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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 suud
작성
10.03.27 20:45
조회
2,453

작가명 : 유운권

작품명 : 하이데론

출판사 :

편의상 평어체로 씁니다.

일단 1.2권은 재미있었다. 그런데 3권을 읽으며 약간 전개가 좀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4권을 읽을까 말까 고민중....

어릴때 전쟁고아가 된 주인공...도둑질하다 들켜 손 잘릴 위기에 닥치자 일단 전쟁터에 가는 것으로 죄를 사면받는데...

15살짜리가 전쟁터에서 계속 적을 처죽이며 나름대로의 생존요령을 터득하여 계속 살아남는다.

그리고 기마병으로 특채...거기서 운좋게(사실 15살짜리가 지금까지 살아남은거도 천운중에 천운이지만 앞으로 닥칠 운에 비하면 그냥 조족지혈일 뿐...ㅡ.ㅡ) 착한 선임기마병을 만나 글을 배우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배우고 스스로 사고하여 세상의 이면을 관조하는 지혜까지 터득한다...대단하다....

아군과 적군의 음모가 뒤섞인 전투에서 거의 아군이 전멸에 처해도 주인공은 특유의 생존력으로 살아남고 주인공이 화살을 맞을 처지에 놓이자 글을 가르쳐준 착한 선임병은 온몸으로 대신 화살을 맞아준다....눈물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특별한 무력을 스스로 터득하는데 알고보니 각 나라의 이름있는 무가에만 전해 내려오는 비법중의 비법이었다...그러나 주인공은 스스로 터득한다...놀랍다...

패전을 설욕하기 위해 무력이 강한 특별한 부대가 파견되고 역시나 주인공을 벌레 취급하는 밥맛도 어김없이 등장한다....밥맛과 적군의 내통으로 위기에 놓인 주인공...그러나 밥맛과 적장을 다 쳐죽이고 주인공의 무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더불어 남작이 되어 특별부대까지 날로 꿀꺽한다....훌륭하다....

주인공은 계속 무력이 발전하여 1000년전 이름날린 피의 기사수준에 도달한다....이름있는 무가에서 쳬계적으로 배운 어느 누구도 1000년동안 도달하지 못했던 경지를 주인공은 독학으로 이뤄낸다....놀랍지 않은가...

승전과 더불어 남작이 된 주인공을 쳐죽이려고 적국의 최고기사가 파견되어 위기에 처한 주인공...그러나 주인공이 죽음을 각오하고 쳐들어간 날 너무나 운좋게도 적군은 내분에 휩싸여 서로 쳐죽이다가 적장은 독약먹은 채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적장을 쳐죽이는 주인공....그래 니 똥 굵다...ㅡ.ㅡ

점령한 적지를 영지로 받은 주인공...이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영지를 되살려야 한다...그러나 돈은 턱도 없이 부족한데....그러나 이미 여기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어떻게 될지 다 알고 있다...대상인이 나타나서 돈도 빌려주고 영지에 대마법사도 살고 있었고...단골 대박종족인 드워프도 나타난다...다 알고 있다...

독학으로 익힌 주인공의 식견에 대마법사도 갑자기 무릎을 꿇고 부하가 되기를 자청하고 드워프도 주인공이 1000년전 피의 기사의 후계자라며 쥔공이 죽을때까지 원하는 모든 물건을 만들어 준단다...미치겠다.

고민이다...4권을 읽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이 추세대로라면 드래곤도 쥔공한테 무릎꿇고 부하로 삼아달라고 얘원을 하지 않을까하는 불안때문에 더 읽기가 겁이 난다...ㅡ.ㅡ


Comment ' 5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3.27 22:56
    No. 1

    우와.....
    여러가지 면에서 대단한 소설이네요.....기연x10000?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달빛운명
    작성일
    10.03.28 00:57
    No. 2

    제 기억으로는 5권 완결이었던 소설같은데 3권까지 보셨으면 이제 2권남았으니 마저 보시는 것도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헐헐헐헐
    작성일
    10.03.28 03:48
    No. 3

    헐... 예전에 봤지만 그럭저럭 볼만했던 작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쫄병 주인공이 차근차근,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재미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 쓰신 분의 글만 보면 기연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듯 하지만 작가분이 나름대로 그 이유를 달아두지 않았었나요?

    제가 기억나는 것만 해도
    1. 기사들의 비술의 기원 자체가 전쟁터에서 기사들이 극한 상황에서 얻은 우연한 힘들을 체계화 한 것이었고 주인공도 마찬가지의 상황에서 그 시초가 되는 힘을 터득한 것이며
    2. 피의기사라는 예전의 인물도 그 기사의 비술을 스스로 터득해서 명문의 기사들의 그것과 비견되게 자신의 비술을 발전시킨 천재로 나와있었습니다.
    즉, 엄청난 기연인 것은 사실이나 모두 전례가 있었던 것이죠

    또한 전쟁터에서 만난 지혜로운 선임병에게서 글이나 세상보는 눈을 배운 것이 나름 기연인 것은 사실이지만,
    후에 주인공이 귀족이 되어 지배자의 위치에 섰을 때 통찰력 있는 정치를 펼치는 것과 위기 상황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도록 냉정히 판단하는 것에 타당성을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작가분이 주인공이 선임병과의 관계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아 자신을 변화시키고 앞으로의 목표를 가지는데 상당히 비중을 두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생각에는 작가분이 주인공의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근거를 충분히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라면 몰라도 완전히 기연남발소설이다~~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덧. 미리니름을 해서는 안 되니 조금만 이야기를 해 보자면 드래곤을 쫄따구로 삼고 그런 것은 안 나왔던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헐헐헐헐
    작성일
    10.03.28 03:49
    No. 4

    기억이 좀 오래되서...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사과할께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10.03.28 20:32
    No. 5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신작내기를 기다리는데 몇가지 연재는 하셨다가 반응이 안좋아 접으셨더군요. 언제쯤이나 신작을 내실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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