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보카치오
작품명 :데카메론
출판사 :
아랍권의 불후의 명작이 있다.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등.. 수백편의 이야기가
실린 이야기책 바로 '천일야화'이다.
웃기게도.. 이러한 이야기 모음집의 최종판을
유럽사람이 집대성 했다지만..;;
비슷한 시기 유럽에서도 르네상스시대가 도래하였고
예전에 일방적인 숭배의 대상이였던 신과 예수 그리고 목회자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커다란 의구심을 품게 되었고 또 풍자의
대상이 되곤 했다.
이때 나온 소설중 단테의 "신곡"은 보다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신과 신학을 분석하고자 했고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흥미로운 이야기 모음집으로 풍자에 더
열을 올리곤 했다.
워낙에 어렸을적..(그래봐야 중학교시절)에 읽었기에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당대 중세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지배층들의 모순과 겉은 청순척 온갖 깨끗한척을
다하지만 실은 이미 처녀성을 몇번이고 잃은 공주나 귀족을 한껏
풍자하는 한편. 과부를 얻기위해 얼토당토 않은 일을 꾸미는
신부나 목회자들의 모습까지. 짧은 이야기 속에 작가는
풍자와 해학을 더하며 시대를 조롱하고 있다는게 당시에
느껴졌었다. 그러면서도 남편의 신뢰를 잃어 떠돌이가 되는
신세이면서도 꿋꿋이 꿈을 잃지 않고 남편보다 성공하는
여성상을 보여주는 장면은 시대를 앞서가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소설의 장점은 단편을 모아 만든 소설이기에 지루할 틈 없이
한편 한편을 빠르게 몰입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학교다닐 시절 추천도서목록에도 올랐던걸로 기억하는데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어느 교수님이 말하길 "근대 유럽소설은 데카메론이란 나무에서 곁가지를 친것에 지나지 않다. 어느 소설도 데카메론에서 영향을 받지 않은 글이 없다." 라고 칭찬했으니. 교수님의 허풍을 감안하더라도.. 그에 반에 반만 되도 가치는 충분 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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