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채지
작품명 : 백가쟁패
출판사 : 파피루스
추천이 많아서 3권까지 찾아서 읽어봤는 데
어느새 날이 샜군요ㅠ_ㅠ
대단한 흡입력이 있는 글입니다.
단숨에 봤네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제 막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딨는 시점에서의
3권은... 무난하면서도 좀 납득이 가지 않는 점이
좀 있더군요.
왜 굳이 장준걸이 되도 않는 표행을 계속 고집했는지 의문...
그 자신과 효조라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었거늘...
서지연? 과연 그 여자가 자신의 생명을 걸 가치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나머지 독표들을 부하로 거둬들인 과정도 좀 그렇고요.
독표들이 그렇게 쉽게 목숨을 맡기는 게 이해가 안되고
장준걸 스스로 봤을 때 부하들의 실력이 짐 수준이었으니까요.
흑룡방 이후의 에피소드도... 여소옥이란 여자의
이후 행동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작가분이 자꾸 주인공을 서지연, 모용설과 얽으시려는 것 같은 데
북검맹과 주인공이 안면을 틀 이유도 없거니와...
주인공의 목표가 그리 크다면 정분에 얽매인다는 자체가 코미디...
출신성분이 베일에 쌓인 주인공이라면 힘을 기르기까지
나서지 않는 게 상책일텐데...
북검맹을 돕는 시나리오라면 북검맹의 높은 자리에서
세력을 흡수하는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높겠군요.
그렇다면 그 빡센 인물검증을 주인공이 어케 이겨갈지가
숙제가 되겠구요.
결국 4권의 향배에 따라서 제가 이 글을 계속 읽어야 할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3권까지 매우 만족스러웠으니 가능성은 크지요ㅎㅎㅎ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