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택영
작품명 : 오나스 혁명전기
출판사 : 파피루스
4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꼽으라면
저는 두번째 비밀 결사이자,먼저 등장했던 비밀결사보다
훨씬 명확하게 평등 사회 구현을 원하는 곳과 접촉한 테힐이
'왜'그런 사회가 필요한지 아는것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대부분의 혁명물이 귀족들의 착취에
시달리는 민초들의 고통만 강조하지, 평등 사회가
정확히 왜 필요한지에 관련된 부분은 넘겨버리는게 사실이잖아요?
워낙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세상에 착취하는 귀족과 지배자들만 있는것도 아닐텐데 왜?
착하게 잘 다스리던 사람들은 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그게 '과학 공부'로 이어지는 데선 좀 갸우뚱했습니다만.
찾아보니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이란게 따로 있다더군요.
작중 내에선 그 둘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얘기하고요.
이 책에 정확히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답이 나와있는건 아니에요.
단지 그걸 아는것의 중요함을 다룬것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전 이 책이 좀더 괜찮게 보이네요.되레 신선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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