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산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장경작가의 새로운 소설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산조'.
친구가 너무 재밌는 글이라고 극구 추천한 글이 있었습니다. 매우 오래전에.
그 친구의 수준이 좀 막 읽는 스타일이라 별로 보구싶지 않았지만
하도 추천을 하길래 읽었던 글이 장경작가의 '암왕'입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책인데 재밌더군요. 내가 좀 까탈스러웠던지라 그걸 알면서도 자신있게 추천할 만 했습니다.
작가 장경의 글은 빠지지 않고 다 본거 같습니다.
때론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과 다르게 나는 그의 최고 소설로 '빙하탄'을 꼽습니다.
단3권짜리 소설이지만 나에겐 매우 깊은 감동을 준 소설입니다.
구입하고 싶은데 구할 방도가 없네요.
'산조'는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것도 같고 군림천하를 보고 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웬 캐릭터들이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지.
보지도 못했던 희안한 문파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글솜씨야 이미 인정한 바 있지만
책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들이 너무 구수하다고 할까요?
사투리를 쓰거나 문어체로 표현하지 않았는데 마치 누룽지에 물을 넣고 구수하게 만들듯이 그런 느낌이 났습니다.
무엇이 틀려진것일까?
머리쓰는 소설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추리의 냄새가 깊게 배여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통쾌한 맛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약간 바보스러운 캐릭터 '산월'은 허풍이 심하지만
통쾌하게 싸우는 무대뽀 캐릭이기도 합니다.
상천마교, 검환결, 성라문, 회월루, 사신문, 그리고 강호
현재 2권까지 읽었지만 복잡한 세상사를 표현하듯이
거미줄처럼 엮여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빙하탄'의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제발 결말이 같지 않기를 빕니다.
난 '산월'이 통쾌하게 청령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청령'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어줄 구세주가
'산월'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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