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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에[悲愛]
작성
03.01.26 21:22
조회
2,255

[감상] - 풍월루, 주루에서 벌어지는 30일의 숨막히는 사건.

먼저 나는 정말로 <무협 책>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무협에서만 볼 수 있는 용어들, (점소이가 뭔지, 표국이니, 무림맹이던지, 개방인지, 그런 것을 몰라 무협 책을 볼 때는 그 작가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책을 볼 정도이다. 물론 지금에서야는 대강 대강 알지만.) 차라리 추리소설이나, SF소설이나 고명하시고 위대하고 위대하며 난해의 극치인 글들을 보는 것이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할 만큼 무협 책을 어렵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럼으로 20년을 넘게 살며 나는 겨우 손에 꼽을 만큼, 무협 책을 겁내면서 추천으로, 혹은 반강제적인 협박으로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어렵다.

제일 처음 본 무협 책은 중학교 때 한참 무협이 많이 나왔을 때, 그전부터 홍콩의 무협 영화 혹은 드라마에 길들여져 있던 탓에 단순히 재미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보았다.

실망의 극치였다. 영화에서 보았던 이미지와 틀리게 내용은 그저 남자가 어쩌다 약을 먹고 여자와 몸을 섞고 난 후 강호 제일인이 되었다는 별 흥미로운 내용은 아니었다. 지금에서야 알았는데 그때 보았던 것이 흔히 <박스 무협>이라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그 후로는 다시는 무협에 손대지 않았고 혹 추천을 해서 몇몇 권만 겨우 본 채 여전히 어려운 글로 나한테는 남아 있다.(다른 분이 보시기에는 하품 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만, 적어도 나는 그러했다.)

특히나 나 같은 여자에게는 정말 무협이라는 것은 어려웠다.

나의 편견일 수도 있고, 아마 많은 것을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무와 협이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무협이라는 장르는 얼마만큼 여자에게 관대할까? 무협 책이라는 코드가 혼자만의 착각인지 몰라도 지극히 남성에게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내가 남자들의 세계를 볼뿐이지, 내가 그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재미는 있지만 여자라는 성으로 나는 얼마나 무협에 빠져 들 수 있을까?

여자라는 이유로 무협 책에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취향이나 의견일 뿐이다. 우리 엄마만 해도 그 옛날에 얼마나 무협 책을 좋아했는지 이제는 다 버리고 없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집에 한 수레 정도의 무협 책이 있었다. 비단 우리 엄마뿐 아니라 주변에 무협 책을 좋아하는 언니들도 무지 많다.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무협 책을 겁내하는지, 일단은 한 폐지를 넘길 수 없을 만큼 무협만의 용어에 가로막히고 만다.

주위에 얼마나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주위에 있는 작가들 중 과반수 이상이 무협작가이고, 나 또한 글을 쓰면서(물론 무협은 아니다.) 무협은 정말 탐날 정도로 재미있는 장르이다. (물론 영화로만, 책은 여전히 어렵다. 그저 보는 것과 책으로 읽는 것은 많이 틀리니까. 쓩쓩쓩하고 날아 당기는(?) 잘생긴 배우들은 언제나 좋다. 웃음)

풍월루가 나오기 전부터 그것에 대한 소문 혹은 얘기를 들은 적은 많았지만, 선뜻 책을 펼칠 수는 없었다. 서스펜스니, 스릴러니, 해도 역시 풍월루도 <무협>이니까 말이다.

허나 풍월루는 몇 가지의 흥미로운 점이 있다.

첫 번째는 30일, 즉 한달 안에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것이었다.

풍월루라는 주루에서 십년성회를 위해 모인 고수들 중의 고수들 중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다. 물론 범인이 누구인지 3권까지 출판된 풍월루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풍월루는 내가 봤던 무협들과는 조금 틀리게 <무武>와 <협俠>에 대한 고찰은 나오지 않는다. 무와 협에 대한 작가들의 풀이는 재미있지만 역시나 나는 관심이 없다.

풍월루는 추리 형식으로 사건이 펑펑펑 터진다. 십년성회라는 것과 관련 있을지도 모르고, 혹은 아강이라는 점소이에 관한 내용으로 그 시작은 3년 전일 수도 있다. 과연 누가 범인이고 십절도라는 목걸이의 행방도 궁금하다. 대체로 나는 이 자가 범인일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함부로 입으로는 내뱉지 않을 것이다. 다만 범인이 누구인지 혹 내 생각과는 다른 반전이 있을지, 마지막 장까지 놓치고 싶지 않는 글이다.

두 번째로 풍월루는 배경이 적은 글이다.

5층으로 이루어진 주루에서 그것도 30일 안에 일어나는 얘기로, 사건은 풍월루에서 터지고 그 수습도 풍월루 내에 있는 사람들이 한다. 그런 의미로 풍월루는 고맙게도 강호 제일인, 무림제일인, 이니 하는 영웅 물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십절도라는 목걸이는 천하제일인으로 만들어 줄지 모르겠지만, 풍월루의 포인트는 어디까지나 십년성회가 벌어지는 풍월루라는 주루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이니, 누가 천하제일인이 되는 것은 없다. 그것이 내가 가장 편하게 풍월루를 보는 이유중 하나이다.

풍월루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대게 무협이라는 글이 그런지 몰라도 내가 열 손가락 안에서 본 무협 책들도 다 사람들이 많이 나오더라. 풍월루도 예외는 아니다. 구파일방이라는 문파(? 사람들?)라는 것도 나오고, <아강>이라는 점소이와 호두알을 굴리는 노인, <추소인>이라는 사건을 풀어주는 여자, 그리고 그 외에 수많은 인물들이 어지럽게 등장한다. 처음에는 다 따로 따로, 혹은 십년성회, 3년 전의 일로 엮인 것 같지만 사건이 터지고 난 후 점점 그들은 한 무리인 것 같다.

셋 째로 흥미로운 것은 <아강>이라는 자이다.

<아강>은 점소이이고, 어엿한 풍월루의 주인공이다. 허나, 이 주인공은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지 못하다. 책의 절반 이상을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을 제공하고 푸는 동안에 <아강>은 그야말로 점소이일 뿐, 그저 손님을 맞을 뿐이다. 그런 것에도 풍월루는 정말 요상한 글이다. 명실공히 <아강>이라는 주인공을 뒤로 제쳐지고 다른 인물들이 그것을 풀고 꼬우는 데도 전혀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지는 않다. <아강>이 주인공이라고는 하나, <풍월루>라는 자체가 담천님의 글 풍월루의 주인공인 것 같다.

주인공인 <아강>은 대단한 무인도 아니고, 재주나 좀 익히고 기억력이 좋은 그야말로 <점소이>일 뿐이다. 허나, <아강>은 점소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무인들보다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아강>이라는 인물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분명히 풍월루에서 터지는 사건 해결의 비밀 열쇠 같은 존재이다.(물론 어디까지 내 생각이지만, 아강이 범상치 않은 인물인 건 사실이니까.) <십절도>라는 대단한 목걸이의 행방과 그것을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 그리고 개방의 거지 노인네, 그리고 다른 문파들의 노인네까지 모두 <아강>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풍월루에서 등장하는 <아강>은 정말 단순한 <점소이>일까?

끔찍한 시체를 보고도 평범한 점소이라는 <아강>은 놀라지 않는다. 단도를 던져 자신이 아끼던 동생을 친히 죽이고도 오히려 태연한 <아강>의 웃음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남는다. <아강>의 웃음은 뭘까? <아강>의 가면이 어디까지 계속 될지 궁금하다.

풍월루는 범인이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도 인물들에 대한 질문도 잊지 않고 있다.

먼저 주인공이라 하는 <아강>은 누구일까?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다.  <아강>외에도 많다.

<호두알을 굴리는 노인>, 아강을 자신의 동생으로 삼았고, 3년 전에도 그를 알았던 것 같은 남자<풍도>, 아강이 서커스단에 있을 때 딱 한번 화낸 적을 본적이 있다는 개방의 노인<운중개>, 그리고 <추소인>, 그 외에 <아미>라는 여자까지.

그들은 다 누구이며 몇몇을 제외하고는 자발적으로 풍월루에 왔다.

십년성회, 십절도라는 목걸이, 3년 전의 사건. 저 모든 것들이 따로 노는 듯 하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그저 그때마다 일어나는 사건을 따라가기만 해도 벅찼다. 하지만 <추소인>이라는 인물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풀어주고 설명해주고 이 모든 사건을 하나로 묶으려 하고 있다. 따로 풀려진 실이 천천히 한 대 어우러져 가고 있지만, 그 고삐를 잡기는 사실 어렵다. 그런 것에서 <풍월루>는 정말 흥미로운 글이다.

풍월루에서는 선악의 구별이 없다.

범인이 악일 수도 있으나,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선은 누구이고, 악은 누구일까? 아주 모호한 경계선이다.

점소이인 <아강>은 보이는 그대로 선의 편에 서 있을까? 아니면 그 외 다른 무인들, 혹은 십절도에 관계된 그들, 그리고 대협이라는 <풍도>와 나머지들은 선의 편에 서 있을까?

풍월루에서 일어나는 사건에서 악과 선의 구분은 없다. 모두가 선일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다. 한끗발 차이로 악과 선의 경계가 나뉘어진다면 풍월루의 악은 누가 되고, 선은 누가 될지, 아니 선악의 구별을 끝끝내 지어줄지 의문이다.

풍월루라는 책은 정말 물과도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물 흐르듯이 기가 막히게도 잘 읽혀지기 때문이다.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열 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무협 책 중에서 이렇게 유연하면서도 술술술 읽히는 글은 처음인 듯 하다. 화려하지도 튀지도 않은 평범한 듯한 문장이면서도 묘하게 여운이 생긴다.

1일 아침부터 시작한 그곳은 소리로부터 시작한다고 들었을 때 풍월루에 대한 흥미는 더더욱 높아졌다. 재미있는 건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이 되면 하루가 끝나고 한 장이 끝나 때때로는 밤새 쌈질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종종 했다. (웃음)

풍월루는 아직 3권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한 달인 30일에서 보름이나 훌쩍 지나버렸다. 나머지 보름도 안 되는 날에 무슨 일이 생겨지고 진정으로 모든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그리고 <아강>이 누구인지 무척이나 뒤가 궁금한 소설이다.

무협에 무짜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완결>의 꼬리도 붙지 않는 무협 책을 보고 이런 어줍잖은 감상과 생각을 말하는 이유는 정말 하루 내내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고, 무섭다고, 어렵다고만 느껴졌던 무협이라는 장르를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준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무협을 책으로 보니 재미있더라."

담천님이 책의 날개에 적어놓았다. <무협 책을 읽어보지 못했던 아내를 위해서 정말 쉽게 썼다는... > 그말에 정말 공감했다.

나처럼 무협에 길들여지지 않고 어렵다고만 느껴지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글이다.

하나. 여자 운운하고 무와 협을 운운한 것은 개인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니 아니더라도 웃으면서 넘어가 주십시오.

하나. 무협이 뭐가 어려워? 무서워? 하고 비웃는 분이 있을지 몰라도, 전 정말 어려웠습니다. 개인의 차이이니, 무식이니, 뭐니 하는 말씀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비에[悲愛]/


Comment ' 9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1.26 22:18
    No.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인식이 이랬습니다.
    <여자한테 무협은 무리다.>

    그런데 그 인식이 고무림에 와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무협을 좋아하시는 여자 분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많이..

    무협 용어가 어렵다...
    맞는 말씀입니다. 심지어 글 쓰는 작가들조차
    무협백과사전을 뒤적이고 물어보면서 글을 씁니다.
    또한 현대 용어와는 다르게 과거의 냄새가 납니다.

    어쩌면 이것은 무협의 배경과 관계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武\'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상, 피터지게 싸우고 죽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이 무협인가. 거기에는 의문이 듭니다.
    사람을 죽이고, 어려운 말 내뱉는, 정의를 말하는,
    그런 것이 무협인가.

    어째서 무림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놀라지도 않고, 태연할까.
    그들은 죽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가?

    현대에서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을 고대의 야성을 느낀다는 말로 좋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말이 이상하게 빠졌군요.
    어쨌든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괴뢰감이 있는 무협지는
    여자 분 뿐만이 아니라 많이 접하지 않은 분께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작가 모두가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처럼 생각이 밝아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素藝
    작성일
    03.01.26 23:41
    No. 2

    헉! 굉장한 필력 ^o^
    홍예담으로 오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미메
    작성일
    03.01.27 00:04
    No. 3

    풍월루.. 한번 보면 밤새워 계속 읽게 되는 소설
    그런데 역시.. 이거 무협소설 맞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매일웃고삶
    작성일
    03.01.27 02:06
    No. 4

    비에님(근데 한문을 \'사랑 애\'자를 쓰시니, 비애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_-a)
    일반 연재란에 가보시면, \'청룡만리\'라고 있습니다.
    네. 제가 쓰는 글입니다. ^^
    여자분이신 님께 잘맞는 글일겁니다. 그리고 내용도 쉽게 썼습니다.
    출판이 될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10일 내로 삭제가 될겁니다.
    인터넷으로 읽으시려면 얼른가셔서 읽으시라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에[悲愛]
    작성일
    03.01.27 02:44
    No. 5

    녹목목목님...닉에 대한건 개인적인 거니..그냥..넘어가고, 추천해주셨는데, 죄송하지만 전 통신으로 글을 못 읽어서요. 책으로 나오면 꼭 보도록 할께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0 mr*****
    작성일
    03.01.27 08:33
    No. 6

    헉... 녹삼님의 작품도 출판이 되었군요! 경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현
    작성일
    03.01.27 12:52
    No. 7

    저기, 비에님이라면 sara의 운영자이신 비에님이 맞으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해검
    작성일
    03.01.27 13:47
    No. 8

    상세 내용은 틀리겠지만 시공사에서 나온(진산님이 편역했던가?) 모용?의 작품이 떠오른다. 제목이 ?

    전대 고인의 칼을 상으로 내걸고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논검행사...중원 12도객인가가 한명씩 죽어나가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에[悲愛]
    작성일
    03.01.27 15:16
    No. 9

    아..똥SARA 홈폐이지 주인이기는 해요...나현님이 어떻게 아시는지...(웃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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