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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단편 하나 비평 요청합니다

작성자
Lv.24 song4tif..
작성
10.11.01 23:25
조회
1,925

작가명 : ELIA (저입니다)

작품명 : 꿈꾸는 자들의 도시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n&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B2%DE%B2%D9%B4%C2&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693

3년전에 쓴거니 참 오래됐네요. 단편이고, 거친 비평도 상관없습니다. 여전히 이 글에 대해 애착을 갖지만 모자란 점이 많은 것도 아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하는 궁금함에 신청합니다.

지금도 어리지만 이때의 저는 정말 어렸던 거 같습니다 ㅎㅎ


Comment ' 6

  • 작성자
    Lv.39 鬼斬
    작성일
    10.11.01 23:48
    No. 1

    한담에 무슨글 달릴까 무서워서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song4tif..
    작성일
    10.11.01 23:53
    No. 2

    鬼斬님, 그래서 거친 것도 상관 없다 적은겁니다... 단편이고 쓴 지도 오래됐기 때문에 연재중인 분들처럼 그럴 이유도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하츠네미쿠
    작성일
    10.11.02 10:36
    No. 3

    아니 저기 죄송하다니까요…이미 사과도 드리고 했는데 계속 그러시면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0.11.02 13:43
    No. 4

    너무 두리뭉실하고 어디론가 빠지는거같아서...눈아픔..;ㅅ;
    절망편에서 연상되던게.....취업전선으로 한발 나아가야되는데 그 한발이 안나아가지는 느낌?이네요 ㅎㅎ;
    무음애니보느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Metternich
    작성일
    10.11.02 20:41
    No. 5

    일단 다분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글을 쓴다는 것을 밝힙니다.
    제 표현에 있어 작가님의 심기가 불편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필력이 모자라 적당한 표현을 하지 못해 그런 것이지 작가님에 대한 불순한 감정이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위 단편을 읽고 나서 느낀 점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평이라는 고차원적 접근은 제가 감히 접근할 주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글을 읽고 느끼는 감상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주제와 논지를 잡기가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화려한 필체와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글이어서 글을 읽는 데 특별히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나친 조사의 활용으로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본문에서 나타나는 글귀중 누군가'가' 라던가, 작아져'서' 같은 부분이나 시간이 정지하듯'이' 부분 등은 축약적이고 시각적, 청각적 감각의 느낌을 살리려는 글의 자연스런 운율을 탄 듯한 흐름에 방해가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의미를 축약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하려다 보니 구체적인 형상화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주제와 의미전달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단편의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하나의 소재나 주재를 정확하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럼에도 귀하의 글은 형이상학적이고 지나치게 수사학적으로 글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알데뮬러님의 말씀처럼 두루뭉술하고...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무성영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아하고 세련된 부분보다는 단순한 전달이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접근하고, 그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고 풍부한 묘사가 필요하겠지요. 대화가 없으니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귀하의 글이 주장하는 꿈과 희망, 창조적 정신의 유구함과 무한함을 표현하는 데도 다소 무리한 설정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철학적인 내용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의미하고 있으면서 내용상에서는 실체적인 꿈과 현실적(육체가 꾸는)인 꿈을 등장시켜 작가의 주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와 구성을 보면서 본 단편이 계몽적인 논설문을 위한 글인지 설명문인지 혹은 소설이나 수필인지에 대한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접근하기 불편한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의 표현력은 뛰어나고 글을 풀어 나가는 데는 훌륭한 것 같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런 것들을 이용해 글의 논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거나 주제를 형상화 하는 데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미사여구나 난해하고 심오한 현학적인 수식어를 늘어놓는 것으로는 자신의 글이 뛰어남을 스스로 충족할 수 있지만 타인(독자)를 납득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글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표현을 적당하고 적절하게 옮겨 의미 전달이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본 단편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알데뮬러님이 무성영화 같다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썼으니 저는 인상파 화가들의 추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좀 더 심하게 말하면... 훌륭한 추상화를 보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미학적인 의미는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독창적인 창의성이 보이기보다는 기교와 수식어로 포장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끄적였는데... 주관적이고 편협한 시각에서 쓰여진 글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불편한 부분에 대한 내용은 결국 반대 시각에서 보면 그 부분이 눈에 띌 정도로 훌륭한 표현이었다는 말이 되기도 하니까요.

    이런 글에 상처받거나 의기소침해 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일 그랬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다른 분들께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감상글 내지 비평글을 올려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song4tif..
    작성일
    10.11.03 09:18
    No. 6

    알데뮬러님 / 두루뭉술한 느낌이군요. 확실히 잘 정리되지 않은 글인가봐요.평가 감사합니다~


    Metternich님 / 자세한 평가 감사드려요~ 쓴 당시에 제가 중2였는지라 정확히 무엇을 노리고 쓸만큼 성숙하지가 않았답니다. 주제와 의미전달은 지금도 항상 쓸때마다 모자람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굉장히 잘 짚어주셨습니다.

    꿈과 희망이 철학적으로 잘 묘사되지 않은 것은 제가 어리기도 하고, 지금도 그때도 아직 철학적으로 뭘 논할 만큼 많이 아는 편이 아니어서요. 아쉽지만 좀 더 어른이 되어 많이 읽고 나면 더 멋지게 쓰는 것이 가능하겠죠.

    참 좋은 비평이세요. 표현도 좋으시고, 부럽습니다! 그리고 Metternich님의 비평으로 단편이 어떠해야하는지 잘 배웠어요. 다음번에 쓸 때에는 단편의 요건을 잘 생각하고 써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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