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한의 강화사
작품명 : 오렌
출판사 : 루트미디어
수시 합격 발표가 나서 기분좋아서 한번에 5권을 빌린것이 화근이 되었군요.
짧고 간단한 이계(?) 진입만은 맘에 들었습니다만
나무정령의 등장부터 시작해서 애그인지 개인지 모를 펫과 쓰다듬기라는 괴상한 스킬이 나오기 시작하자 정말 머리가 화이트아웃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체강화 부분에 있어서 엄청나게 고통스럽다는 설정이 나와서 아 이거 순식간에 파파팍 강해지거나 하진 않겠구나, 혹은 타인에게 강화석을 마구 남발하여 강화군단 만들지는 않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불과 몇권만에 그게 깨져버리네요. 술김에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의 정력강화부터 시작해서 작부의 가슴강화까지......
이러한 이상한 요소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정말 너무할정도로 퇴폐적인 표현 및 장면이 많습니다.
마치 조아무개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게임야설을 출판한것 같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드는군요. 직접적인 행위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뿐이지 슴ㅋ애무와 성기와 관련된 드립들, 발정유발수(手) 까지 보니까 정말 취향이 다르다고 해도 이 소설에 열광하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자면 주인공의 능력치가 너무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맞추어 급속하게 변해버리는군요. 주인공이 강화하는데 애먹을만한 요소나 제약들은 모두 한권이 지나길 무섭게 패시브 혹은 추가스킬을 통해 해결되어버리니 말입니다.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가 자꾸 등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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