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잠버릇이에요.^^
밤에는 서늘하고 쌀쌀해서 추석 지나고 나서부터
수면양말을 신고 자요.
제가 현재 갖고 있는 수면양말 중에는 발목양말이 3켤레,
발목 덮고 좀 더 긴 양말이 3켤레, 이렇게 반반이에요.
지금 신고 있는 양말이 발목양말이에요.
어제도 잘 때 신고 잤어요.
아빠도 엄마도 병원에 계셔서 안방에서 자거든요^^
잘 자다가 오늘 새벽 5시쯤 갑자기 깼어요.
화장실이 부르더군요. 방에 전자시계가 걸려 있어서
시계 확인이 바로 가능하답니다. 깨서 보니 5시였어요.
발이 좀 시원하더라구요?
하지만 잠결이라 시원한 것도 모르고
화장실 다녀오고 그대로 다시 잤어요.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 일어났어요.
이불 바깥쪽으로 발 있던 부분에 양말이 양쪽 다 벗겨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목수면양말 중에 발목부분이 좀 늘어난 게 있어요.
그거는 신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면 꼭 늘어난 양말이 벗겨져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신고 있는 건 그게 아닌데.
한쪽도 아니고 양쪽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련회 첫 날 옆에 같이 자는 언니의 겨드랑이를 베고 잔 게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 안방에서 잘 때 저 때문에 엄마가 항상 곤혹을 치르셨어요.
2시간이나 3시간 간격으로 시계처럼 돈다는 거에요~
3시 6시 9시 12시 데굴데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자는 건 좋은데 옆에 같이 주무시던 엄마가 발차기에 당하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엄마가 하신 말씀이,
“넌 침대에서 자면 안 되겠다.”
자다가 떨어질 확률이 100000000000000000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빠 간호한다고 병원에서 잘 때는요.
높은 침대에서 안 자요.
낮은 간이침대 두 개 붙여놓고 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간이침대 한 개 갖고도 괜찮을 거 같아서,
붙이지 않고 그냥 잤어요.
그랬더니 벽만 보고 자느라 근육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새벽에 깨서 다시 붙이고 넓고 편하게 잤어요.
여러분의 잠버릇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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