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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실수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9.23 09:53
조회
2,245

명절이랍시고 형수가 과일들을 좀 주었다.

사과 한 알, 배 한 알, 귤 둘, 그리고 바나나 한 뭉치.

냉장고에 바나나를 넣고 나니 더이상은 넣을 공간이 없어 나머지는 박스 채로 내버려 두었다.

 

난 아주 게으른 성격이다.

뭐든 땡길 때까지 미룰 수 있는 데까지는 미루곤 한다.

저번 구정 때도 형수가 과일들을 주었었는데 그걸 제때제때 먹지 않고 그 비싼 배가 냉장고 속에서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내버려 두었다가 맛없는 놈을 먹은 적이 있어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어제 배를 깎아 먹었다.

 

배를 입에 넣는 순간 에 내 실수를 깨달았다.

배가 아직 싱싱하기는 하지마 평온에 있던 놈이라 맛이 없다.

배는 냉장고 속에서 찹찹해진 놈을 깎아 먹어야 청량감이 있는데 하나에 몇천 원씩 하는 배를 이렇게 시시하게 먹게 되다니....

 

그건 그렇고, 바나나는 내키지도 않는 것을 열심히 꾸역꾸역 먹고 있는데도 아직 세 알이나 남았다.

벌써 시커멓게 변색이 된 놈이 아주 문드러지기 전에 다 먹어 치워야 하는데....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9.23 09:57
    No. 1

    바나나는 냉장고가 아니라 냉동고에 넣으셔야 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3 10:35
    No. 2

    해동시키고 어쩌고 하는 게 귀찮아서요. 해동시킨 놈을 먹으면 어떤 맛이 날지도 두렵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3.09.23 10:02
    No. 3

    밥대신 과일드세요. 그럼 빨리먹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3 10:36
    No. 4

    그렇게라도 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09.23 10:57
    No. 5

    과일은 상온 5도 정도가 보관하기 제일 좋은 온도에요.
    바나나 딸기 등등의 몇가지 과일은 냉장에서 보관해도 상하기 쉬워요. 그럴땐 냉동고에 보관하였다가 냉장으로 전환하여 쥬스재료로 쓰면 맛있는 생과일 쥬스가 됩니다.

    사과나 배 같은 경우 얼어 버리면 당도가 쏙 빠지고 맛이 없어집니다.
    그런 경우 그냥 갈아서 쥬스로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과일이 조금 (먹어야할)시기를 늦었다고 생각할때는, 슬러시 같은 과일갈은 음료로 드셔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09.23 11:00
    No. 6

    냉동하였다가 해동하기 귀찮으시면, 그냥 과일을 (압력솥에)넣고 물을 조금더 넣어서 (30분에서 1시간정도)푹 삶으시면, 이른바 과일음료로 재 탄생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3 11:12
    No. 7

    아, 정말 고마운 정보인데요. 그런데 믹서를 사용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잖아도 바나나를 처리하기 위해 쥬스를 만들려고 믹서를 돌렸다가 아래에서 물이 줄줄 새는 걸 보고 얼른 끈 적이 있답니다.
    저번에 믹서 톱날에 과일 찌꺼기가 낀 것을 보고 세척하느라 톱날을 분해하다가 그 부분의 고무 링이 빠졌었거든요. 당시엔 그게 뭐하는 기능인 줄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없으면 물이 새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09.23 11:26
    No. 8

    믹서기를 쓰지 못하는 경우는 그냥 삶아드셔야 하겠네요.

    압력솥에 과일을 잘 씻어서 썰어서 넣고, 대략 30분이상을 끓이시면 됩니다.
    알맹이만 먹을수 있는 상태로 잘 씻어둔 과일 이기에 --따로 찌꺼기를 걸러낼 필요없이 씨나 찌꺼기를 미리 잘라 내 놓으시면 -- 잘 식힌다음에 음료수컵이나 용기에 담아서 냉장실에 두고 (시중에스 판매하는 일반)과일음료수 처럼 드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9.23 12:16
    No. 9

    노란색의 바나나는 실온보관이 맞습니당.
    거기서 완숙되어서 검은색으로 변하면 냉동보관해야 되는거고요.
    그리고 다른 과일들은 일반적인 냉장고보단 김치냉장고가 좋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09.23 13:02
    No. 10

    바나나 같은 경우 상온15도 정도가 제일 좋고요.
    검은색이전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보관이 더 좋습니다.
    단 냉동했던 과일은 쥬스나 슬러시, 끓여 먹는 과일음료로 바뀌어야 합니다.

    김치냉장고보다는 과일별로 보관온도가 다 다릅니다.
    배는 상온1도, 사과는 상온5도, 채소류같은 경우 상온 10도~15도 정도가 제일 좋습니다.
    고구마 같은 경우 냉 받으면 쉽게 상하기에 상온 15도 이상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과일별로 채소별로 적정 보관온도는 다 다릅니다.
    과일을 10여년 넘게 취급하지만 저 역시 모든 품종을 다, 오래 보관하면서 맛있게 유지하는 적정온도를 알지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9.23 13:28
    No. 11

    당연히 오래 보관해 먹을려면 냉동보관해야죠; 전 싱싱하게 먹을려면 온도상관없이 상온보관해서 먹어야 된다는 말이었고요. 뭐 온도가 높거나 낮으면 더 빨리 익거나 덜 익겠죠.
    그리고 님이 말한 그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주는게 김치냉장고죠. 일반냉장고는 그것 보다 높아서 안 좋다는 의미로 쓴거고요. 그리고 일반집에서 과일채소 일일히 보관온도 생각하고 보관하나요? 그냥 대략적인 보관온도 알고 보관하는거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09.23 18:54
    No. 12

    저도 그냥 신경이 곤두선 상태로 화풀이 한듯한 내용이 되었네요.(꾸벅)

    좋은 의미로 적정온도를 찾아내는것은 과일을 보관하시는 분의 재량이죠.
    김치냉장고는 잘 열지 않고, 일정온도를 유지해 주기에 현명한 과일 보관법중 하나 입니다. ^^

    그리고 대략적인 과일 보관온도는 길게 보관이 가능한 품종은 상온 오도 정도이고요, 한달정도 보관이 가능한 과일은 상온10도 정도이고요, 1주일 이내의 보관가능한 과일은 상온15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채소 역시 마찬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보관기한에 따른 공통점만을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 보관온도는 다 다르지만 가급적이면 온도 변화가 없어야 좋은 보관이 이루어 집니다.

    실온에서 냉장에서 다시 실온으로 온도 변화가 2시간 이상 진행이 되면 과일의 맛은 쉽게 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9.23 17:28
    No. 13

    오프 토픽입니다만
    별명을 바꾸셨네요 -0-;;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09.23 18:50
    No. 14

    네 맨뒤 글자만 살짝 바꾸었습니다.
    발음상은 전혀 다르지 않고, 비슷합니다. 큭큭 흐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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