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난전무림기사
출판사 : 마루마야
음 매번 꼬고 반전이 들어가고 숨겨진 이야기가 나오는 이분 글이지만...
이번 6권은 정말 읽기가 어렵더군요.
일단 다른 영세불사공을 익힌 사람들이 나오는데...
주인공이 그 중 하나를 죽이면 그 놈도 영세불사공이니까 반시진 전으로 돌아가겠죠?
근데 영세불사공끼리는 죽이면 그 윤회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즉 a(영세불사공)가 b(영세불가공)를 죽이면 b도 돌아가지만 그 시간대의 a도 그걸 기억한다는거죠.
이것만이면 어떻겐가 안 헷갈릴 수도 잇는데...
통천문 안으로 들어간 후는 죽어도 반시진 안으로 안 돌아갑니다.
여기서부터 시가지라는게 등장하는데...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혼자만 죽으면 모르겠는데...
여러명이 죽다보니 세계가 분화(?), 혹은 자신이 분화(?)되게 됩니다.
그래서 한 장소에 여러명의 자신들이 존재하게 되고 또 여러명의 자신들끼리 죽이고 죽이는...
대충 한명만 들어가서 죽을시는 문제 없음.
다만 영세불사공 2명 이상일 경우 한명의 죽음으로 인해 분기가 발생함.
같은데...
중요한건 이게 이해가 안 된다는겁니다.
물론 색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무협입니다.
SF도 아닌데 이런 내용이 나오면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학적 용어로 해설하는게 어렵습니다.(배경이 무협이니까)
게다가 여러명의 주인공이 다른세계(?), 같은 세계(?)에서 저마다의 시점으로 장면이 바뀌는 것이 홱홱 거려서 이게 뭐가 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요소를 넣어서 쓸려고 하였다면 먼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장면 분할이나 묘사, 이야기의 흐름을 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글은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자기만족이 나쁜건 아닙니다만...)
즉 소재의 흥미성 이전에 본인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으면 아예 안 쓰는 편이 나았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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