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군림천하를 1부까지 (7권)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군림천하를 읽고싶었으나... 극악(?)의 연재속도와 함께 책권수가 많아질것같아 20권정도 나오면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21권까지 나왔네요.
음... 확실히 대작이더군요 스케일도 크고 글자체가 요즘나오는 신무협과는 달리 진중하고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요즘 신무협의 트랜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와~ 너무재미있어서 책장을 넘기기가 아깝다라는 그런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아..6권부터 7권까지는 어느정도 스토리가 궤도에 올라오는지 잼나더군요.
그런데 다만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나름대로의 의문과 허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약간 글이 기니 이해를 해주세요. 정말 궁금해서 적습니다.
먼저 지금 진산월과 종남오선의 시대적 차이는 200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의 종남파는 역대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있었죠 일단 종남오선이 구성되기전에도 엄청난 세력확장으로 무림에서 손꼽는 문파였는데 종남오선이 탄생(?)한뒤로는 최고문파로 급부상합니다. 그리고 종남오선이 해체되는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근데 그때의 정립병의 나이가 대략 33살정도로 추측되네요 13살에 들어와서 20년정도 종남파에서 수련했다고 나와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매종도는 30살정도가 되었을꺼고 조심향은 조금더 어렸겠죠? 그럼 분명 종남오선들의 사부와 사숙이 있었들테고
무공을 배운사람들이 좀더 오랜 삶을 산다고볼때 사부의 사부들이 또 있었을껍니다. 그리고 문파의 규율도 엄격했을테고요. 그런데 그런 종남파를 아무말도 없어 뛰쳐나간다는게 조금 의문이네요.
그것도 문파의 비급을가지고.... 뭐 종남오선이 너무 뛰어나서 다른 사부들이나 사숙들에게 말도 안하고 나갈수 있다고 있다고 쳐도 그 다음에 의문이 또생깁니다. 당시 종남파의 장문인은 우일기였습니다. 그리고 종남파는 대문파였고요. 그런데 종남오선중에 세명이 나갔다고 하더라도 대문파의 장문인이 직접 그 세명을 찾아나선다?? 이것도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당시 종남파는 현재처럼 문도수도 적은게아니었습니다. 비교를 하자면 소림이나 무당파에서 정말뛰어난 인재가 집을 나갔다고 장문인이 직접찾으러 가는건데...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종남오선에는 못미쳐더라도 그에 준하는 문도들이 많았을텐데 그들이 찾지않고...장문인이 직접나갔다라...그래요 뭐 종남오선들의 우애가 정말깊어서 우일기가 직접 찾아나갔다고 합시다. 근데 종남파 몰락의 결정적인 사건이 종남오선이 없어진것보다 육합귀진신공을 비롯한 비급등을 들고 사라졌다고 나와있는데...
아니..어떻게 한문파의 정말..가장중요한 비급이 한권밖에 없다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진본을 가져갔다하더라도 그 중요한 비급의 사본을 만들지 않았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ㅡㅡ;;;; 그래요 뭐 또 이해를해서 바쁘다보니 사본을 안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럼 그걸 뻔히 알고있는 종남오선들일텐데.. 그 비급을 가지고 뛰쳐나갔다?? 헐...종남오선들의 정신상태가 정말 궁금합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하나뿐이 없는 비급을 자기네들이 무턱대고 가져가다니.... 그리고 또하나 그럼 남아있는 종남파의 사람들입니다.
종남오선중에 4명이 나갔고 한명이 장문인 직위를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는 문도가 많았겠죠? 그런데.. 비급을 잃어버렸다고해서 왜 자신들이 배우고 익힌 무공에 대한 비급을 다시 못만드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아니라 이미 육합귀진신공을 비롯해서 많은 무공을 익히고 있을텐데 그걸 그냥 책에다만 옮겨적으면 되는데 그걸못한다니요..........종남오선중에 한사람이 남아있었고 그 만이 아니라 새로받은 문도들을 가르치는 다른 사부들도 있었을테고 한데... 그들모두가 비급하나 잃어버렸다고해서 다시 만들 생각도 못하고 만들지도 않았다라...
휴~ 쓰다보니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어서 글이 길어졌네요
약간 흥분도 했고... 갑자기 글이 격해진게 느껴지는데 죄송하구요^^;;분명 군림천하는 뛰어난 글입니다. 지금저도 재미있게 8권을 읽고 있구요. 그런데 유독 종남오선문제에 대해서는 치밀함이 떨어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이게 저만 느낀 그런 의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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