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진
작품명 : 더 로드
출판사 : 청어람
주인공은 좌절을 하고 그 어떤 신적 존재가 주인공을 과거로 보낸다. 그로 인해 미래를 알고있는 주인공은 미래에 있는 스킬들과 온갖 기연들을 가져간다. 라는게 대충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건 매끄럽고 무난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어찌보면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작가는 무슨 분량때우기를 낼름낼름 왜이렇게 많이 하느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킬 하나 하나 항상 조합스킬이며 조합스킬에 어떤 스킬들이 들어가있는지 내내 말을 해줍니다. 그리고 스킬 명이 나오기 앞뒤에 2줄의 여유공백이 항상 내내 있더군요. 스킬 줄이 기본 5줄에서 많으면 7줄을 차지합니다. 스킬이 3줄만 차지해도 엄청 긴걸 느끼는 저에게는 기본 5줄을 차지하는 이 작가님에게 매우 경의를 표했습니다.
또한 긴박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몇글자 지만 한줄을 다 차지하는거 왠만하면 관대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무슨 수시로 한 줄의 반도 안되는 길이의 문장을 쓰고 다음 줄로 넘어가서 또한 한 줄의 반도 안되는 길이의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수시로 말이죠. 그중에서 백미는 두글자 쓰고 다음 문장에도 두글자. 정말 충격을 먹을 정도 더군요. 읽어보시면 엄마야 하실듯.. 긴박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느낄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킬을 쓰고 난 후에 보여주는 내용은.. 츠리릿'한문장' 콰아아앙'한문장' 효과음들의 한문장 천국이란.. 전투신의 긴박감 같은 건 없고 '헐'하면서 한문장 한문장을 때웁니다.
또한 했던 말 또 하기도 엄청나게 심합니다. 1권에서 자기가 왜 이 게임을 그때 안했을까 안했을까 를 도대체 몇번이나 하는지.. 초반에 자신의 좌절이 그 게임을 과거에 안했다기에 벌어졌다지만.. 짜증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랑도 어쩜이리 심한지... 자기 자랑or아이템 퀘스트 중 미래에서만 알 수 있는 내용 을 말한 후 매끄럽게 내용이 이어지다가(?) 자기 자랑or아이템 퀘스트 중 미래에서만 알 수 있는 내용 을 다시 말합니다.
이건 솔직히 내용을 만족(?)해도 이건 뭐..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지면 공백은 엄청나게 많고, 줄과 줄사이의 공간은 뭐이리 긴지? 이런 저런 공백을 빼버리면 책이 과연 얼마나 얇아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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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마지막 덧글.. 생각없이 적었네요.. 비난과 비평을 헷갈린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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