라고 생각하면서
보기때문에 정말로 이단의 캐릭터에 몰입해서 봤었는데,,
3권에서는 그 몰입이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4단으로 차를 몰다가
갑자기 1단으로 내동댕이쳐진 느낌이어서 읽는 내내 '이게 아니잖아' 이 생각만,,,
뭐,, 위에서 구구절절 3권 실망이라고 썼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
아직도 많은 소설입니다. 이렇게 실망스런 3권을 보고도 여전히
제가 2009년 가장 기대하는 소설이니까요....3권도 무척 재밌습
니다.. 별도님 특유의 글솜씨도 그렇고, 낭왕 특유의 몽환적이고
끈적끈적한 분위기도 여전하고,, 다음 권부터는 다시 낭왕이
본궤도에 들어가리라 생각됩니다. ^^
숭인문, 잠행무사와 함께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습니다. 무협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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