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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풍 - 그 창대한 시작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7.01.02 20:23
조회
2,860

작가명 : 전혁

작품명 : 월풍

출판사 : 파피루스

우리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노곤한 몸을 뉘이며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다시 어제의 아침이 돌아왔다고 생각해보자. 그것 참 황당한 일이 아니겠는가? 자고 일어나도 자고 일어나도 계속 반복되는 어제 아닌 오늘, 이런 상황에 빠진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침 그런상황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 소설, 그것이 월풍이다. 게다가 배경은 현대도 아닌 무림, 이쯤되면, 별 볼 일없고, 나이만 먹은 주인공 월풍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물론 이런 설정은 월풍이 처음인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알려진 로맨스 영화 '사랑의 블랙홀'에서 남자주인공은 반복되는 추운겨울의 일과 속에서 방황을 하다가, 반복되는 날을 이용해서 매일매일 피아노를 배워 진정한 사랑을 찾아내고 그것으로 시간의 마법에서 풀려났다. 그리고 작가님이 책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월풍은 그런 재미있는 상황이 무림에서 일어났다면 어떨까? 라는 기발한 조합에서 출발함으로, 영화의 모티브를 그대로 따왔다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자면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엮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인터넷 연재당시의 초고에서 고민하던 내공의 축척을 금기서화를 배움에 있어서 육체적 각인이 있음으로 은글슬쩍 커버하고 그 연장선상에 내공연마가 있음으로 때우는 작가의 필력은, 다소 헛점이 보이는 설정 또한 별 탈 없이 메우고, 독자의 거슬림을 최소화 하는데 성공함으로서 글을 읽는 사람들은 열심히 주어진 설정이 주는 재미만 가져갈 수 있도록 역효과를 없앴다. 또한 어설플 수 있는 설정을 큰 수술없이 말이 되게 만든 작가의 필력이 책 전체에 걸쳐서 전반적으로 녹아 있으니, 글이 술술 넘어감은 굳이 말할 필요 없으리라.

그리고 사건자체에서 우연성이 겹치기는 해도,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의 앞뒤 단계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개연적으로 풀려감에 따라 어색함 없이 나름대로 기연이면 기연이랄 수 있는 하루의 반복으로 성공인생을 만들어낸 주인공의 카타르시스를 독자들이 그대로 만끽할 수 있게 하였다. 주인공이 비록 쎄지기는 하였지만, 실제로 먼치킨수준은 아닌데다, 주변사람이 월풍의 본연실력을 알아보지 못함으로 해서 꼬이는 사건과 갈등은 단순히 강해짐이 사건자체의 흥미를 저해하는 요소로 와 닿지 않는다. 오히려 일반사람은 가지기 어려운 사건해결의 도구(뛰어난 무공등)을 가지고 어떻게 난관을 타파할 것인가를 쳐다보게 함으로서 독자들이 손에 땀을쥐게 만드는 소설이 바로 월풍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앞으로 드러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다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아이디어 설정으로 시작한 글인만큼, 그 끝이 창대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에게 목적의식의 동조를 구해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 애초에 '무림에서 살아남기, 무림 정복하기' 처럼 한마디로 표현하고픈 명제가 있는 소설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명제는 이제부터 부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성공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용두사미격의 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재미있는 설정은 독자들이 이제껏 경험했으니, 이젠 그 설정으로 얻을 것을 다 얻은 주인공이 무얼 할지, 무엇을 하더라도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작가의 설정과 필력에 달려있다. 실제로 출발이 좋아도 끝이 나쁜 소설은 많이 보았다. 필자가 그중 대표라고 꼽고 싶은 소설은 '아독'이라는 소설이다. 안타깝게도 동일한 출판사의 작품인 듯 한데, 초반의 재미있는 전개와 신선하고 독창적인 설정이, 끝에 드래곤볼보다도 못한 세계관 확장으로 망한 대표적 작품이 아닐까 한다. 월풍과 비슷하거나 이상의 필력을 가지고도 그리 되었으니, 월풍에 대한 필자의 걱정은 단지 기우만은 아닐 것이다.

책 뒷표지에서 말한 '과거를 뒤엎는 순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것이 2권짜리 책이 아닌 이상 그것이 손정화와 도망친 순간 이미 끝나버렸다면 허무할 것이다. 월풍의 시대가 어떻게 도래하는지 정말 숨조차 쉴 수 없이 운명을 변화시켜주지 않으면 월풍의 미래는 없다.

이것은 마치 소설월풍과 주인공 월풍이 같은 운명앞에 놓인 듯 하다. 책의 운명과 함께 하는 주인공이라니 보기드문 장면이며, 나름대로 회가 동한다. 그에 걸맞는 작품으로 완성시켜주시길 작가님께 기원드린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01.02 20:31
    No. 1

    월풍의 장점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01.02 21:45
    No. 2

    좋은 글입니다.
    월풍 정말 재미있는 글이죠
    육체와 정신의 각인이라는 설정이 있는이상 먼치킨이라고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단하루지만 그 날을 횟수로 나이로만 따진다면 백살은 넘고 혹은 이백살이 훨씬 넘었을 세월을 생각하면 그정도의 무공은 일품만금의 무공의 위력을 생각하면 주인공은 천재는 커녕 기재도 아닌 그냥 보통인 범재 수준이라고 할수있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성(玹成)
    작성일
    07.01.02 22:51
    No. 3

    나름대로 알려진 로맨스 영화... 나름대로... 나름대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約鮮
    작성일
    07.01.03 01:05
    No. 4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점, 참신한 소재를 차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팽타준님의 댓글처럼 [사랑의 블랙홀]이 <나름대로 알려진 영화>로 평가절하되면서까지, 월풍이 반복되는 하루라는 모티브를 잘 그려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랑의 블랙홀에서 나타내고자했던 <인간애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시행착오와 깨달음, 그리고 코믹하지만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내면을 잔잔하게 돌아보게 하는 감동>을 [월풍]에서는 약간은 미흡하고 두루뭉수리하게 넘어갔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월풍]을 깍아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하루>라는 좋은 소재와 그 소재에 녹여낼수 있는 많은 가치와 감동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월풍]이 그저 <반복되는 하루>라는 모티브만 영화에서 차용했다고 말하고, 작가가 본격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 이후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월풍]만의 매력을 스스로 깍아내리는 것일 테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3 01:57
    No. 5

    약선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그 아이디어의 모티브는 같지만 모티베이션이 같지는 않죠. 블랙홀과 월풍은 서로 관점이 다릅니다. 영화는 그 시간의 반복자체가 갈등의 주체고, 갈등을 해소하는 점이 카타르시스를 창출한다 하면, 월풍은 시간의 반복은 소설전체플롯의 시발일 뿐입니다. 시간의 반복에 의한 결과를 어떻게 써먹냐는 것이죠.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다분히 애들같은 발상이기도 합니다. (작가님이 애들 같은 것이 아니라 많은 사내들이 지닌 아이들같은 마음씨 말이죠)
    실제 개연성을 주려면 시간의 반복에서 파생되는 구상하기쉬운 장점보다, 갈등의 요소가 더욱 심각할 겁니다. 그것을 아이들 같은 마음으로 그랬다면 얼마나 좋을까, 로 시작한 글이고 그것은 독자와 작가가 글의 서두부터 동의하고 들어가는 것이죠.
    만일 시간의 반복이 주는 장점과 더불어 그 댓가까지도 기억하는 철든마음씨라면, 동심이 한톨조차 없는 어른이 되었다면. 이 설정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책을 접었을 것입니다. 전혀 매력있는 설정이 아니거든요. 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저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다만 우리는 아직 동심을 잃어버리지 않은 어른입니다. 흔히들 사내들이 모험심을 좋아하는 것으로 표현되는 데, 그것역시 동심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생각한다면, 이런 상상 자체가 시간낭비라는 것을 다들 알아버릴 나이니까요.

    각설하고, 그래서 그런 부작용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게 미뤄놓고 좋은점만 상상했다 이겁니다. 60년 반복되는 동안 고시공부를 한 나는? 사법고시 1등을 할 지도 모르죠. 뭐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것을 상상할 수 있지 않겠어요?

    작가의 모티베이션 자체가 영화와는 전혀 딴판인 겁니다. 약선님께서 상상하시는 그런 서정적인 동기부여가 아니라, 주어진 행운(?)을 잘 살린 통쾌한 액션활극을 보고 싶어하는 독자들과 맞물려서 말이죠.

    월풍의 외전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런 반복된 긴 세월의 가치와 감동을 다룬 외전 말이죠. 본편과는 느낌도 전혀 다를테고, 추구하는 갈등과 해소또한 남다를 것입니다. 대부분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문제가 될 것이며. 혼자만 똑바로 가는 세계에서 철학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비슷한 느낌을 주는 두 작품을 이미 압니다.
    액션활극인 만화 '드래곤볼'과
    서정시 순정만화 '드래곤볼환상곡' 말이죠.

    드래곤볼환상곡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작가가 토리야마아키라씨가 맞는지조차 불분명하군요. 하지만 그 내용을 드래곤볼의 말도 안되는 설정과 개연성의 뒷 보충 역할을 함과 동시에 본편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심적 갈등과 묘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 읽어보면 드래곤볼이 참 말이 되는 이야기라는 생각과 함께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반하게 됩니다.

    월풍의 캐릭터들에게 반복되는 하루동안 인간적인 면모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인공 월풍은 있었겠죠. 그의 마음만은 반복되지 않았으니까요. 월풍의 초점은 그곳에 있지 않기 때문에 짧은 서술로 넘어갔지만, 외전이 나오고 작가님께서 그것을 잘 다룰 역량이 된다면, 장르문학에서 으뜸가는 외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 생각해보니 그런 세트가 또 있군요.
    본격모험활극 '드래곤라자'와 '이영도단편집' 말입니다.

    읽어보실 가치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01.03 02:37
    No. 6

    대단하십니다 저도 지석님 반정도만 글솜씨가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저런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답글을 써주시다니...
    월풍의 그 수많은 반복되는 하루는 다 표현하기는 불가능하죠,
    주인공이 처음 사람을 죽여본것에 대한 죄책감도 수많은 동문들이 죽는모습을 보며 괴로워한 것도 있었을것입니다.

    아마 살면서 격어볼수있는 거의 모든감정을 느껴보았겠죠 하지만 최소한 백년이 넘을것같은 반복되는 하루를 격는 주인공에대한 것을 표현한다면 아무리 줄인다고 해도 거의 불가능할것입니다.
    또한 그런것 줄이고 줄여서 중요한것만 쓴다고 해도 애초애 그 반복되는 하루의 시간이 못난 주인공을 성장시키고 그 성장으로 나중에 통쾌하게
    활약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목적인 독자님들에게는 오히려 그런 반복되는 일상의 표현은 지루할수 있다는것입니다

    그런것을 월풍은 적절히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전개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군요,
    여러번 생각했던 것이지만 아무리 필력이좋고 설령 신필같은 능력을 가진 작가님이라도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킨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재미있게 느끼는사람이 있고 재미없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것은 그 어떤 작가님이라도 피할수없는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約鮮
    작성일
    07.01.03 03:02
    No. 7

    지석님 말씀에 꼭 말꼬리를 잡는 것은 아니지만,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이겠죠.
    저는 지석님이 애써 좋게 넘어간 그 부분에 조금더 신경을 썼더라면, 감동까지도 얻을 수 있었을 거라는 쪽입니다. 어쩌면 [사랑의 블랙홀]을 너무나 인상깊게 봤던 기억때문에, 원작의 모티브를 원작의 감동만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인 것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테지요.
    그 모티브가 지석님처럼 전체 이야기의 시발점, 혹은 모티베이션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월풍]에서 그 정도로 다룬 것만해도 충분히 만족하시겠지만, 저에게는 그 모티브 자체로도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은데 주마간산식으로 가볍게 넘어간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
    그리고 [드래곤볼환상곡]은 한번 구해서 읽어봐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jbsk
    작성일
    07.01.03 13:07
    No. 8

    월풍에서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는 그저 주인공을 upgrade시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죠. 덕분에 못하는게 하나도 없는 주인공.
    기존의 천재라서 다해요~ 식의 주인공이랑 다를게 머가 있는지

    '주인공이 천재라서 다한다'vs'주인공이 똑같은 하루를 한이백년 살았다'

    이거나 저거나 무리한 설정인건 마찬가지죠. 설정상의 새로운맛도
    사실상 사랑의 블랙홀에서 배껴온거나 다름없으니 거북하고.
    굳이 주인공을 몇백년이나 뺑이치게하면서 온갖잡기에 대학사급학문에
    무공까지 모든걸 다 줄 필요가 있었는지 싶네요.
    그렇게 단순히 주인공 먼치킨 프로젝트의 도구로서 쓰기에는 '하루'가
    반복된다는 이 놀랍고 신선한 설정이 너무 아깝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3 13:14
    No. 9

    한가지 다른점은 있습니다.

    천재라서 다해요는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독자들은 천재로 태어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똑같이 불가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요인에 기댄다면 독자들의 기대감은 달라집니다. 바로 시간의 반복이 있다면 나같은 둔재도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물론 애초에 천재로 태어나는 것 만큼이나 불가능 한 것이, 시간의 반복현상 입니다만. 사람마음은, 알면서도 끌리는 어리석은 것이잖아요.
    그리고 어리석기때문에 아름다운 것이구요.

    사람이 그렇지 못했다면, 우리사회는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같은 사회가 되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7.01.03 16:13
    No. 10

    완결나면 볼 생각입니다. 절대비만에서 너무 실망했기때문에.
    뒷심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더군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7.01.03 17:25
    No. 11

    월풍 안봤나요?
    천재라서 다해요~ 뿐만 아니라,
    성격도 변합니다.

    천재라서 다하면 성격도 변합니까??
    수동적이었던 주인공의 성격이 자츰 변해가는 모습은 안보이셨는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장면도 나름 볼만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1.03 21:28
    No. 12

    창대한의 뜻이 뭔가요?어디서 들어보긴 한거 같은데 뜻은 잘 모르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約鮮
    작성일
    07.01.03 22:10
    No. 13

    세력이 번창하고 왕성하다는 뜻입니다.
    창성할 창(昌)자에 클 대(大)자를 쓰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3 23:12
    No. 14

    저는 월풍이 일을 크게 벌려놓았다는 뜻으로 썼습니다.
    시작이 거창하니 끝도 그에 걸맞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감상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jbsk
    작성일
    07.01.04 08:50
    No. 15

    아 굳이 지적해주시니 제가 잘못적었음을 깨닫네요.

    '기연퍼레이드 주인공' vs '한이백년산 주인공'

    머 이런거면 별차이없겠죠?

    구어체고수// 성격의 변화라;; 몇백년 사셨던 주인공님,
    대학사급 지식에 온갖거에 통달하고 삶에 대한 깨달음까지
    얻으신분치고는 초반부보다 그 성격이나 사고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궁금하네요.
    굳이 꼽으면 님말대로 좀더 적극적으로 변한거?
    근데 그정도 변화야 기연얻은 먼치킨분들 누구나 다 가지는
    변화아니던가;; 머 게네들보다 더 심한건 몇백년간 똑같은
    삶을 살다보니 딴 사람목숨 같고 장난질이 더 심해졌단거정도.
    몇백년 사셨다니 공감되는 정신병 증세를 보이시죠.

    저야 이제 더 댓글달 힘도 없고, (보시지 않을 가능성도 많을듯? )
    더 큰건 이미 삐딱하게 보기시작한 저와 좋게 보기시작한 분들과의
    의견차는 더이상 좁혀지지 않을거란거. 좋은게 좋은거라고 재밌는
    분들은 재밌게 보세요~ 아, 저도 할짓 없어서 껨으로 시간때우고 있는
    데요 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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