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오미 노빅
작품명 : 테메레르(Temeraire)
출판사 : 노블마인
실은 다 일고 쓰려고 했는데...2권 대여자가 반납할 생각을 안하네요. 히밤...날짜 꽉 채워 반납하려는듯...(시립도서관의 한계?)
책은 두껍습니다. 그 이유는 한장한장의 두깨가 ;;; 또한 활자 자체도 시원시원합니다. 그래서 잘읽힙니다. 즉 실지 분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권읽는데 제가 2시간 30분쯤 걸렸으니까요 (것도 앞의 지도를 왔다갔다 지명 확인하면서.)
묘사력 평범이하(심리묘사 포함), 문체 평범, 즉 소설내적인 문학적 요소로 봤을때는 그다지 큰 기교적 장점은 없어보입니다. (번역자가 망쳐논건지 어떤건지 몰라도 매우 평범한 수준?)
이 작품을 쓰는데 무언가 창세부터 쭉~~내려오는 엄청난 세계관을 새로 짜는것도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작가의 재미난 아이디어적 설정하나. "나폴레옹이 활동하던 근대 전쟁사에 용을 이용한 공군이 있었다면?"이라는 아이디어 외에 그리 엄청나게 세계관을 창조하고 말고의 아이디어는 필요 없었습니다.
다만 그 아이디어를 살리기위한 유럽의 지리와 전쟁흐름에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의 설정들(뭐..개나소나 읽었던 해리포터보다 훨~~씬 가벼운 설정들)
솔직히 흥부와 놀부 각색하기에 여념이 없는 작가들에겐 이런 아이디어하나를 살리기만 하면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쏟아진다. 라는것을 알려주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사건의 흐럼에 따른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적절한 긴장감과 완화 대립과 화해 ...이런 흐름을 능숙하게 쥐었다폈다 하는것이 "과연 대중소설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들게 했다. 확실히 소설내적인 부분에서 가장 우수하다라고 말할부분은 효과적으로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기교 인듯도 하다.
이 소설의 카타르시스의 핵심은 "우월감" 입니다. 주인공과 테메레르 커플을 독자에게 이입시켜서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소설입니다. 그런점에서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유럽상황을 미리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이소설이 주는 또하나의 재미인 소설속의 전쟁진행상황에 따른 재미는 놓치게 될것이다..너무 주인공에게 초첨이 맞추어진 재미만 될것이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체적인 소설은 술렁술렁 잘 넘어갑니다. 다만 중간에 갑자기 여러 이름들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에서 허우적대지만 않으면 별다른 수고 없이 쭉 읽어내려가 집니다.
단점은 의외로 이 소설에서 캐릭터들이 확 살아나 있지 않는다는점이네요. 비행사들말이지요. 용들의 캐릭터는 확! 살아나서 각인되는데 그에비해 사람들은 흐릿해 보이는 사람이 있을만큼 캐릭이 잡혀있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1권까지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후로도 그렇다면 큰 결점이겠네요.
확실히 표지도 좀 멋져보였고..해서 엄청 기대한 소설이긴 한데.
포스와 작가의실력인지 번역가의 실력인지는 몰라도 기대에 확 미칠 만큼의 엄청난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는 있네요.
덧.
2권빌려간 녀석이 3권도 그럴까봐 3,4권은 미리 쓸어다 놨습니다.
울고있네요...2권이 와야 볼텐데..
도서관은 한권씩 더 비치하라!!
대여점 소설만 보지 마시고
차비 약간 들이셔서 도서관에 가면
굳이 서점에서 사서보지 않아도 더 양질의 재밌는 소설들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도서관의 보통 대출기간은 보름 이쪽저쪽이니 친구나 식구들끼리 몰려가서 한도대출까지 빌려오면 넉넉히 다음 만기일까지 느긋하게 무료로 책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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