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론마당 한번 가보았다가 건의란까지 훑어봤는데 심하네요. 문피아의 운영이 여러 방면에서 너무 아마추어 같다는 다양한 비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토론마당과 건의/신고란을 보니 그냥 아마추어가 아니라 게으른 아마추어 같다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확인하는 건지...건의란을 보면 회원들이 스스로 물어보고 답하거나 확인이 된건지 안된건지 모를 글들이 정상적으로 처리된 글들보다 훨씬 많아보입니다. 관리자는 차라리 적안왕님 같아 보일 지경이에요. 최근의 글들을 보면 11일쯤부터 한페이지가 넘는 글들이 하나도 답변을 받지 못했구요.
토론마당은 뭐...아예 토론지기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피아에 있었던 운영에 관한 여러가지 논쟁이나 비판들은 각자의 생각의 차이나 능력의 부족 등의 이유로 옹호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문피아 스스로 정한 운영방침을 지키지 않는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꾸준히 들어오고 그나마 한번씩 이라도 이렇게 글을 남기는 사이트는 문피아 밖에 없습니다. 빈말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힘들게 쌓아온 신뢰를 사소한 일로 이렇게 계속 깎아 먹는게 진심으로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한번씩 뭔가 많이 거슬릴 때에만 글을 쓰니까, 문피아에 글 쓸때마다 다소 날카로운 반응만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별로 까칠하지도 않은데...;;;
p.s 그런데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전의 리뉴얼 작업이나 현재의 앱 개발이나 당연하다는 듯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 같아서...원래 그쪽 업계는 일정을 못맞추는게 흔한 일인가요? 보통 그에 따른 프로그래머의 리스크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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