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산동악가란 작품. 정말 재밌던 작품이더군요.
책방 구석에 있던.. 그 낡디 낡아 보이던 산동악가를 저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인해 보게 돼었습니다.
원체 사람들의 취향과는 독특한게 제 취향이라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구요.
하지만. 이소설은 그런 취향을 무의미하게 하네요.
취향이 어떻건 저떻건 간에 이 소설은 그런것들을 무참이 짓밟기라도 하는듯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주인공 중심의 작은 스캐일의 소설이 아닌, 전체적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범위의 소설같습니다.
때문에 독자는 절대 정신을 흐트리거나 겉만 볼수는 없습니다.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과 동시에 이런 작품성이 독자에게서 눈과 머리를 뗄수없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세력 저세력 독자는 그런것들을 비교하고 가상으로 추리하는 그 맛에 읽는것 같다나요?
하나하나 비밀이 벗겨지고 엄청난 반전이 있을때! 그런때들을 저는 이책에서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에게 소홀한 그런소설은 아니지요
주변 그런 세력들은 항상 주인공을 주시하기 때문에요..^^
말이나온김에 하는말이지만 주인공도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인물입니다. 뭐랄까.. 성격이 현실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차가운 면도 있지만.. 때론 따듯한.. 알고보면 너무도 불쌍한 주인공입니다.
저도 사실 이해를 못하는게 많이 있는 소설입니다. 언젠간 다시 한번 볼꺼구요
조금 오래돼긴 하지만 아직 완결이 안난소설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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