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하룬 17권

작성자
복학생
작성
11.02.01 02:32
조회
3,696

작가명 : 이현비

작품명 : 하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아직 하룬 17권 감상이 없길래 조심스럽게 감상 남겨봅니다. 저는 저희 동네에서 하룬을 당췌 들여놓을 기미가 안보여서 전권 사서 보고있지만 딱히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주 스토리 내용은 성자와의 갈등과 다크니스와의 충돌? 정도겠네요. 주인공의 능력 상승은 거의 없는 것 같고요.

대충 흘러가는 이야기를 보면 하룬도 드디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중요한 건 게임 상 스토리 진행과 현실의 스토리 진행의 적절한 분배와 그 마무리가 어떻게 맺어지냐에 따라 작품의 전체적인 평가가 달라질 것 같네요. 물론 전에 하룬 감상글을 읽었을 때 아이템이나 골드를 주인공에게 퍼주는 수준이 너무 심하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하나 그런 점을 포함해도 술술 넘어가고 심리적인 만족감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저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오히려 전 다른 곳에서 조금 불만을 느끼는데 그건 역시 드래곤볼식 스토리 진행입니다. 전권 소장하기에 제가 최근에 다시 한번 하룬을 처음부터 읽어봤는데 앞부분 스토리에서 럼프오크는 돌풍용병대를 띄워주는 아주 중요한 소재입니다. 비욘드 내에서도 아주 강한 존재라고 작가님이 역설에 역설을 거듭하는데 17권에 들어서 다크니스와 관련된 스토리 진행에서는 마수나 주위 NPC, 그리고 유저들 능력만 고려해도 참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이 정도면 솔직히 후크란 산맥을 점령하지 못하는 이유가 없을 정도로 말이에요... 드래곤볼로 이야기하자면 한 때의 손오공 라이벌이었던 천진반이 셀 등장하는 시점이 되면 병아리오줌처럼 보이는 그런 느낌이죠 -ㅁ-;; 그래도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게임판타지 소설 중에서 가장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4 공법
    작성일
    11.02.01 06:06
    No. 1

    전반부의 하룬은 전체적인 설정이나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은 듯 했는데
    권을 더 할수록 체계가 잡혀가는 듯하네요^^
    작가님이 20권에서 끝내시려는 듯한데 너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돌풍용병대가 성장해서 활약을 시작하는 시점인데 요번의 의뢰를 마치면 다른 나라나 현실세계에서의 의뢰도 맡는 식으로 계속 이어 갔으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짹짹
    작성일
    11.02.01 08:05
    No. 2

    제생각엔 일단 어느정도 게임세계속의 내용을 일단락 짓고 그 결과가 현실과 반영되면서 현실세계에서 돌풍용병대를 조직한걸로 세력하나 공고히 만들어서 뭔가 해볼만한 위치가 되면 끝낼거 같군요. 그 이상 스토리 나오는건 독자에게 상상의 여지를 줄이는데다가 유종의 미가 없잖아요. 나중에 2부 생각하고 있다 일케 말해두는편이 끝맺기에 좋기도 하고 짧게 묘사해서 끝장을 볼 수 있는 형편도 아닐거고요.. 나름 17권 이상 나왔으면 롱런작품이고 그나마 좀 팔리는 소설이라고 보면, 출판사에서 작가님 원하시는만큼 쓰셔요 할거같은데 말입니다. 끝맺음이 어영부영하지 않도록 부탁드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2.01 13:49
    No. 3

    밸런스 부분에 있어서 소설전개를 늘인 티가 확 나지만 어찌됐든 현재 게임판타지... 아니, 장르소설중에 볼만한게 얼마 없으므로 감사하며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비뢰도 꼴 나면 당연히 중간에 집어던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1.02.02 02:31
    No. 4

    전 하룬의 다른 것보다 조연들이 모조리 하룬에게 지극히 감동하더군요. 다들 한결같은 그 반응에 하차하게 됐습니다. 하룬, 하룬 그래서 참고 봤는데 어렵더군요..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1.02.08 00:31
    No. 5

    처음 보다는 개연성 부분에서 발전한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중2병 찌질함은 권수를 계속하면서 점점 심해지네요.이유 없이 주인공을 무시하는 사람들->벌컥 성질을 내는 주인공->쫄아서 깨갱거리는 사람들->아까의 상황은 잊은듯 다시 개무시하는 사람들->이번에 아주 정중한 주인공->탄복한는 사람들(무뇌아 같아)->다시 반복해서 무시하는 사람들->오버해서 성질 내고 몰아 붙이는 쥔공 무한 반복이더군요.
    주인공을 뛰어 주기 위한 작가분의 어이없는 트집잡기와 변덕스런 주인공의 대처와 기타 무뇌아 같은 주변인들....중2병이 점점 심해져서 식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디어
    작성일
    11.02.17 15:44
    No. 6

    하룬을 재미있게 봤던터라 힘들게 전작도 구해봤는데요. 그의 여행이라고 처녀작이더군요.
    조기종결된 책인데 처음은 설정도 신선하고 리얼하기도 하고 괜찮았습니다. ... 한데 갈수록 초반 설정과 후반 설정이 다르고 주인공을 뛰우기 위한 무리한 상황들. 역시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들.
    나오는 여캐릭들은 아무 이유없이 주인공만 좋아하는 무개성.
    조기종결의 이유가 있더군요.
    그런 부분들이 하룬에서도 크게 나아지진 않은거 같습니다.
    여전히 설정상 오류도 빈번하고 무력의 높낮이도 이상하고.
    무리한 주인공 뛰워주기로 주위 캐릭을 무뇌아로 만들기 등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990 무협 패군 21권 까지 대략적인 스토리 요약및 향... +6 Lv.16 무명의낭인 11.02.06 3,968 1
24989 무협 마감무림-너는 햄보칼 수 없어 +2 dafdsf 11.02.06 2,955 2
24988 기타장르 단언컨데 재밌다 - 원고지 위의 마왕 1권 +19 Lv.29 스톤부르크 11.02.06 3,575 1
24987 기타장르 마법과 추리의 만남 - 트릭스터스 1권 +5 Lv.29 스톤부르크 11.02.06 2,183 0
24986 기타장르 신족가족Z - 이거 보는 사람 있나? +1 Lv.29 스톤부르크 11.02.06 1,643 0
24985 기타장르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난 마짱 3권 +1 Lv.29 스톤부르크 11.02.06 1,980 1
24984 기타장르 듀라라라!! 듀라라라!! 듀라라라!! 듀라라... +12 Lv.29 스톤부르크 11.02.06 2,734 2
24983 기타장르 도깨비왕 +4 Lv.70 루덴스 11.02.06 1,838 4
24982 무협 중걸(김서향)님의 술을 읽고 +3 Lv.1 수명장자 11.02.05 2,375 3
24981 무협 설봉님의 패군 21권까지 봤습니다. +9 Lv.5 쓴커피 11.02.05 4,461 3
24980 판타지 앙신의 강림 최..최고다! +16 Lv.4 흐으믐 11.02.05 4,713 9
24979 판타지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1, 2권 +11 Lv.53 泰海 11.02.04 3,028 4
24978 판타지 무한강화사 10권을 읽고. +11 천기룡 11.02.04 2,836 0
24977 무협 좋은데... 강소일문 +3 Lv.6 필통. 11.02.04 2,265 3
24976 판타지 이번 설에 후아유 1, 2권을 읽었습니다. +5 Lv.66 크크크크 11.02.04 2,838 6
24975 무협 마감무림3권,화산검신3권,천년무제3권 +8 Lv.74 수달2 11.02.03 3,197 2
24974 기타장르 금협기행,혈기수라,용제건문기,리바이벌 +9 Lv.74 수달2 11.02.03 3,619 3
24973 무협 천년무제... 꽤나 신선하더군요! [약간의 ... +8 Lv.27 무천계 11.02.03 4,226 0
24972 무협 설날 발견한 보석^^* +5 Lv.18 che 11.02.03 5,165 1
24971 판타지 '여대공' 읽고(미리니름 약간) +3 Lv.11 레듀미안 11.02.03 2,914 0
24970 판타지 [미리니름 有] 올트로스 언더고 시작은 괜... +2 Lv.52 소이불루 11.02.02 1,201 2
24969 판타지 (미리니름)은빛어비스,잃어버린이름,서브라... +11 Lv.1 갑각나비 11.02.01 4,425 2
» 게임 하룬 17권 +6 복학생 11.02.01 3,697 3
24967 무협 [추천] 살수 6권. 완결을 축하하며. +4 Lv.99 예류향 11.01.31 2,736 3
24966 판타지 카이첼님께 보낸 마지막 쪽지!(일단 감상 ... +22 Lv.35 카르니보레 11.01.31 2,500 1
24965 판타지 카이첼님께 보냈었던 쪽지내용(5) +7 Lv.35 카르니보레 11.01.31 1,691 1
24964 인문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5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1.31 1,220 0
24963 무협 빤한 내용....그러나 무척 재미있다!!!!! +10 Lv.18 che 11.01.30 5,451 0
24962 기타장르 엔타메대상 특별상 - 하트커낵트 1권:인간랜덤 +3 Lv.29 스톤부르크 11.01.30 1,454 0
24961 기타장르 하늘색 팬더믹 2권 : 세계를 적으로 돌릴 때 +5 Lv.29 스톤부르크 11.01.30 1,13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