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종선
작품명 : 무군
출판사 : 스카이
청황조는 영원한 지배를 위해서 중원 무림을 말살하고, 소림사의 무기대사는 몇 권의 무공서적을 들고 동해로 탈출한 후 잠적합니다.
400여년 이 흐른 뒤 1983년 서울. 한 권의 괴서를 발견한 중국학의 박창힐 교수는 사라져 버린 무림의 흔적 즉, 무기대사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내고 마는데...
1990년 대한민국 사상 최강의 부대 무군(武軍)이 창설됩니다.
(뒷표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밑으로 책 내용이 나옵니다.
사실 책 내용이라고 해봤자 책 뒷푯지에 있는 내용이 전부입니다만은... 그래도 1권 내용이 상당부분 있으니 미리 아는 것이 싫은 분들은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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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대사의 흔적을 찾아서 무공비급을 얻는 데 무려 150페이지~!
길면 긴 분량입니다만은 저는 한편으로는 좋았습니다. 그냥 헌책방에서 무공비급을 찾아내면 좀....-_-;; 그렇잖아요.
무공을 수련합니다만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1년만에 하늘을 훨훨 나는 고수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심공을 수련해도 내공이 안 생겨서 의심도 하고... 400년의 세월이 지나서 발견된 몇개의 영약이 과연 부패하지는 않았는지 고민도 하고...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올림픽... 대테러 부대 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특전대 성격의 조직이 조직됩니다. 당연히 민간에는 비밀~
이 조직의 책임자로 선정된 사람인 허일도 장군은 친구인 김태성(박창힐의 친구이자 박창힐과 함께 무기대사의 흔적을 찾았고 그로 얻은 무공을 자신의 택견 제자들과 함께 익힌)을 찾아가서 마침 무공 수련 장면을 보게 됩니다.
사람이 선 자세로 3미터나 솟구치거나 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진실을 추궁하고...
무군(武軍), A-포스가 비밀리에 만들어집니다.
드립다 무공만 쓰는게 아니라 군에서 사용하는 각종 화기도 사용합니다.
그리고 무군이 소수인 탓에(16+김태성의 아이들) 지원을 위한 각종 부대가 함께 조직됩니다.
그동안 현대배경의 무협소설이 나오거나 아니면 연재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 무공을 익힌 자들이 조폭이 되어서 암흑가에서 서로 싸우든가 아니면 중국 문파와 한국 문파의 싸움이든가... 그런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무군은 국가에서 비밀리에 무공을 수련한 군인들로 이루어진 부대-무군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1권 밖에 못 봐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국가간의 전쟁이나 첩보 쪽으로 나갈지... 아니면 무군이 잘못된 길을 걸을지..(그럴 가능성도 살짝...비쳐졌으니까요)
현대배경의 무협, 판타지를 좋아하는 탓에 무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내용도 진지하고 무공 익힌다고 금세 초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5년 동안 내공 연마하고 소환단 먹어서 제자리에서 선자세로 3미터 뛰는 정도입니다.) 단순한 무인조직이 아니라 국가에서 조직한 무공을 익힌 군인 조직이라는 설정이 매력적이네요.
작가분이 어느 분인가 했는데 '종린'이라는 필명으로 여러 무협소설을 쓰셨던 분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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