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쾌도무적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박성진님의 작품은 항상 내 기대감을 충족시켜 준다.
몇몇 분들은 많은 반전이 부담스럽다고 하시지만, 난 그 반전이 더 좋다. 그 반전 때문에 더 많은 긴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책에 나오는 반전은 웬만큼 예상이 가능하지만, 박성진님의 작품에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반전이 나타난다.
아마도 매우 고민하고, 또 고민하시며 글을 쓰시는 듯하다.
쾌도무적은 5권까지 전개가 매우 느리게 느껴졌다.
그래서 7~8권은 갈 거라 예상했었는데, 6권에서 끝났다.
난 그래서 갑작스런 완결에 의문을 품었다.
지금은 5권 내용이 희미하게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분명 그 땐 6권이 이르다고 생각했던 건 기억이 난다.
허나 6권을 읽다 보니 전개가 특별히 빨라진 것도 아니고 느린 것도 아닌 적절한 완결이라 느꼈다.
지금까지 박성진님의 글을 보며 한 번도 아쉬움을 느끼지 못했었지만, 이번만큼은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전투신이 짧은 것.
전투신이 짧은 것이 아쉽다기보단, 너무 허무한 싸움 때문에 아쉬웠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 하나 뿐, 모든 것이 나에겐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박성진님의 다음 글도 매우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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