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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71 소슬비가
작성
11.11.19 12:30
조회
3,797

작가명 : 전현, 토종토박

작품명 : 내가 법이다, 머셔너리

출판사 : 영상노트, 로크

병가를 받아 쉬다보니, 볼 책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만화방에서 뒤적뒤적 하다 한시간쯤 지나 그냥 나오기도 미안해서 아무거나 하나 고른게 '내가 법이다'였습니다. 비평란에서 '그래 니가 법이다'란 평을 보고 꺼렸었는데, 평이란게 개인적 감성에 따라 다른것이어서 제가 봤을 땐 최근 현대물 중에 그래도 볼만한 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병으로 지리산 암자에서 수행하다 부모님의 유고와 연이 다했다는 스승의 명에 따라 속세로 내려 옵니다. 산에서 살다 도시로 내려와 초반엔 이리저리 좌충우돌, 마치 선무당 설치듯 사고를 칩니다. 그래도 막장의 무개념 주인공은 아닌데, 목적이 없다보니 진도가 안나가서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나봅니다.

'머셔너리' 역시 마찮가집니다. 용병이 주인공이지만, 대단한 마법도, 소드마스터도 나오지 않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주인공에게 뚜렸한 목적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뭔가 커다란 이벤트를 바라고 강한 자극이 필요한 독자분에겐 맞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전 고무협이라 불리던 세로줄 무협부터 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 인지, 오히려 이런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영웅이 아니어도, 시련을 격지 않고 그저 평범한 일상을 담담히 서술하더라도, 오히려 완숙하지 못해 어색하고 서툰 글솜씨가 흥미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두 책을 추천하기 위함도 있지만, 일부 나쁜 평 때문에 읽지 않고 넘어갈 자기 취향의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64 천사의소멸
    작성일
    11.11.19 16:13
    No. 1

    취지는 좋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11.11.19 16:45
    No. 2

    큰 목적은 없지만 머셔너리는 볼만합니다.
    이번에 동기부여가 조금 생겼더군요. 복수라는.
    세력을 모우려고 하는 주인공의 행보와 실력을 늘리려고 하는 노력등.
    뒤로 갈수록 재밌어 지는 것 같은 머셔너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탄산수
    작성일
    11.11.19 20:41
    No. 3

    선입견을 없이 보는것은 좋은데 최소한 왜 그런 비평을 받은 이유가 있는줄 알아야 겠죠. 저는 내가 법이다를 비평란에 있는것처럼 느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마도전설
    작성일
    11.11.19 21:09
    No. 4

    머셔너리는 볼만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1.11.20 00:35
    No. 5

    내가법이다는 안읽어봐서 모르겠고, 머셔너리는 감상란에 올라오지도 않는듯하더군요. 여타소설은 용병이라고 해놓고 알맹이는 귀족인데, 머셔너리는 용병이란 삶에 표현을 잘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1.11.20 14:28
    No. 6

    재미가 없는것도 색다른 맛은 맛이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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