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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05.10 13:59
조회
951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DOGS' NIGHT, 2000

저자 : 메리디스 후퍼

그림 : 알랜 컬리스, 마크 버거스

출판 : 국민서관

작성 : 2011.05.10.

    

“유명함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즉흥 감상-

    

  ‘애인님의 선물로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액자에 매달리려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위해 탑을 쌓은 다른 강아지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1년에 단 한 번 있는, 아주 비밀스럽고도 특별한 밤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미술관 역사상 처음으로 있었던 사람들의 파티로 그들만의 밤이 늦어버렸다는 것은 잠시, 드디어 모든 사람들이 떠났음에 자신들이 속해있던 그림에서 해방되는 강아지들을 보이는데요. 그런 그들만의 ‘개들을 위한 밤’ 또한 이전까지와는 달랐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자정. 약속된 시간이 다가왔음에 그들은 자신들이 속했던 그림으로 돌아갔지만, 다음날. 언제나처럼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들은 그림 속의 강아지들이 바뀌어있었다는 점에 놀라고 마는데…….

    

  우선, 그림을 담당했던 분들 중 ‘알랜 컬리스’의 부고에 저 역시 애도를 표합니다. 아직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잡히는 대로 미술관을 가보고 싶게 하는 그림들을 선보이셨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일단 ‘장자크상페 특별전’을 방문예정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문득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2006’를 떠올리셨다구요? 마법과 환상을 통해, 자칫 지루할지도 모를 미술관에 대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기대를 선물한 멋진 책이라구요? 네?! 어디에나 그곳을 유명하게 해주는 전설, 민담, 괴담은 존재하는 법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동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The Shape Game, 2003’보다 더 먼저 만났지만 이제야 소개한다는 점에서 먼저 죄송함을 적어봅니다. 그렇다고 감상문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아닌 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만 해도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2달 동안 여러 책들을 만나오면서, 꼭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그림들이 전시 되어있는 공간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 오늘의 오후가 기대됩니다.

    

  다시 책에 집중을 해봅니다. 책은 그림동화입니다. 그것도 어린 친구들은 물론이고 동물을 싫어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 다들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되는 강아지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데요. ‘신데렐라’처럼 자정을 기점으로 마법의 시간을 지키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들이 계속해서 그 목록의 길이를 늘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 적다보니 궤도이탈이 될 뻔 했군요. 아무튼, 미술관에서 발생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표면으로, 전시되어있는 그림 속에 존재하는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나름 다양한 그림을 만났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강아지’를 공통으로 하는 발견의 상상력이라. 그저 작가님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입니다. 거기에 책 뒷 표지에 언급된 것 마냥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실제 런던 국립미술관에 있는 그림입니다. 동화와 함께 미술관위 명화를 감상할 수 있어 재미를 더 해 줄 것입니다.’는 언급이, 아아아! 일단은 오늘의 오후만 생각하고 있으렵니다!!

    

  그럼, 조만간 들를 예정으로 되어있는, 오후를 함께할 친구를 맞을 준비를 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아. 비가 내립니다. 후덥지근한 기분이 없지 않지만, 그쳐가는 것이 뭔가 촉촉할 것 같은데요. 휴일의 마지막.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을 준비하고 계실지 궁금해집니다. 혹시,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유명함을 추적하시는 분들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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