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안녕하세요? 호보입니다.
오늘에서야 군림천하 17권까지 다 보았습니다.전부터 감상문을 올리고싶었으나, 참고 연재된거까지 다 읽고 글을 올립니다.
요즘 신무협 2,3세대의 글을 보면 새로운 것을 추구하더군요.기연을 얻더라도 좀 더 독특하고 재미있는 기연을 생각합니다.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마도십병에서의 낚시대처럼 좀 더 기발한 소재를 찾지요.
용대운 구무협, 신무협 1세대이기에 어느정도 유형화된 틀을 갖추었는데요.그러기에 글일 매끄럽고 탄력이있습니다.뻔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 내용전개를 작가 특유의 필력으로 자연스럽게 넘기고 있습니다.한국 무협소설다운 글을 뽑자면 용대운의 군림천하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군림천하 1부(1-7권)이 별로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제 주위에서도 무협소설 골수 팬인 제 친구도 1부 후반부에서 손을 놓더라구요.주인공인 진산월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지만, 저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진살월이 약하더라도 몰락한 종남파가 당하더라도 언변과 배짱과 심계를 가진 삼절무적인 진산월이 매우 잘 넘겨 스토리 진행에 무리가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산월,매상,자화,일방,취아,지산,계성,영옥 등 종남의 인물들을 비롯하여 각 개성있는 캐릭터와 매끄럽고 흥미있는 이야기 전개가 저에게는 재미있었고 종남의 시련이 있었기에 6-7권의 기연과 2부-3부의 위기 극복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자칫 지루하기 쉬울 산월의 수련을 적장하고 맛깔스럽게 살려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한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아쉬움점을 말하자면 용대운의 개성이기도 한 필체입니다.디시인사이드에서 우연히 한 글을 보았습니다.
-상대를 쓰러트린 후.
"이것도 종남의 무공인가? 무공의 이름은?"
"xxxx"
"매우 멋있군"-
이를 비롯한 반복된 말투입니다.그리고 낙일방이 기연을 얻는 과정에서 종남오선이었던 우일기가 절벽의 한 동굴에 들어가 자신의 절학을 남기는 장면이있습니다.작가의 말대로 아무도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은 동굴인데, 어떻게 자신의 절학을 책으로 남기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항상 자신의 절학을 가슴에 품고 생각하는 것도 아닌데 종이를 어떻게 구했는가 입니다.그냥 대충 넘겨도 될 부분이지만 한창 재미있게 읽고 있던 저에게는 긴장이 쫙 풀리는 장면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앞으로 끝나지 않았을꺼라 예상되며 크나큰 사건의 바탕이된 '취미사 혈겁사건'입니다.이 이야기는 제 기억으로는 10권? 11권? 그정도 시작하여 16권에서 마칩니다.작가가 앞으로 일어날 크나큰 사건의 초석과 암시를 담기위에서 꽤 긴 글을 적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때 한창 종남파재건과 같이 전개하였기에
종남파재건에 몰입감을 떨었뜨렵습니다.군림천하 1부에서 보인 종남의 시련이 매우 크기에 당연히 독자는 종남파재건에 매우 흥분합니다만 취미사 혈겁은 머리아프게하고 종남파재건에 대한 몰입감을 떨어뜨렸습니다.그래서 읽는 도중 취마사 혈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기운이 빠지는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취미사 혈겁이 끝나고 새로운사건이며, 연장상의 사건이 될 진산월의 중원행은 앞으로 기대가됩니다.17권은 저에게 매우 많은 권수였는데 매우 재미있게되었네요.용대운작가님에게 매우 고맙고 앞으로 작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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