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프로스타 대륙전기
출판사 :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예전에 조아라에서 읽었던 달과 늑대와 잎사귀란 소설과 많이 닮았다란 느낌이 들어 찾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로 그 작가분인거 같더군요.
달과 늑대와 잎사귀란 소설이 출판은 안 된거 같았지만 그 분량이나 내용면으로 봤을때 작가분이 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그 정도 스토리를 엮어갈려고 하다보니 이런 저런 곳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한 것이 너무 빤히 눈에 보이는 게 좀 거슬렸습니다. 바로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이나 엑스칼리버에 나오는 장면들을 부분 차용한 것이나 삼국지의 부분 부분을 차용한 것이 꽤 상당했었죠.
뭐 그래도 출판을 하지 않았고 또 그런 장면들을 차용하긴 했지만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작가의 역량과 노력이 돋보였기에 아무런 불만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이 분이 출판을 한다면 그런 다른 쟝르의 작품에서 차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 프로스타 대륙전기를 보니 킹덤 오브 헤븐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가끔 보였지만 뭐 특별히 뭐라 할 건 아니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이 분의 소설을 보면 마법이니 소드마스터니 오러블레이드니 하는 이런 뜬구름 잡는건 일체 없죠. 엘프니 드워프니 고블린이니 하는 것도 없습니다. 순수하게 인간을 실제 그대로 그리고 있죠. 그게 정말 맘에 듭니다. 그런거 없이도 소설을 꾸려나갈 작가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환영할 만한 일이죠.
이 작가분의 책을 보면 주인공은 특별한 수련도 없고 특별한 먼치킨적 요소도 없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전쟁터에서 유독 주인공만 살짝 스쳐지나가는 칼날과 화살들...그래서 결국 주인공만은 절대 죽지않은 절대적 신의 은총을 받은 듯한 약간 설득력 떨어지는 그 부분만 어떻게 좀 더 설득력 있게 꾸밀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충분히 볼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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