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접한 무협소설은 와룡생님의 중국무협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김용, 진청운, 고룡, 운중악 등 중국무협이 대부분이었죠. 아직도 기억남는 작품은 단연 영웅문이고 그 담으로는 용사팔황 정도 입니다. 그 때는 한국 작가분들의 무협소설은 잘 안 읽었어요? 왜냐구요? ㅎㅎ 단지 내용이 짧다는 이유였죠. 그 당시에는 거의 3권짜리 심지어 짧으면 2권짜리도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책방에 더 이상 볼 중국무협이 없어서 보기 시작한게 한국무협이었습니다. 아마 금강님의 풍운천주였죠. 근데 생각외로 한국무협도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중국무협대신 금강님 작품만 빌려다가 봤죠. 그 담은 서효원님...이런 식으로 작품을 읽다가 보니까 어느 새 수천 질이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협작가분들이 별루 없었던거 같아요. 금강, 용대운, 야설록, 좌백, 백상, 천중행, 천중화. 등등 거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중견 작가라고 할까요?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소설형식으로 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왔죠. 기존 작품에 질려있던 독자들이 내가 한번 소설을 직접 써보자고 시작한게 반응이 좋아서 출간하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신예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들이 난립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오타는 기본이고 전혀 구성에 맞지 않는 내용전개, 휴.. 읽으면서 짜증이 날 정도죠.
현재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의 양적발전은 몰라도 질적발전은 그다지 이루어줬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좀 더 성의 있는 출판사나 작가분들, 그리고 독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으악~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결론은 많은 작품이 나오지만 정말 수작, 명작이라고 불린 작품은 얼마 없다는거죠. 단순히 출판만 하면 되는... 그런 사고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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