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천무귀재
작품명 : 기인출사표 (전5권)
출판사 : 까먹었네영... ㅡㅡ;
이것을 기억하시는 독자분들이 있을까 하지만 아마도 거의 없을듯 하군요.. (대략 강호 내공이 20년 정도 되셧다면...;;)
한참 사마달님이 무협계에 돌풍을 몰고오는 시점에서 활동하시던 천무귀재님의 소설이죠..
1권에서 가문이 워떤일로 멸문지화를 당해서 동굴에서 천하제일신공을 익히고 나온 주인공에게 이런저런 기인들이 몰려들며 우여곡절의 인연이 이어지는데 그중에 2권에서 아주 뒤집어 졌던 기억만 아련히 남네요...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빨을 다 날려먹은 어떤 사람이 바람새는 말로 떠듬거리며 대화를 나누는데 그걸 보면서 연상을 하자니 혼자 배꼽잡으며 컥컥 거렸던 장면하고.. 무공 대결을 하는데 바윗돌 던지기에서 그걸 세는 경공이 열라 쎈 기인이 심판으로 나섯다가 바윗돌에 맞아죽을뻔 한 사건들이었던가요? 그 후에도 이런저런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톡톡 튀는 유머의 묘사는 별로 없었는데 이 소설은 트기하게 보는 장면 장면마다 사람을 뒤집어지게 하는 매력이 있었지요..
아쉽게도 천무귀재님이 강호에서 손을 떼셧는지 모르지만 이 작품은 그후에 다시 재간도 되지 않아 세인의 기억에서 사라졌죠..
후일 검궁인님의 독보강호가 기존의 도검만 번쩍이는 스토리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길수 있는 트렌드를 세우긴 했지만 그 전에 이런 작품들이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마무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초반 중반의 그 주인공의 행로와 같이 하는 기인들의 엽기적인 행로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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