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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왕. 이제는 수습 불가다.

작성자
Lv.16 무명의낭인
작성
10.11.05 09:59
조회
5,926

유명한 작품이다.

파멸왕 이라는 이름보다 십전제 2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비운의 작품.

(아. 참고로 난 십전제 전권 소장중. 무지 팬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주인공의 케릭터성 부재와 십전제의 천우진이 내뿜떤 카리스마 떄문에 구심점을 잃었다는 거다.

솔직히 말해볼까?

이번 권. 주인공의 행보라거나 화진천 컴백 이라거나 천우경 아들놈 깝치는 거나 전쟁의 서막이라거나.

이거 신경쓰면서 보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당장 감상란 봐도 스토리의 진행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다들 그저 천우진 천우진을 외칠 뿐이다.

(아 물론 나도 빠심 천우진.)

천우진은 십전제 에서 주인공이지. 파멸왕의 주인공은 단연 멸제다.

신도제원이 "어라. 누가 나 느끼고 있는거 같은데?" 라며 의구심을 표하거나 천마를 "아 이긴놈? 신경 안쓰는데." 라고 말하며 중원 그 어느 곳보다 높은 산에서 천하를 굽이 살피는 십전제가 아니란 거다.

이미 조연이 주연을 압도하고 있는 이상황.

게다가 최종보스 조차 우습게 여기는 십전제의 무림 출도.

어떻게 책의 스토리가 십전제 출도하니 있던 긴장감도 사라지는

기분이다.

파멸왕은 어떻게 무슨 수습을 하더라도 과연 십전제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십전제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스토리의 핵심을 멸제로 돌리며

이야기를 제대로 이끌려면 단 하나의 방법밖에 없다.

십전제의 팬을 다 버려서라도 십전제를 죽여 스토리를 원상복귀

시키거나

계속 십전제의 팬을 끌어가면서 스토리를 빛 바래게 만드는

천우진의 행보를 늘리거나.

p.s: 물론 난 후자일세.


Comment ' 11

  •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일
    10.11.05 10:12
    No. 1

    글쎄요.. 누가 존재감이 더 큰지 그런게 상관이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환영무인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보다가 안봤구요. 그래서 아 우각님도 이제 매너리즘인가 하고 실망한 나머지 파멸왕도 안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정말 볼게 없어서 파멸왕을 보기 시작했는데 단숨에 7권까지 읽었습니다.
    감상평을 한마디 해보라면 '참 재미있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라고 하겠습니다.
    환영무인의 실망감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역시 우각님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키작은헌병
    작성일
    10.11.05 12:55
    No. 2

    솔직히 철군패가 너무 철이 없는게 사실..
    ㅋㅋ 구주천가하고.. 철군패하고 ..
    둘이 갈등하는데..

    과연 천마를이길수 있을까??

    철군패 그철없어 보이는것이 과연??

    솔직히 정말 매력없는 캐릭터임에는 사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노독물
    작성일
    10.11.05 13:24
    No. 3

    8권 감상문 3개가 올라왔는데 전부 천우진의 행보 이야기만 잔뜩~ 철군패인가 하는 잉여 주인공에 대한 언급은 단 한줄도 없더군요.

    그냥 파멸왕 9권부터는 천우진이 전면에 나서는 내용으로 노선전환하는게 좋을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0.11.05 15:36
    No. 4

    청조만리성 보면서 내 소열이는 이러치 않다능!! 하고 외치는 거 하고 똑같은 건감요. 청조만리성도 당연히 재밌는 글이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순욱(荀彧)
    작성일
    10.11.05 16:20
    No. 5

    전 십전제 재밌게 봤고, 환영무인은 더 재밌게 봤습니다. 솔직히 파멸왕은 너무 지루해요. 환영무인처럼 묵직한게 없달까..
    파멸왕은 묵직한 척하는데 속은 비어있는 느낌..
    겨우겨우 십전제의 설정으로 근근이 이어간달까..
    만약 십전제의 설정이 이어지지 않았다면 파멸왕 전 안봤을것같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앙제
    작성일
    10.11.06 00:31
    No. 6

    전 십전제가 너무 강해서 나머지 시리즈는 그다지 필이 꽂히지 않아 손을 놓았드랬습니다.
    이분 작품들 대체로 다 좋아하는데...이상하게 십전제 시리즈는 천우진이 너무 강렬한 캐릭터라서 다른 작품들이 빛을 바랬습니다.
    솔직히 저는 십전제 외에는 손이 안 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앰블램
    작성일
    10.11.06 01:04
    No. 7

    십전제나 나머지 시리즈...
    정말 필력은 좋은데, 절대 고수를
    단번에 죽일 수 있는 광물인가?? 정말 싫음...
    열라게 무공 수련하면 뭐함??
    칼 한방에 죽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0.11.06 02:52
    No. 8

    매로스님//
    열라게 수련 안하면 철검에도 죽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절대신검존
    작성일
    10.11.06 15:46
    No. 9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멀쩡한 천우진은 왜 죽입니까? 난 가면 갈수록 결과가 어떻게될지 흥미진진해지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10.11.12 06:06
    No. 10

    근데 반말은 좀 자제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맛나만나
    작성일
    10.11.23 11:21
    No. 11

    1권부터 주인공이 대단하다 대단하다 대단하다 박에 보이지 않더니
    2권도 한방에 퍽퍽 퍽퍽
    뭔 주인공이 드래곤인줄 알았슴다.
    유명 작가라는 분중에 이렇게 취향에 안맞기는 첨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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