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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7 암파
작성
04.03.25 00:51
조회
1,379

주말에 원장님의 무공교두를 읽었다. 고무림에서 연재되었다고들 하는데 그때는 못 보았었다. 전 5권 완결인데 다 읽고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아 문득 '왜? 5권에서 서둘러 끝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초반에 깔아놓은 포석이 많았고, 그만큼 전개해 나갈 스토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서둘러 끝내고 완결이라 말하기엔 설명이 너무 부족한거 아닌가?

하지만... 흠... 주말에 내 좋은 벗이 되어 주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가난한 마부의 아들로 태어난 진상인은 어려서 아버지에 의해 소림사에 떠맡겨진다. 어린 진상인은 하릴없이 보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소림고승으로부터 육합권 몇초식의 무공 기초와 독특한 내공심법을 배우게 되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소림을 떠나 어느 몰락한 무관에 찾아가서 결국 관주를 사부로 삼고, 무공교두가 된다.

그후 무공교두 진상인은 새롭게 칠성검법을 배우며 몇년새 무관을 크게 부흥시키게 되어 능력을 인정받고 관주를 물려받게 되는데, 몰락한 파정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하여 무관에서 문파로의 발전을 고심하다 우여곡절끝에 강호초출하게 되나, 강호의 칼바람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결국에는 다정검이라고 이름을 알리게 되나 제자들과 아내될 여자를 지켜주지 못하고, 당가의 절독에 생명을 위협받고 소림의 울타리 안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복수의 길을 나서게 되는데...

이러다가 끝난 것 같다. 무슨 청나라니 흑룡회니도 나오고, 남궁세가도 나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중반이후부터는 스토리 전개의 구조가 흔들리고 초반부에서 계속 보여주었던 비범함과 흥미진진함이 주인공의 우유부단함과 고지식한 성격에 의해 감퇴되더니 나중에는 너무 평범해 졌으며 지루해 졌다. 그러나 더 큰 아쉬움은 5권에서 완결되어버렸으니 파정문의 비밀과 또한 진상인의 아버지가 죽기전에 건네준 무공비결은 또 어떻고, 흑룡회에 대한 복수의 끝은 또 어떻게 될 것인지 알길이 없다는 것이다.

음. 아쉽다. 부디 무공교두 2부가 나오길 고대한다. 그리고 진상인이 보다 뚜렷한 개성을 살려 새롭게 나타나길 바란다.

- 작가님의 무궁한 발전을, 무공교두 2부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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