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7 무천계
작성
11.02.03 21:39
조회
4,226

작가명 : 성상현

작품명 : 천년무제

출판사 : 파피루스

제법 신선하군요... 자면서 내공수련이라

꽤 예전에 '수면신공' 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아마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더군요(본인은 수면신공은 안읽었습니다..하하)

하지만 2천년이라...

뭣보다 재밌는건 시대관이랄까?

황규영 작가님의 '천년용왕'도 천년을 살아왔지만, 수백년 전에도 철은 있었고 700년 전의 무공이(천마의 나선마수..였던가요) 현대의 무공보다도 강력하고 고절한 것은 물론, 천 년이라는 세월이 당대와 큰 격차를 가지고 있지 않았죠.(뭐 천년용왕의 경우 천년동안 잠만 잔건 아니니... 살짝 차이가 있을지도?)

하지만! 천년무제는 다르더군요

검기가 없던 세상에, 강철이면 명검으로 취급해주다니! 게다가 주인공 송인은 청동검을 쓰던 시대에서 왔단 말입니다!! 푸핫;

제법 많은 시간회귀물-혹은 미래이동-을 봐왔지만, 이런 문화의 격차를 쓴 책은 별로 못봤다고나 할까요(이광섭 님의 천공의 성좌도 시대를 뛰어넘어 상당한 문명의 차이가...랄까 거의 차원이동 수준이지만. 왠지 현대->판타지 보다는 청동검 쓰던 시대->흔히 배경이 되는 무림이 더 웃기다고 할까요...)

어쨌든 성상현님의 천년무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기대할만하네요!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그리고 살짝의 미리니즘과 추측

1권 중반정도까지 봤지만 빵터졌습니다

천마의 유적에 관한 부분...

"이 마을에 천마의 유적이 있다는데요?"

"젠장"

왠지 머리 속을 뾰로롱-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왠지 천마가 송인을 지칭하는게 아닐까 하는(물론 당사자는 모르겠지만)

송인이 처음 나왔을때 물어본 친구, 연인, 부하... 가 3명이었고

마교도 천마신교, 혈교, 환월교의 삼대마종이 있는걸로 봐서

왠지 저 3명이 삼대마종의 시조가 된거같고

저들이 사라진 송인을 우상화해 천마로 불리게 된게 아닐까... 하는데

물론 추측이지만, 왠지 이런 식으로 머리를 치고가는 생각은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이 추측이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천년무제를 모두 읽어야겠군요 큭큭.


Comment ' 8

  •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일
    11.02.03 23:04
    No. 1

    이거 3권도 나왔는데. 3권도 재미를 이어나갑니다.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1.02.04 17:11
    No. 2

    저도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본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휴식시간
    작성일
    11.02.04 17:38
    No. 3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2.05 15:26
    No. 4

    집단의 무는 몰라도 개인의 무는 발전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퇴보하면 퇴보했죠.
    역사상 유명한 소드마스터들을 보면 엽기더군요.
    죽어야 할 상황에서 몇 번이나 멀쩡히 살아나는 걸 보면
    일신의 무가 차원이 달랐던 게 분명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무천계
    작성일
    11.02.05 20:01
    No. 5

    그럴수도 있겠네요. 문명이 발달한다는건 곧 집단의 능력이 강화된다는 말일수도 있으니... 규칙과 질서가 제대로 서지 않았던, 문명이 덜 발달된 과거일수록 개인이 가져야할 무력이 더 컸을수도 있네요. 집단의 무력은 별개로. 뭔가 머리가 한차례 더 뚫린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갑남
    작성일
    11.02.07 12:03
    No. 6

    2권까지 보면서 저도 송인이 천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에서 쓴 친구, 연인, 부하 관계도 그렇고
    송인이 잠들때 가지고 갔던 물건들도 천마의 삼신기(맞나? 뭐 이렇게 불렸던거 같네요)인거 같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2.08 22:39
    No. 7

    사족이지만
    고구려의 조의선인이나 신라의 화랑 같은
    특수무력집단의 경우...
    그 무력이 요즘 생각하는 특전대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천외천이랄까... 종교적 영향력과 결부되어
    개개인의 무력이 신화시대 수준이었다고 짐작이 갑니다.
    이들이 이 정도는 돼야 연개소문 등등의 전설이 납득이 가니까요.
    역발산 기개세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실존했던 소드마스터들의 일대기를 짚어 보면
    요즘 언론에 종종 나오는 검술대가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어떤 잠재력을 상실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쑥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1.02.12 18:43
    No. 8

    저도뭐 상당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인공 성격도 그 시대에 맞아떨어지는 듯 해서요 제가 전율했던부분은


    지금보니깐 손가락 참 예쁘네

    부분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990 무협 패군 21권 까지 대략적인 스토리 요약및 향... +6 Lv.16 무명의낭인 11.02.06 3,968 1
24989 무협 마감무림-너는 햄보칼 수 없어 +2 dafdsf 11.02.06 2,955 2
24988 기타장르 단언컨데 재밌다 - 원고지 위의 마왕 1권 +19 Lv.29 스톤부르크 11.02.06 3,575 1
24987 기타장르 마법과 추리의 만남 - 트릭스터스 1권 +5 Lv.29 스톤부르크 11.02.06 2,183 0
24986 기타장르 신족가족Z - 이거 보는 사람 있나? +1 Lv.29 스톤부르크 11.02.06 1,643 0
24985 기타장르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난 마짱 3권 +1 Lv.29 스톤부르크 11.02.06 1,980 1
24984 기타장르 듀라라라!! 듀라라라!! 듀라라라!! 듀라라... +12 Lv.29 스톤부르크 11.02.06 2,734 2
24983 기타장르 도깨비왕 +4 Lv.70 루덴스 11.02.06 1,839 4
24982 무협 중걸(김서향)님의 술을 읽고 +3 Lv.1 수명장자 11.02.05 2,375 3
24981 무협 설봉님의 패군 21권까지 봤습니다. +9 Lv.5 쓴커피 11.02.05 4,461 3
24980 판타지 앙신의 강림 최..최고다! +16 Lv.4 흐으믐 11.02.05 4,713 9
24979 판타지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1, 2권 +11 Lv.53 泰海 11.02.04 3,028 4
24978 판타지 무한강화사 10권을 읽고. +11 천기룡 11.02.04 2,836 0
24977 무협 좋은데... 강소일문 +3 Lv.6 필통. 11.02.04 2,265 3
24976 판타지 이번 설에 후아유 1, 2권을 읽었습니다. +5 Lv.66 크크크크 11.02.04 2,838 6
24975 무협 마감무림3권,화산검신3권,천년무제3권 +8 Lv.74 수달2 11.02.03 3,197 2
24974 기타장르 금협기행,혈기수라,용제건문기,리바이벌 +9 Lv.74 수달2 11.02.03 3,619 3
» 무협 천년무제... 꽤나 신선하더군요! [약간의 ... +8 Lv.27 무천계 11.02.03 4,227 0
24972 무협 설날 발견한 보석^^* +5 Lv.18 che 11.02.03 5,165 1
24971 판타지 '여대공' 읽고(미리니름 약간) +3 Lv.11 레듀미안 11.02.03 2,914 0
24970 판타지 [미리니름 有] 올트로스 언더고 시작은 괜... +2 Lv.52 소이불루 11.02.02 1,201 2
24969 판타지 (미리니름)은빛어비스,잃어버린이름,서브라... +11 Lv.1 갑각나비 11.02.01 4,425 2
24968 게임 하룬 17권 +6 복학생 11.02.01 3,697 3
24967 무협 [추천] 살수 6권. 완결을 축하하며. +4 Lv.99 예류향 11.01.31 2,737 3
24966 판타지 카이첼님께 보낸 마지막 쪽지!(일단 감상 ... +22 Lv.35 카르니보레 11.01.31 2,500 1
24965 판타지 카이첼님께 보냈었던 쪽지내용(5) +7 Lv.35 카르니보레 11.01.31 1,691 1
24964 인문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5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1.31 1,220 0
24963 무협 빤한 내용....그러나 무척 재미있다!!!!! +10 Lv.18 che 11.01.30 5,451 0
24962 기타장르 엔타메대상 특별상 - 하트커낵트 1권:인간랜덤 +3 Lv.29 스톤부르크 11.01.30 1,454 0
24961 기타장르 하늘색 팬더믹 2권 : 세계를 적으로 돌릴 때 +5 Lv.29 스톤부르크 11.01.30 1,13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