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KarlLee
작품명 :
출판사 : 영상노트 (18일 출간 예정)
현대에서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함무라비 스타일이 아닌, 공권력에 의하여 대리처벌을 해야 하죠. 그러나 자신의 가족이 눈앞에서 타인에 의해 살해 된다면...
(공권력이고 나발이고 간에 눈 뒤집혀 버릴 겁니다)
한 소년이 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지만 따뜻하고 책임감 강한 누나에 의해 지탱 되던 가정에서 크고 있었죠. 그러나 그 누나는 속되고 야비한 사회에서 점차 도태 되고 맙니다. 결국 여자가 가질수 있는 가장 힘든 직업을 갖게 되고 젊은 미군에 의해 살해 되죠.
그는 약한 소년이었고 약한 사회인으로 성장 했습니다만, 그의 복수는 약하지 않았습니다. 한미행정협정에 의해 한국의 공권력으로 처벌 되지 않은 그 미국인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벌 했지요.
그리고 그는 이리저리 얽힌 우연과 인연에 의해 고대 신라의 유물 '천마도'에 숨겨진 힘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인연으로 연결된 기쁨을 알게 되는데... 슬픈 인연, 그리고 분노의 폭발. 또다른 복수가 얽히고, 천마도의 힘등등이 나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왜 리그베다 에서나 찾아 볼수 있는 '파슈파티'를 제목으로 삼았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왜 '짐승들의 왕' 이라고 했을까...
주인공은 숨겨진 힘으로 나와 맞서려는 자들에게 가차없는 폭력을 휘두릅니다. 그 폭력을 보면서 저는 속으로 조그만 대리만족을 느꼈지요. '그래 저런 놈들은 저렇게 패주겨야 돼'
네, 섬뜻한 자백 입니다만,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더라 이거죠. 이런 장르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느낀게 언제 였던가 생각해 봤습니다만, 별로 기억 나지 않습니다. (강철신검님 작품 언급이 될수 있겠습니다만, 워낙 별나라 얘기들 같아서요 -_-;;;)
근래 판무를 쓰는 작가분들이 '나도 그렇게 썼다' 고 하실수 있겠지만, 사실 대리만족 대상 주인공들 대부분이 악당들과 말장난 질질 끌며 나중에 몇대 줘 패다가 '어디 두고보자' 라는 부칸식 멘트 남기고 튀는 복사기 대사 남발 하죠.
파슈파티는 그런거 없습니다.
너야? 퍽~! 너도? 퍽~! 너님도? 쑤욱~! (무뽑는 소리)
유쾌하다기 보다 오히려 우울한 분위기 일수 있습니다. 상콤달달한 로맨스 그딴거 없습니다. 꼰미남? 추성훈 같은 이미지 일걸요?
치고 박고 하는 현대판무 소설 중에 이렇게 션하게 폭력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 오래간만 이라서 써봤습니다.
(다만, 기파랑과 할배의 이야기를 너무 복잡하게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혹시나 이계로 가는건 아니겠죠?)
내일모레 나온다고 하니 예약 걸어 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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