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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Eruaz
작성
10.09.19 17:55
조회
9,680

작가명 : 오렌

작품명 : 무한의 강화사

출판사 : 루트미디어

일단 줄거리부터 살짝 소개하자면, 게임에서 주인공이 초고렙 검사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강화사란 직업을 준다고 해서 덥썩 받았습니다. 그러다 기절(...맞나?)했다 일어나 보니 여기는 판타지세상.

근데 게임의 설정은 다 고대로 있다는 흔하디 흔한 설정이디요..

여기서 연재할 때에 상당히 재밌게 봤던 소설입니다. 흔하다고는 해도 소재가 꽤나 특이하기 때문이죠.

강화를 통해서 강해진다... 흥미로웠거든요. 네. 다 좋았어요.

다만 문제는 2권부터 시작됩니다.

2권 첫 챕터 제목이 -여체의 유혹을 이기는 방법-

주인공은 '쓰다듬기'란 스킬로 상처를 회복할 수 있고, 한 여기사는 몸에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이쯤되면 대충 뭔 상황이 일어날지 아시겠죠?

그리고 8번째 챕터 제목 -술집에서 낭심강화를-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자기꺼'는 안하죠.

책의 설정에서 신체를 강화할 경우 매우 강렬한 고통이 찾아온다는군요.

그리고 그 다음 챕터 제목 -여자의 가슴을 강화하면 어떤일이?-

역시나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에이, 그래도 좀 개그코드 비슷하게 잠깐 쓰는 거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

3권 두번째 챕터 제목 -반박귀진의 경지에 오른 정력-

....

이제는 아예 '정력'이란게 수치화되어서 나타나는군요.

아예 쓸데없는 능력은 아니고, 정력이란게 꼭 '그런 것'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신체 전체의 기력을 뜻하는 말로 쓰이더군요.

뭐, 좋아요 좋아. 그렇다 치자구요.

근데 4권쯤 가서 나오는 새로운 스킬.

'베로니카의 저주'

베로니카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판타지세상의 신이자, 주인공에게 게임의 능력을 준 존재죠.

근데, 이게 무슨 능력을 가지냐 하면...

'불능화'

위의 내용 다 읽었다면 대충 알겁니다.

제가 설명하는걸 잘 못해서 그런데.. 직접 읽어본다면 상황의 심각성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 소설을 읽으며 든 생각들...

'작가는 아무래도 자기꺼에 불만이 많은가보다...'

'작가는 아무래도 좀...음...;;'

그런거죠. 뭐,

야설도 아니고 대체 뭡니까?

색색만환환희공이라는 19금 표지도 안붙은 야설을 본적도 있긴 하고, 이 소설은 그보다는 훨씬 약한 내용이기는 한데...;

이런 내용의 소설이 초등학생까지 보는 판타지 소설 란에 들어 있어도 되는 겁니까?(하긴, 요즘 애들이 다들 조숙하다고 그러기는 합니다만...)


Comment ' 25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9.19 18:28
    No. 1

    진짜 작가가 대리만족하려고 쓴것같은 느낌이 확확 들더군요
    진짜 읽고 그렇게 기분나쁜것은 김원호 작가님 작품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임. 기분을 더럽게 하는 지뢰
    이 책을 여성분들이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일
    10.09.19 18:47
    No. 2

    그저 화장실 개그로 점철된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낙화사
    작성일
    10.09.19 18:52
    No. 3

    ㅋㅋㅋㅋ..미쳐;; 보진 않았지만 챕터제목들이 하나같이 병맛 돋네요.
    저걸 출판해주는 출판사라니 정말..편집하면서 생각을 안했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OtsukaAi
    작성일
    10.09.19 19:42
    No. 4

    나름 시간 때우기에 괜찮길래 1권 본 뒤에 5권까지 다 빌려왔었는데 무슨 주변 여자한테 다 껄떡대면서 자기는 타마뿐이라느니 어쩌니...

    심지어는 작은 요정보고 귀엽네 귀엽네 하더니만 요정이 주인공 작게 해주니까 요정도 예쁘다고 하악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도
    작성일
    10.09.19 19:43
    No. 5

    혈기왕성하고 욕구불만인 중고딩들을 타겟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6 다카나
    작성일
    10.09.19 20:13
    No. 6

    저번 감상란에 섹드립으로 도배된 책이라고 소개했었는데 정말 공감이 되고도 남았습니다;; 엄청난 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10.09.19 21:00
    No. 7

    이 글로 인해 대여가 늘어나는게 아닐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10.09.19 21:00
    No. 8

    그런데 그거 쓰시는 작가분들은 이런 게시글 안보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바람이2000
    작성일
    10.09.19 22:31
    No. 9

    다음권은 아마도 내가 고자라니 드립을 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0.09.20 00:13
    No. 10

    카니안 출판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글쓰기반
    작성일
    10.09.20 00:24
    No. 11

    어떻게 소제목 전체가 황색이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10.09.20 01:03
    No. 12

    근데 문제는 작가의 문장력이 꽝이라... 않 꼴린다는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09.20 11:19
    No. 13

    젠장!!! 비평글과... 댓글을 보고 급땡겼는데....
    단우운님 댓글보고 실망.....

    야하게 갈꺼면 제대로좀 하던가 쩝 --
    야한걸로 가면서 별로 안야하다면.. 욕먹어도 쌈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천영객
    작성일
    10.09.20 15:26
    No. 14

    반대표가 있는 것을 보니 이런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9.20 16:52
    No. 15

    감사합니다. 꼭 대여해보겠...(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뀨아아악
    작성일
    10.09.20 18:49
    No. 16

    삽화들이 안습이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한가장주
    작성일
    10.09.20 23:49
    No. 17

    작가님은 카니안 이나 얼렁 써주시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0.09.22 20:45
    No. 18

    맨날 타마타마 거리지 창녀랑 하고 가슴강화하는 놈이라서 하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9.22 22:21
    No. 19

    이게 그렇게 비난받을 내용이었나? 이것보다 더한 내용이 있는 장르소설들도 많은데 남자라면 그정도 반응은 있을수잇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곰같은남자
    작성일
    10.09.24 11:25
    No. 20

    재미는 있는데 그런 것들이 많이 나오긴 하죠.
    요즘 소설 대부분이 할렘이니 이 정도는 애교 수준으로 넘어가세요. 그래도 넘지 않은 선은 지키니까요.
    하지만, 이런 경향이 지금처럼 점점 늘어난다면 문제가 되니 작가도 좀 자제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글데코
    작성일
    10.09.24 17:56
    No. 21

    개인적으로 저런 요소들로 인해 재미있게 읽은 1인......취향 차이죠 뭐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9.25 23:54
    No. 22

    전 꽤 재밌던데요. 저희 책방은 갈 때마다 빌려가서 보는데 1-5권 보는데 한달 걸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鬼斬
    작성일
    10.09.26 12:07
    No. 23

    구식 화장실 벽면에 써있는 이야기보다 못한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야천
    작성일
    10.09.30 22:50
    No. 24

    음... 모든 분란의 조짐은 생각이 다름에서 온다고합니다.
    기벼리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작가는 그저 개그물이나 이런걸로 밀고 가자는 생각에서 그런
    코드를 삽입했었을 수도있습니다.
    그걸 몇몇분들은 오인했었을 수도 있구요.
    그러니 이런 코드에 대해서는 뭐 작가님의 의도를 알기전 까진
    논쟁이 있어선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새벽의별
    작성일
    10.10.08 15:38
    No. 25

    저도 걸림돌이 될만한 소재였고 정말 불쾌했습니다. 진짜 작가에게 쓴소리 해주고픈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요, 문장력도 야한장면에서도 별로였고. 강화라는 소재를 가져와 사용한다는 소재면에서만 인정해줄 수 밖에 없는 작품이고요. 정말 돈아까움이 절실히 느껴지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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