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무협소설을 사랑하는 동도로서 반가운 마음이 드는군요.
보잘 것 없는 제 소설에 항상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저로서는 여러분들의 관심(?)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언제 만나게 되면 술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중학교 때 무협소설에 빠져 나중엔 천마도와 화산군도라는 졸작까지 냈었지만 본업은 따로있는 아마추어에 불과 하답니다. 시간이 있으면 작품활동(?)을 자주 하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요.
예전에 용대운 선생님 사무실에 있었을 때 천마도를 쓰고 나서 화산군도를 연달아 썼었습니다. 그때 화산군도를 전3권으로 완결을 하였답니다. 한데 출판할 때쯤 출판사에서 4권이나 5권으로 늘려달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하지만 그때 전 사업상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되었고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게 되었지 뭡니까.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나중에 아는 작가의 도움을 받아 4권 중반부터 그분의 글을 첨부하게 되었습니다.
제 뒤를 이어 쓰신 분이 저보다 훨씬 재미있고 훌륭한 작가임은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십니다. 다만 제가 그 분에 미치지 못 할까 걱정이 될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군요. 어디에 있는지 이글을 보면 연락 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가 애타게 찾고 있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의 충고를 가슴에 깊이 새겨 정말 재미있는 소설을 만들어 다시 만나 뵙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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