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출판사 :
검신무는 풍종호님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통통 가볍게 튀는 공같네요.
특유의 진지함, 비극적 분위기의 엄숙함은 잘 안보이게 바닥에 깔고
시치미 뚝 뗀 인물들이 그 위에서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네요.
이런 것도 할 줄 아셨군요? 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상식과 진지함을 제물삼아 벌이는 만담이 특이하거나 희귀한건 아닙니다만,
나쁘지 않아요.
아직 성명절기라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성취가 기대된달까, 적절한 임기응변이랄까~
다만 문장이 상황을 꼬아 묘사하려다보니 문장 자체가 꼬여버린건지,
자주 어색하고 부자연스런 문장이 보이더군요.
역시 초식을 완벽하게 다듬지는 못하신듯.
이제껏 멀뚱멀뚱 휩쓸리다가 드디어 강호출두 도운연!
물가에 내어놓은 아이같은 주인공이군요.
두근두근 합니다.
광혼록은 안읽어 보셨는지 -_-;;;
문장부분은.. 글쎄 보는 사람마다 다른걸까요?
전 그 꼬아 놓은 문장 보는 재미만도 꽤 솔솔하던데요?
풍종호님 특유의 재치가 느껴지는..
그다지 부자연스러워 보이진 않더군요.. -_-;;
여담이지만 검신무 보고 살짝 놀란부분...
전 경혼기 지존록 한 3,4권 보다가 검신무 1,2권 중간에읽었는데요...
첨엔 몰랐는데 검신무에서 청성파 비처에서 능풍검을
발견했다는 검왕이 지존록에 나오는검왕과
동일 인물이더군요... 지존록 6권에서 악무극이 검왕과의 비무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검왕이 사용한 검법이 능풍검이라 나온다는..
그러고보니 광혼록을 잊고 있었네요;;;
광혼록... 깼죠;
제목 그대로(?)였던;;;
경혼록을 읽은 다음, 오, 연작인가!하고 펼쳤던 기억이 나네요.
광혼록을 놔두고 엉뚱하니 어쩌니 했으니 한마디 들을만 하군요;
그러고보니 신검무가 광혼록과 비슷한 궤도를 그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광혼록은 통통튀는 공이 아니라 쾅쾅 우지끈 볼링공이잖습니까;;
또...
신검무에서 요즘 유행이라고 불러야 할까,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요즘 유행하는 정석.. 이라고나 할까,
그런 스타일을 어느정도 받아들인 걸로 보여요.
일본식 만담같은 장면들도 보이고,
문체도 좀 변한 것 같고 말이죠...예전의 단순깔끔한 문체와는 틀리더군요
음~ 풍종호님이 그런 스타일로 나오실줄은 몰랐다고나 할까..
그런 기분입니다.
아직 3권일 뿐이니 진지한 감상은 끝을 보고 난 다음에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신검무가 아니고 검신무 지요.. ^^
검신무의 시대배경을 약간 엿볼수 있는 부분이
녹림왕과 원후파 입니다.
초대 녹림왕이 등장한 시기가 오호십육국의 시대...
원후파의 조사를 대부분의 작가들이 원말명초로 잡고 있는
삼봉으로 하고 있는데, 그 시기와 장소를 원말명초 이전으로
잡고 있는것 같고, 장소역시 무당으로 하지 않고 원무산(?)인가로
하고 있더군요. (일부에서는 삼봉을 당시대의 인물로 보던데..
풍종호 작가께서 이를 인용 한것으로 보여 집니다)
폐관실의 철문을 만든, 경혼기의 송학 이후의
그 수없이 새겨진 흔적들을 되새김질 한다면..
수대에 걸친 세월이 흘렀을텐데..
그러나,
일단 가장 보편적인 명의 시대배경은 아닌것으로 추측 됩니다.
혹시 송나라 때는 아닐까요?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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