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군림...보표무적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군림

출판사 : 청어람

장영훈 작가님의 작품은 제가 알기로는 보표무적, 일도양단, 마도쟁패, 절대군림(미완)이 있습니다. 읽다 보면 아시겠지만 간간히 전작들과 연결이 되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 걸 볼 수 있고 장영훈님만의 독특한(?) 마도,마교에 대한 시각도 볼 수 있죠. 전부 다 추천이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보표무적을 정말 재미있고 봤었고(마도쟁패등 뒤의 작품들에 비해 문장이 세련되지는 못하고 내용전개도 허술한 부분이 눈이 띄며 유치한 부분도 간간이 있지만 저는 보표무적을 장영훈님 최고의 작품으로 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기억이 희미해질 때면 또 대여해서 보곤 했습니다. 4-5번 정도는 족히 본 거 같네요. 일도양단, 마도쟁패가 계속해서 출판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작가님 중의 한 분으로 머리 속에 자리 잡았죠.

아무튼 이 번 절대군림도 상당히 기대가 커서 재미 있게 보던 중 4권에서 의아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여점 가서 확인까지 해 봤네요. 원래 흑풍대는 마교의 조직이 아니라 혈련의 조직이 아닌가요? 보표무적에 보면 철기사자대, 흑풍대는 혈련의 조직인데 우이에 의해서 초토화됩니다.

그런데 절대군림에서 보니 흑풍대가 마교의 조직으로 나옵니다. 물론 마교가 보표무적 이후(절대군림이 시대순으로 보면 한참 뒤고 이미 마도쟁패는 마교의 흑풍대주가 주인공이죠) 재정비하면서 흑풍대를 새로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내용상으로 오류가 있는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감상글 쓸라다가 질문만 하고 가네요. 글타래를 찾아봐도 특별히 은급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어서 혹시 아는 분 있으면 답글 좀 부탁합니다.

[유은선]

절대군림은 못 봤지만, 연관되는 시리즈가 아니라 그냥 비슷해 보이는 다른 소설로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용?
웅, 전 보표무적이랑 일도양단 재밌게 봤어요. 마도쟁패는 보다 말았어여~ 저의 아주 아주 개인적인 취향이 일단은 주인공이 의로워야 감정 이입이 되는 고로 -_-ㅋ

[볼드모트]

마도쟁패를 본 제기억으로는 마교의 '흑풍대주 유월'이 주인공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한뉘]

제가 말을 이상하게 한 거 같네요^^;;
장영훈님의 소설을 굳이 시대순으로 나열하면 출판순서와 같습니다.
보표무적-일도양단-마도쟁패-절대군림 순이죠. 특별히 연관되는 시리즈물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분명히 작가님이 의도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흑풍대는 분명히 마도쟁패에서는 마교의 조직 중 하나로 나옵니다. 하지만 보표무적에서는 철기사자대와 같이 혈련의 한 조직으로 나옵니다.
절대군림의 내용 중에 무림맹의 보표가 군자검을 들고 흑풍대를 전멸시켰다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표무적을 보면 우이가 군자검을 들고 혈련의 한 조직인 흑풍대를 전멸시키고 와중에 고금제일 군자검이 부러지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래서 의문을 표시한 겁니다. 보표무적에서 우이가 군자검을 들고 흑풍대를 전멸시킬 때는 분명히 흑풍대가 혈련의 한 조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군림에서는 적이건이 무림맹의 보표가 군자검을 들고 마교의 흑풍대를 전멸시켰다고 하죠. 이 부분은 작가님이 일부러 절대군림을 읽으면서 보표무적을 읽은 독자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의도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네요.
그런데 내용상 앞 뒤가 맞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다는거죠.
저는 장영훈 작가님의 작품을 많이 좋아합니다. 단순히 책의 내용에 꼬투릴 잡자는 게 아니고 혹시나 제가 어떤 다른 내용을 놓쳐서 제대로 이해를 못했는지 아니면 작가님의 실수로 오류가 발생했는지를 알고 싶을 뿐입니다^^;;

[춘옹]

얼마전에 보표무적부터 현재나온 절대군림까지 일독했는데 역시
처음의 보표무적에서의 흑풍대는 혈련이 통합한 새외삼세중에
흑문의 주력으로 나오는군요
흑풍대의 수장이 빙여? 냉여? 아무튼 그여자죠 다죽고 그여자는 공야패랑 정신이 분열되었나? 그렇게 해서 혁월부부와 같이 살죠
그렇게 괴멸되고 마교에서 이 세력을 흡수한건지는 몰라도
여기서는 분명어느정도 오류가 있네요
그래도 절대군림에서 보표무적의 향기를 느끼니 좋군요

[검류(劍劉)]

흑풍대, 철기사자대가 괴멸되면서 마교로 흡수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절대군림 읽다가, 문득 보표무적이 보고싶어져서 완독했는데.
정말이지 재밌습니다.

[墨歌]

에, 혈련이 마교주 자식들 아니었던가요[...]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보면 얼핏 그런 것 같기도[먼산

[도루모]

읽은거 맞으신지.... 다시 읽어보세요

[푸른창공]

저도 그부분을 보면서 의아해 했었습니다.
분명히 무림맹 보표가 마교의 흑풍대와 싸우다 군자검이 부러졌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보표무적에서는 혈련이 통합한 흑문의 흑풍대가
우이에 의해서 전멸 당하는 상황에서 군자검이 부러지죠?
그래서 저도 책을 다시 빌려서 다 찾아 봤는데 확실이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나름 생각했던게
절대군림은 보표무적에서 시간상 흐름은 백년에서 몇백년후(??)의 이야기 인지라 와전되서 그렇게 적이건이 알고 있었던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흑련의 흑풍대는 전멸당했고, 이후에 마교에서 흑풍대란
새로운 대가 생겼다면 충분히 와전되어 전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장연훈님 소설 다 잼있습니다. 강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