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석진
작품명 : 삼류무사
출판사 : 청어람
삼류무사를 저는 초반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이해가
가지않는 면이 많아지더군요... 일단 삼류무사가 전체적으론 잘 쓴 글인데
특히나호쾌함과 톡특한 주인공이 매력인 글입니다... 결코 삼류무사 전체
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서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가 궁금해서 올립니다..
1. 장추삼의 친형의 죽음을 왜 넣었을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장추삼은
백룡숙에 잠입하면서 자기 친형을 만나게 됩니다. 백룡숙의 이상한 점을
알리기 위해 도망치려다가 붙잡혀서 본보기로 죽지도 못하고 짐승처럼 살
고있다가 장추삼을 만나고 죽죠... 이떄 보통사람 매우 큰 분노를 가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 같으면 최소한 백룡숙 수내부와 그
친형의 죽음의 관계된 사람은 복수하는 것이 누가 보아도 정상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추삼은 기학과 싸움에서 정당치못한 대결이었다고 해서 큰 부담감을
가지는 것은 이해가는데 그 억울하고 불쌍하게 죽은 친형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아예 언급조차 없습니다. 부담감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소림사에
기학 부하들 구해주러간 장면과 이후 백룡숙에 대한 복수심이 없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장추삼 본인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인데. 왜 이후에
언급이 없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장추삼 형의 죽음을 넣었으면 그에 맞는 이후 사건과 장추삼의 변함도 같이
들어가야하는데 그런 것이 없습니다. 삼류무사에 대한 이야기에 아무런 영향
도 끼치지 못한 사건입니다. 아예 언급조차 안되더군요... 형의 죽음을 넣어
놓았으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넣던가 아니면 차라리 형의 죽음을 뺴는 것이
이야기 전개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소림사에 기학 부하들 구하러간 장면인데요. 장추삼은 기학에 대한 부담감에
그 부하들을 구하러갑니다. 소림사가 백룡숙 사건으로 무기들고 수상한 무리라고
아무 죄없는 사람을 잡아들었다 것이 잘못이다는 논리로 소림사를 욕합니다..
분명 소림사가 무리한 일로 볼 수 있습니다. 증거 없이 잡아들여기 떄문이죠.
그러나 그 잡아들인 무인들을 고문등을 하지 않았고 그 처우도 크게 업악적
이지 않았습니다. 잘못이라면 작은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겟죠..
하지만 장추삼은 그 인물들이 백룡숙사건이랑 연계되 것을 알면서도 자기 개인
적 친분떄문에 소림사가 아무 죄없는 사람 잡아넣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그
자신은 그사람들이 관계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증거없는 사람들을 잡아
넣 소림사를 욕하면서 자기는 그 사람들이 그런 단체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전 소림사보다 장추삼이 더큰 잘못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소림사 잘못한 것을 장추삼은 욕할 자격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는 사람이
살인죄로 경찰에 잡혀갔는데 증거가 없었다고 합시다. 만일 몰랐다면 경찰 욕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사람이 살인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
고 경찰에게 증거도 없이 사람 잡아들이냐고 욕하는 것이랑 똑같죠. 증거 없이
잡아들이는 잘못을 욕하기에는 친분때문에 거짓을 말하는 자기 잘못이 더 크기
때문이죠.........
작가는 권력잡고 있는 기득권을 장추삼이란 삼류건달로 그에 대해 비판할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글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가지기 보다는 장추삼이란
인물 자체의 오류성을 더 느끼게 되더군요... a가 잘못했다고 a를 비판하는 b가
올바른 것은 아니죠...
삼류무사 전체적으로 보면 장추삼의 행동이 잘못된 것도 많은데 명문정파의 사소
한 잘못이나 정상적인 대처를 악으로 몰아 부치더군요... 제가 보기엔 정파의 잘
못이 있다고 해도 결코 장추삼의 행동이나 대처가 올바르다곤 볼 수 없는 것 같
습니다....
전체적으로 잘쓴 글인데 조금 사건의 전개나 그 내용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삼류무사가 김석진님의 처녀작이니깐 문제점 보완해서
다음 글은 더 좋은 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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