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김정률
작품명 : 마검전생, 블레이드 헌터
출판사 : 청어람, 드림북스
처음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판타지에서 소드마스터, 마법사라는 소재는 공통분모로 가져가는 분위기 인 거 같습니다.
더불어 그들을 세분화 시키는 단계(화경,클래스,써클)역시 다 같이 가는 분위기 입니다.
좋게 보면, 한국형 판타지가 새롭게 정립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나쁘게 보면, 모방의 연속입니다.
우연히 마검전생이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형식에 박힌 검기,검강 소드마스터라는 소재를, 벗어나서 새로운 개념의 빛의 검을 선보였습니다. 그것을 기본베이스로 깔고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진정한 마스터와, 편법으로 만들어낸 마스터와의 차이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싸움이 마검전쟁의 전체흐름은 아니고, 한 줄기 입니다.
그 후 김정률 작가님의 블레이드헌터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똑같은 빛의 검이 나옵니다. 물론 그 빛의 검, 안에 숨겨진 의미는 약간은 다릅니다. 마검전생에서는 큰흐름을 따라가며, 소드마스터가 가진 힘의 숨겨진 비밀을 말합니다.
하지만 블헌에서는 검이 가진 큰 의미는 없지만, 주인공의 스승으로 하여금, 소드마스터, 즉 빛의검이 가진 넘볼수 없는 압도적인 그 무언가를 상징하게 합니다.
분명 다르지만, 그 느낌만은 상당히 흡사합니다. 한 쪽은 그것을 당연하게, 아무렇지 않게 표현했고, 한 쪽은 그것을 아주 중요하게 표현한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블레이드헌터라는 의미역시 두 책이 공통으로 가져가는 내용입니다. 한쪽은 큰흐름에서 작은 줄기, 소스로 다루었고, 한쪽은 그것을 하나의 큰줄기 가져왔습니다.
분명 두 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다르고,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은 다르지만, 그럼애도 비슷하다는 느낌은 이것이 어떤 설정을 차용하거나 하는 수준를 넘어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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