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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절세검가-고전적재미.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
06.04.12 13:41
조회
1,332

작가명 : 진부동

작품명 : 절세검가

출판사 :

고전적이다.

마치 김용의 소오강호나 와룡생의 군협지의 느낌을 준다.

고전적이라 함은 현 오랜 독자에겐 향수를 새로운 독자층에겐 복고적인 느낌을 줄수도 있지만 왠지 이 글은 그러기에는 조금 약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중국이나 대만의 소설을 해석한 듯한 딱딱한 묘사는 개연성의 부족을 불러온다. 일관성없는 행위를 일관적으로 행하는 주인공. 어찌보면 정의감에 넘치고, 어찌보면 세사에 능하기도 하고, 영리한듯하면서도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어벙한....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의 폐해는 묘사의 부족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왠지 모르지만 세부적인 묘사를 자제하고 대화로 내용을 풀어감으로서 내용을 이끌어가려 하는데 어색하기 그지 없다.

개인적으로 비교대상을 고명윤님의 창궁벽파로 잡아본다면 그것은 더 극명히 들어난다. 두 소설 모두 마치 중국소설을 번역한 듯한 내용과 형태를 담아 오지만, 창궁벽파의 경우 현 무협소설적인 시대성을 조금더 담고 글을 세밀하게 하여 입체적으로 들어나게 한다. 하지만 절세검가의 경우 차라리 그 반대로 묘사에서 자제하는 듯하고 마치 70년대적인 느낌을 가지려 하여 오히려 어색한 듯하다.

아직 작품이 초반이라 정확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이나 읽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있는 글이기에 그 아쉬움을 조금 담아 추천해본다.


Comment ' 5

  • 작성자
    데굴데굴
    작성일
    06.04.13 09:39
    No. 1

    내용에 있어 동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유무상동
    작성일
    06.04.13 12:04
    No. 2

    각색했다는 표현은 너무 과하신듯합니다
    엄연한 창작물에 그런 표현은 모욕입니다 수정바랍니다
    글쓰신 내용에 동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결론은 추천입니다 ^^
    다만 현실이 습작수준의 글들이 넘쳐나기에 그 글들을
    건너뛰고 절세검가를 낮춰평가한다는데에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일
    06.04.13 14:29
    No. 3

    죄송합니다.글을 써본 입장이 아니라서 각색이란 말이 작가에게 들려지는 어감에 대해 생각을 못했군요. 좀 긍정적인 쪽을 생각해서 말한 건인데...^^;
    이 고무판이란 곳이 비평을 허락치 않는 곳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이곳에서 가끔이나마 올리는 작품은 깊게 들어가면 순수히는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지요.^^
    유무상동님이 언급하신 습작수준의 글은.....글쎄요.
    습작수준의 글에 대한 나름대로 저 자신의 대처법을 말씀드린다면...그냥 언급을 안하는 것이죠 머.
    언젠가 어디서 나름대로 괜찮은 글에 아쉽다는 글을 좀 써놨는데 그 작가분의 팬인지 문법에도 안맞고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로 기분나쁜 말을 수없이 듣게 된후 차라리 언급자체를 말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가치있는 작가분의 가치있는 작품만을 들어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나 장점도 말해보고 이런점에 추천을 하는 것이 이 공간이 활용법이라 생각하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야광충94
    작성일
    06.04.14 08:44
    No. 4

    진부동님이야 전작들에서 여실히 필력을 증명하셨으니.. 뭐 저는 아무래도 1,2권도 무척 흥미롭게 읽었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고 한마디로 평하겠습니다. 요즘 글들은 1,2권에서 반짝 아이디어로 독자 흥미 확 끌어놓고 부족한 글전개로 용두사미 격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라서요. 갈수록 탄력받는 글을 써주시는 기성 작가님들, 혹은 신진 작가님들 중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력을 보여주시는 분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무상동
    작성일
    06.04.14 14:01
    No. 5

    무엇보다도 책이 두꺼워 만족~ 담에도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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