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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무사 -명작에서 평작으로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
04.02.19 23:21
조회
2,491

호위무사에 대해서 제가 사이버테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호위무사를 헐뜯는 내용이 되어서요...

7,8권부터 재미있다는 분들도 계신데...저의 호위무사에

대한 의견이 좀 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초우님에게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호위무사에 대해서 큰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전 질풍금룡대를 보고 초우님의 필력을 어느정도

인정을 했었죠..."정말 기대되는 작가님이다"라고 말이죠...

그것이 호위무사 초반부를 보면서 "정말 대가가 될 소질이

보이는 작가다"라고요...

그리고 호위무사라는 읽기 쉽지만 그러나 가볍지 않고 흥미로운

대작이 탄생하는구나 이렇게 기대를 했고...솔직히 호위무사를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대가 7권부터 허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7권부터 몰입도와 전체적인 긴장감이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8권도 역시 긴장감이 많이 풀려있더군요...

그리고 이야기의 구성에 신경을 썼는지 의문이 약간 들더군요.

(물론 작가님이니 만큼 신경을 많이 썼으리라고 생각합니다...다만

8권을 읽고 그렇게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내용도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했던 봉성이라는 존재가

이제는 무적이 되었다고 한층 띄워준 일신 사천왕에게 너무도

허무하고 어이없이 무너지더군요...

그래서 구입하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호위무사 7권은 솔직히 궁금해서 사서봤습니다.)

그리고 외전에는 왜 사공운의 무공이 전폐되는 것으로 나옵니까?

사공운의 대협적인 명성을 띄워주는 것인지 몰라도...

무공이 전폐되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정말 이런 설정 싫어하거든요...

(물론 무공이 전폐되는 것으로 작품을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설정을 제가 싫어한다는 표현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바랍니다.)

작품을 평가할때 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적 표현과

짜임새있는 구성 그리고 술술읽게 만드는 흡입력을 봅니다.

암튼 명작으로 평가했던 작품이 이제는 평작정도 밖에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호위무사를 보면서 초우님의 글에 대한 느낌은

독자를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글을 쓰는

실력있는 분이라는 것은 인정하게 되더군요.

(1권부터 6권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서 봤거든요....)

호위무사를 쓰는 초우님의 필력으로 보아선 전체적인

이야기를 세심하게 구상하고 작품을 쓴다면 대작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호위무사에 점수를 주기 보다는 이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데 점수를 주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2.19 23:28
    No. 1

    초우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 원앙패전은 2부 작이라고 하시더군요.
    집담란의 어느 분의 질문에 초우님이 답글을....
    으음, 솔직히 왜 외전이 들어간 것인지 영......
    마치 268페이지인데 나머지 외전 하편도 넣어서 내시지....그러면 300페이지 되었을텐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지금바뻐
    작성일
    04.02.20 00:13
    No. 2

    전 호위무사에서 흡사 태극검제를 보는것같은데;;
    태극검제 전 첨에 볼땐 그래도 볼만하게 봤는데..;; 완결권 읽다가 그냥 책 덮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련생
    작성일
    04.02.20 00:38
    No. 3

    저도 7권 후반부터 글이 붕 뜬다는 느낌이 -_-;;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桃生小鳥
    작성일
    04.02.20 01:07
    No. 4

    전 갑자기 스토리 진행이 너무 빨라 진다란 느낌이..1~6권 까지 모아 뒀던 긴장감이 너무 쉽게 풀려 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중요하게 취급할수 있는 사건은 너무 쉽게 풀어 버리시는 듯한 느낌도 받았구요...그게 진짜루 아쉽습니다..뭐 그래두 작가님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의 글 보여 주실걸루 믿구여..작가님 건필하세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young虎蟲
    작성일
    04.02.20 01:10
    No. 5

    저도 이번 8권은 약간 실망스럽더군요.
    봉성이 쉽게(?) 무너진 것도 약간 어색하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4.02.20 01:26
    No. 6

    호위무사...7권 읽다가 때려친...갑자기 글을 읽고싶은 욕구가 확 사라지는....왜였는지는 기억안남..꽤 오래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88골드
    작성일
    04.02.20 02:51
    No. 7

    참신한 설정... 다 버려났습니다.
    오로지 전투,전투,전투.. 그리고 레벨업...
    스토리가 전투에 끌려다니는 느낌.
    무협이란데 있서 그렇게나 무공이 중요한건지 모르겠군요.
    비슷비슷한 초식. 이름만 바꿔서 쓰니..영..탑탁치도 않군요.
    예전 질풍금룡대도 이래서 싫어했습니다.
    차라리 초식명 좀 줄이고 실제 박투를 묘사하는 식으로 했으면
    더 나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여기까지 전개되온 이상. 지금까지 꾸려온것처럼 밀고 나갈수 밖에 없겠죠.

    이게 에스칼레이터식 전투의 난점.
    한번 가닥을 그 쪽으로 잡으면 그쪽으로 뽕을 뽑아야 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eo^^
    작성일
    04.02.20 06:24
    No. 8

    7권부터 몰입도가 좀..약해지긴 하죠..
    허무하게 무너지는 봉성과의 전투..
    정말 몇년간을 무공만 수련하며 복수를 꿈꾸었는데
    너무 허무하게 넘어지더군요.
    일신사천왕..
    뭐 전 그런대로 그들이 쎄진것에 만족하며 넘어간답니다;
    마교와의 전투를 기대해보면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향수(向秀)
    작성일
    04.02.20 09:42
    No. 9

    너무 급조한듯한 내용이

    독자로써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정파vs사파
    작성일
    04.02.20 10:12
    No. 10

    글세요...
    저의 경우에는 1권부터 그리 큰 기대를 가지고 본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정말 뛰어난 글이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죠.
    특히나 용설아와 사공운의 사이를 얽히고 섥히게 해서 독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유발시키는것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은..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재미있는법. 작품속 안에서 너무 흔하게 사용하신듯 합니다. 그래서 8권을 읽을때는 울화통이 터져서 더이상 보고 싶은 마음을 접어버리게 되었죠.. 간간히 잘 사용한다면 화려한 케익속에서도 감칠맛을 내는 역할을 하겠지만.. (케익에다 비유하는건 조금 이상할지도) 너무 흔하게 사용한다면 생크림 만치도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20 11:08
    No. 11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초우님이 여러 신상문제로 집중하지 못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산소호
    작성일
    04.02.20 11:40
    No. 12

    8권 외전에서 무공전폐...ㅡㅡ;
    정말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yaho
    작성일
    04.02.20 19:06
    No. 13

    저 역시 정말 애독자지만.. 후반부에 들어 뭔가 긴장감이 떨어져 가는게 안타까웠....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일
    04.02.20 19:41
    No. 14

    정파vs사파님도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군요. 저역시 처음부터 그다지 재미없었고, 단지 주변의 상당히 뜨거운 반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봐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8권이 그나마 다 베려놔 버리더군요.
    특히 그 외전 왜 나온 겁니까? 쪽수가 너무 안되다 보니깐 억지로 땜질 해놓은 걸로밖에는 안보이더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21 06:13
    No. 15

    호위무사가...평작이라..이해할수 없군요..그럼 나머지 대두분의 소설은 평작이하도 안된다는 소리인데..-_-;; 하긴 8권은 그 전까지의 내용에 비해 좀 망가지는듯한 느낌이 든건 사실입니다만..그래도 역시 다음권이 나오면 꼭 보고싶은 소설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전 다음권나오면 꼭 보고싶은 소설이 요즘엔 몇 개 없어서..암튼 전 매우 만족스럽더군요.ㅎㅎ
    위에 어떤분의 말씀처럼 마교와의 결전도 기대되고 말입니다.
    패이지수가 매우 적은게 젤 아쉽더군요. 나머진 뭐..볼만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하늘아
    작성일
    04.03.14 23:34
    No. 16

    8권에서 아쉬웠습니다.. 그전까지의 긴박감과 열정이 느껴지질 않더군요..손에 땀이 쥐어지질 않았습니다. 전편은 그런 감정이 느껴졌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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