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람검 님
작품명 : 라이던 킹
출판사 : 드림북스
현대판타지의 홍수속에서 믿을만한 출판사 드림북스에서 정통판타지가 나왔군. 하면서 아주 반가워 했습니다.
그러나 드림북스가 항상 평타이상은 아니군요 이제는..
다른 무엇보다 황제를 만드는 교육과정의 커리큐럼이 가관이더군요. 세력형성이나 정통성 부여(이건 세월이 흘렀으니 의미는 없겠지만)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지식과 마법과 전투술이라니 그나마 지식도 주인공은 작중에서 역사서와 검술서만 읽는군요. (아 뭐 다른건 읽었더라도 응용은 안하나 보네요 1~2권 통틀어서..)
이건 무슨 용병왕을 만드는 (아니 용병왕이라고 해도 정치력은 필요하죠) 것도 아니고 자그만치 고대 사라진 마도왕국의 황제를 계승하는 자리랍시고 만든 커리큐럼이 이건 뭡니까?
거기에 핸디캡이랍시고 채워놓은 생사현관 타통에 이은 환골탈태로도 남아있는 노예낙인(아니 무슨 노예용 마법의 수준이 그따위랍니까? 고위 마법사 아니면 노예도 못거느리겠군요. 남이 만들어준다고 해도 그 정도 고위 마법사 인건비면 노예값은 가볍게 오버할것 같군요. 피의 낙인이라니.)은 또 뭐랍니까?
거기다 그정도 책이나 역사서를 잔뜩 읽고 나름대로 인간이란 어떻다 랍시고 마치 현자인양 정의내리던 주인공이 노예낙인에 대한 처리와 행동은 (수많은 모의 전투와 전쟁상황을 겪었는데 설마 전쟁 상황에 정치력은 안키우는겁니까 그동네는?) 바보 수준이니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것중 하나인 설정에는 나름 지혜로운데 하는 행동은 그렇지 못한 경우의 또 한 예가 되겠군요.
장르와 드림북스 만 믿고 가볍게 선택하기에는 확실히 요새 장르 소설은 구멍이 너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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