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연적심
작성
03.11.19 22:13
조회
1,411

정진인님의 소월록전기를 봤습니다. 좀 예전에 나온 책인데...

뭘 읽나 방황하다 예전 책들 사이에 있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전작인 악설철하가 나왔을때 인연이 닫지 않아 못 보았었는 한이 남아...^^;;

정진인님의 이름이 책장사이에 있는걸 보고 얼른 뽑아 들었습니다~

소월록전기는 정진인님의 전작인 악설철하에서도 그러하셨듯이

'술법무협'이라는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생소한 타이틀을 내걸었습니다.

책 겉의 글들만 보면 '이거 요즘 나오는 환협지(이른바 퓨전무협)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소월록전기는 그런 퓨전무협과는 조금은 괘를 달리 하는거 같았습니다.

정진인님이 책 서문에서도 밝히셨듯이 소월록전기의 배경과 인물과 생각들은

기존 무협이랑 같은데....대신 기존의 인물들이 사용하는 무공대신 술법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쓰시는 글이었습니다. 그만큼 독특했고....나름대로 참신하며....

흡입력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다른 생각이 거의 안 날 정도로 쭈욱 읽어내려 갔습니다.....

제가 왠만큼만 지루하면 읽다가 딴짓했다가 다시 읽다가 하는걸 반복하는데;;

소월록전기는 그게 없었습니다. 독특함과 흡입력을 가진 글이었습니다.

흡입력....책을 읽는데 이것만큼 중요한게 또 읽겠습니까...재미랑 일맥상통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조금 부족한거 같아서....

사건을 그냥 뒤에서 쭉 따라가는듯한 느낌을 조금 받았고....또 작가님 말씀대로

끝부분의 마무리가 조금은 아쉬웠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잡설인데....저도 어느새 요즘 나오는 책들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예전 3권짜리 무협을 오랜만에 보니 너무 빨리 끝나는 듯한 느낌이 좀

들어 적응이 조금 안됐습니다....예전엔 3권분량이면 딱 좋았는거 같았는데....^^;;

어쨋든 소월록전기는 이런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일독을 권할정도의

충분히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감상이라고 적어놓고 다 쓰고 보니 별반 내용이 없어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_ _ ) 꾸벅~


Comment ' 5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11.19 22:28
    No. 1

    으음, 저는 역시 소월록전기보다는 악선철하가 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호리서각
    작성일
    03.11.19 23:26
    No. 2

    저는 소월록전기에 한 표... 악선철하는 갈등구조가 좀 약한 느낌이었고..
    그 만큼 극적 스토리 전개가 미흡한 감이 있더군요. 마무리도 많이
    허전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3.11.19 23:31
    No. 3

    저 역시 개인적으론 소월록전기보단 악선철하가 더 맘에 들더군요.

    소월록전기 역시 지금봐도 볼만하긴 합니다만 역시 취향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불멸화
    작성일
    03.11.20 10:31
    No. 4

    소월록 전기는 개인적으로 악선 철하에 비하면, 등장 인물들의 설정
    이나 이야기의 전개..(뭉터기로 중간을 퍼내온 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정진인님의 악선철하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 소월록 전기
    로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만화량
    작성일
    03.12.01 15:45
    No. 5

    소월록전기는 정진인님이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하신거 같던데... ^^
    부족한 작품이라고.. 그래서 전 아직 안봤는데요..
    추천이 있으신 나오는 거 보니 나름대로 재밌는가 보군요..
    구해봐야지..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03 무협 농풍답정록... 빙하탄... 네타성 다분합니다. +7 Lv.41 큰곰 03.11.20 2,514 0
2002 무협 삼류무사에 대한 내 생각 +5 Lv.39 종현 03.11.20 1,777 0
2001 무협 숨어있는 구무협 작품 +6 Lv.99 에이스 03.11.19 3,313 0
2000 무협 무상검 8권을 읽고... +5 Lv.1 박정현 03.11.19 1,450 0
1999 무협 중국무협 +1 Lv.99 에이스 03.11.19 1,067 0
» 무협 정진인의 '소월록전기' 술법무협이라는 타... +5 Lv.1 연적심 03.11.19 1,412 0
1997 무협 풍자무협-대권무림 +4 류하연 03.11.19 1,068 0
1996 기타장르 칠정검칠살도 +9 Lv.1 잘생긴님 03.11.19 2,373 0
1995 무협 괴선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10 Lv.1 [탈퇴계정] 03.11.19 2,095 0
1994 무협 번역무협의 허와 실 +9 Lv.99 에이스 03.11.18 1,493 0
1993 무협 성인무협-화산군도 +7 류하연 03.11.18 2,273 0
1992 무협 [추천]내가 본 소림지사는... +1 Lv.89 행로난 03.11.18 1,528 0
1991 무협 허우혁님의 <이계진입>을 읽고. Personacon 검우(劒友) 03.11.18 1,368 0
1990 무협 [감상] 게으름의 미학, 석송의 '태황기' +7 Lv.8 김휘현 03.11.18 1,520 0
1989 무협 싸나이 울리는 [괴선]... +1 Lv.1 술취한늑대 03.11.18 1,423 0
1988 무협 냉죽생님의 문경지우.. +6 坐照 03.11.18 1,169 0
1987 무협 초우님의 <호위무사> 추천합니다. +21 Personacon 검우(劒友) 03.11.17 2,571 0
1986 무협 임준옥 * [ 괴선 ] * 무협의 클라이막스가 ... +6 Lv.1 맘속의맘 03.11.17 2,067 0
1985 무협 임준욱님의 진가소전을 읽고.. +2 Lv.1 孤木山 03.11.17 1,351 0
1984 무협 '소림지사' 추천합니다~ +4 Lv.4 斗酒不辭 03.11.17 2,023 0
1983 무협 백월수병수신기-짧은 감상 +3 Lv.44 천장지구 03.11.16 1,947 0
1982 무협 소림지사 Lv.99 소행성 03.11.16 1,313 0
1981 무협 정규연재란의 '악마운명생', 추천합니다. +1 Lv.1 검기상인 03.11.16 1,180 0
1980 무협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표향옥상(飄香玉霜) +6 Lv.44 천장지구 03.11.15 2,108 0
1979 무협 황제의 검을 읽고... +21 Lv.29 관천(貫穿) 03.11.15 5,660 1
1978 무협 무위자연 1권을 읽고… Lv.17 억우 03.11.15 1,495 0
1977 무협 아.. 보보노노 +1 Lv.1 太乙劍仙 03.11.15 1,318 0
1976 무협 소림지사를 추천합니다. - 금강님의 소림사... +12 Lv.99 예류향 03.11.15 2,397 0
1975 무협 수호령을 읽고... +8 Lv.1 달에게묻다 03.11.15 1,458 0
1974 무협 <금강불괴>는 왜 4권으로 끝내야 했... +2 Lv.1 大字夫 03.11.15 1,81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